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과 북의 단군민족평화통일협의회는 3.1절 93돌을 맞아 1일 공동호소문을 발표해 일본군국주의 부활과 재침 책동을 저지하자고 호소했다.

민족종교.단체들의 연합체인 남측 단군민족평화통일협의회(단통협, 상임공동대표 유명준 등)는 북측 단군민족평화통일협의회(단통협, 회장 류미영)는 공동호소문을 통해 “일본은 그 엄청난 죄악에 대한 성근한 사죄와 배상은 커녕 파렴치한 역사왜곡과 독도 강탈책등을 일삼으면서 재침의 기회만 노리고 있다”며 이같이 호소했다.

공동호소문은 “북과 남, 해외의 온 겨레는 일본의 치 떨리는 과거 범죄에 대한 사죄와 배상을 받아내기 위한 대중적 운동을 더욱 과감히 벌려나가자”며 “온 민족이 단합된 힘으로 일본군국주의 부활과 재침 책동을 단호히 짓 부셔 버리자”고 단호한 대응을 촉구했다.

또한 “민족자주, 민족우선의 입장에서 외세의 부당한 간섭과 압력책동을 배격해 나가자”며 “사대와 외세의존을 추구하는 매국 매족행위를 절대로 용납하지 말자”고 ‘자주’를 강조했다.

공동호소문은 “6.15공동선언과 그 실천 강령인 10.4선언을 적극 지지하고 옹호고수하자”면서 “역사적인 10.4선언발표 5돐이 되는 올해에 북남공동선언이행을 바라고 평화와 통일을 지향하는 단체, 인사들과 굳게 손잡고 북남선언지지 이행 분위기가 온 강토에 차넘치게 하자”고 호소했다.

한편 ‘제93주년 3.1절기념 민족공동행사위원회’는 1일 오전 10시부터 서울 탑골공원과 시청앞 광장에서 다양한 기념행사를 진행하며, 12시부터 진행되는 기념식에서 남북공동호소문을 낭독할 예정이다.

3.1인민봉기 93돐에 즈음한 북남공동호소문

오늘은 우리 민족의 반외세투쟁사에 빛나는 한 폐지로 기록되어 있는 3.1민중 봉기 93돐이 되는 날이다.
빼앗긴 나라의 자주권을 되찾기 위해 일제의 총칼 앞에서도 굴하지 않고 용감히 싸운 우리 민족의 드높은 반일기개와 자주독립의 함성이 지금도 우리 귀전에 들려오고 있다.
3.1민중봉기가 있은 때로부터 93년이라는 기나긴 세월이 흘렀지만 강도 일제에게 우리 민족이 당한 참상과 피해는 아직도 우리 민족성원모두의 가슴에 아물 수 없는 깊은 상처로 남아 있다.
그러나 일본은 그 엄청남 죄악에 대한 성근한 사죄와 배상은 커녕 파렴치한 역사왜곡과 독도 강탈책등을 일삼으면서 재침의 기회만 노리고 있다.
일본의 재침책동에 편승하여 우리의 신성한 영토인 독도를 일제에게 매국 매족 행위도 서슴없이 감행되고 있다.
겨레의 요구와 시대의 부름 앞에 단군민족성원으로서 본분을 다하기 위하여 우리는 북과 남, 해외의 온 겨레에게 열렬히 호소한다.
북과 남, 해외의 온 겨레는 일본의 치 떨리는 과거 범죄에 대한 사죄와 배상을 받아내기 위한 대중적 운동을 더욱 과감히 벌려나가자.
온 민족이 단합된 힘으로 일본군국주의 부활과 재침 책동을 단호히 짓 부셔 버리자.
자주는 민족의 생명이고 외세의존은 죽음의 길이다.
민족자주, 민족우선의 입장에서 외세의 부당한 간섭과 압력책동을 배격해 나가자
사대와 외세의존을 추구하는 매국매족행위를 절대로 용납하지 말자.
6.15공동선언과 그 실천 강령인 10.4선언을 적극 지지하고 옹호고수하자.
역사적인 10.4선언발표 5돐이 되는 올해에 북남공동선언이행을 바라고 평화와 통일을 지향하는 단체, 인사들과 굳게 손잡고 남북 북남선언지지 이행 분위기가 온 강토에 차 넘치게 하자
민족적 화해와 단합을 이룩하여 6.15통일시대를 떠밀어 나가자.
북과 남, 해외의 온 겨레는 우리 민족끼리 기치높이 홍익인간, 이화세계의 정신으로 서로 힘을 합쳐 내외 승리의 해로 만들어 나가자
단군을 원시조로 하는 단일민족의 기개를 떨치며 우리 겨레의 자주통일 대행진을 가로막을 힘은 이 세상에 없다.
모두 다 역사적인 남북 북남공동선언의 기치아래 통일의 앞길에 가로 놓인 온갖 도전을 물리치고 새로운 신심에 넘쳐 조국통일 운동을 힘차게 벌림으로써 올해에 기어이 자주, 평화통일의 돌파구를 열어 제끼자.

북측: 단군민족평화통일협의회  남측:단군민족평화통일협의회
2012년 3월 1일


(수정, 2일 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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