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냉면이 맛있는 음식으로 소문난 이유는 무엇일까?

<조선중앙통신>은 3일 ‘세상에 이름난 평양냉면’이란 제목의 기사에서 “국수감으로부터 국물, 꾸미, 고명, 그릇 등에 이르기까지 어느 것 하나 소홀히 못할 독특한 맛과 꾸밈새를 갖추고 있기 때문”이라면서, 다음과 같이 자세히 설명했다.

즉, 냉면의 기본원료인 메밀가루는 “그 맛이 독특하여 사람의 식욕을 돋구어줄 뿐 아니라 건강에 좋은 영양성분이 많이 들어있어 옛날부터 장수식료품으로 일러왔”으며, 국수물은 “고기국물이나 상쾌하고 쩡한 맛이 나는 동치미물 또는 고기국물과 동치미물을 섞어서 차게 식힌 것으로서 평양냉면의 독특한 맛을 살려”준다.

또한, 꾸미와 고명은 “김치, 오이, 배, 고기 같은 것을 알뜰하게 가공하여 맞춤한 양으로 놓은 다음 실닭알(지단), 실고추, 실파 등을 얹어 입맛이 당기게” 하며, 국수를 담는 그릇인 놋대접은 “꾸미와 잘 어울려 평양냉면의 풍미를 한껏 돋구어”준다.

통신은 “평양냉면은 자기의 우수성으로 하여 오늘 세계에 널리 알려져 있으며 조선국수의 대명사로 세상 사람들의 아낌없는 찬사를 받고 있다”고 자랑했다.

특히, 통신은 “옛 문헌인 ‘동국세시기’의 자료에 의하면 메밀국수를 무우(무)김치와 배추김치에 말고 돼지고기를 넣은 것을 냉면이라고 하는데 관서지방의 국수가 제일 좋다는 기록이 있다”며, 옛 문헌을 통해 평양냉면이 별미임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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