북한이 만경대혁명학원을 ‘세계1등급의 교육기관으로 꾸리기 위한 사업’을 벌이고 있다.

▲ 만경대혁명학원 교사. [사진-조선신보]
재일 <조선신보>는 12일자 평양발 기사에서 “김정은 최고사령관의 현지지도(1월 23일)를 받은 만경대혁명학원에 혁명사적관과 실내체육관, 사격관을 새로 건설하고 운동장을 일신하는 등의 사업들이 국가적관심속에 추진되고 있다”면서 이같이 알렸다.

이 신문에 따르면, 1947년 10월 12일에 창립된 만경대혁명학원은 “혁명가유자녀들을 민족간부의 후비로 키우기 위한 교육기관”으로서 김일성 주석이 태어나고 어린 시절을 보낸 만경대고향집 가까이에 자리잡고 있다.

현재 실내사격관, 체육관의 설계와 시공에 필요한 사전대책들이 강구되고 있으며, 운동장에는 인공잔디를 깔고 육상주로를 형성하기 위한 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북측 해당 부문들에서는 학원창립 65돌이 되는 올해 10월 12일 전에 학원의 면모를 일신할 목표를 세웠다.

만경대혁명학원의 강연근 부장(51살)은 학원의 60여년 역사에 대해 “학원의 역사는 곧 백두산위인들의 역사”라면서 “조국해방위업을 성취하고 1945년 10월 15일 고향 만경대를 찾으신 김일성 주석님께서는 아이들의 학교를 세웠으면 하는 마을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으시고 혁명의 길에 목숨을 바친 열사들의 유자녀들을 키우는 학원을 세우실 결심을 피력하시였다”고 알렸다.

아울러, 그는 학원을 김일성 주석이 110여 차례,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90여 차례 찾았다면서 “학원이 나라의 역군, 혁명의 골간, 핵심들을 키우는 거점으로 되도록 이끌어주시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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