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15공동선언실천 북측위원회 총회가 1월 31일 평양에서 진행되었다. [사진-조선중앙통신]

6.15공동선언실천 북측위원회(6.15북측위원회) 총회가 1월 31일 평양에서 진행되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지난달 31일발에서 보도했다.

통신은 “참가자들은 위대한 영도자 김정일 동지를 가장 경건한 마음으로 추모하여 묵상하였다”고 알렸다

통신은 이날 총회에서는 “북남공동선언의 기치를 높이 들고 올해에 자주통일의 전환적 국면을 열어나갈 데 대한 문제가 토의되었다”고 알렸다.

김령성 6.15북측위원회 위원장은 보고를 통해 “위대한 어버이를 잃은 크나큰 슬픔을 힘과 용기로 바꾸어 올해를 강성부흥의 전성기가 펼쳐지는 자랑찬 승리의 해로 빛내이기 위한 투쟁이 힘차게 벌어지고 있는 시기에 6.15공동선언실천 북측위원회 총회를 진행하게 된다”고 말했다.

특히 김령성 위원장은 “민족의 대국상에 몸부림치는 동족의 아픈 가슴에 총부리를 들이대고 칼부림을 한 역적패당의 반민족적, 반인륜적 죄악은 절대로 용서할 수 없다”면서 “역적패당과 끝까지 결산하려는 것이 우리의 단호한 입장”임을 밝혔다.

그는 “올해는 조국통일3대원칙 발표 40돌, 6.15북남공동선언 발표 12돌, 10.4선언 발표 5돌이 되는 해”임을 상기시킨 뒤 “김정은 동지의 영도를 충직하게 받들고 조국통일3대헌장과 북남공동선언의 기치 따라 힘차게 나아가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어, 그는 “북남 계층별, 부문별 단체들 사이의 내왕과 접촉을 활성화하고 다양한 연대운동과 공동투쟁을 더욱 확대하여 6.15시대의 모든 활동들을 재개하며 민족적 화해와 단합의 분위기를 높여나가야 한다”면서 “6.15북남공동선언 발표 12돌과 10.4선언 발표 5돌을 맞으며 북, 남, 해외 공동행사를 성대히 개최하며 북남계층별 단체들 사이의 다양한 통일회합과 연대활동들을 활발히 벌려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통신은 토론들에 이어 해내외 전체 동포들에게 보내는 호소문이 채택되었으며 조직문제가 토의되었다고 알렸다.

이날 총회에는 6.15북측위원회 명예공동위원장들인 양형섭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부위원장, 로두철 내각부총리, 김영대 조선사회민주당 중앙위원회 위원장, 류미영 천도교청우당 중앙위원회 위원장과 6.15북측위원회 위원장, 부위원장들, 위원들, 각 분과위원회 성원들, 범민련, 범청학련 북측본부 성원들, 관계부문 일꾼들이 참가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 김령성 신임 6.15북측위원회 위원장(왼쪽). 13차 남북 장관급회담의 한 행사인 북측 대표단 환송만찬(2004. 2. 5)에서 당시 남측 정세현 통일부 장관이 북측 김령성 단장과 건배를 하고 있다. [통일뉴스 자료사진]

한편, 통신은 김령성 6.15북측위원회 위원장이 보고를 했다고 해, 6.15북측위원회 위원장이 교체됐음을 알렸다.

그동안 6.15북측위원회 위원장은 안경호 조국평화통일위원회(조평통) 부위원장이 맡아왔다.

신임 김령성 위원장은 2001년 9월 제5차 남북 장관급 회담부터 2004년 2월 제13차 회담까지 총 9회에 걸쳐 장관급회담 북측 단장으로 나왔다.

다음은 이날 6.15북측위원회 총회에서 채택된 해내외 전체 동포들에게 보내는 호소문 전문이다.

해내외 전체 동포들에게 보내는 호소문

해내외 동포들!

오늘 우리는 자주통일의 전환적국면을 열어나갈 새로운 신심과 승리에 대한 락관에 넘쳐 새해 2012년의 장엄한 진군길에 나섰다.

북과 남,해외의 온 겨레는 올해에 내외반통일세력들의 온갖 방해책동을 단호히 물리치고 북남공동선언의 기치밑에 하나로 뭉쳐 6.15통일시대를 꿋꿋이 이어나가려는 굳은 결의로 충만되여있다.

지금 반통일세력들은 외세와 야합하여 동족대결책동에 더욱 미쳐날뛰면서 6.15가 열어놓은 민족화해와 단합,통일의 길을 완전히 차단하고 우리의 전진을 가로막아보려고 최후발악을 하고있다.

지어 괴뢰역적패당은 민족의 대국상으로 몸부림치며 피눈물을 뿌리고있는 동족의 가슴에 칼질을 하고 총부리를 들이대는 만고의 죄악을 덧쌓으며 악랄하게 도전해나서고있다.

6.15의 소중한 전취물을 여지없이 짓밟고 북남관계를 돌이킬수 없는 파국에로 몰아넣은 리명박역적패당에 대한 온 겨레의 증오와 분노는 지금 하늘땅에 사무치고있다.

북과 남,해외의 온 겨레는 민족을 등지고 외세에 빌붙어 더러운 잔명을 부지해보려고 날뛰는 역적무리들을 결코 용납하지 않을것이다.

이 하늘아래에서,이 땅우에서 함께 살수 없는 극악한 역적패당에게 력사와 민족은 이미 준엄한 심판을 내렸다.

친미사대와 동족대결,반인민적악정으로 최악의 위기에 빠져있는 괴뢰보수패당을 파멸에로 몰아넣기 위한 남조선 각계층의 투쟁의 불길은 활화산처럼 거세차게 타번지고있다.

괴뢰패당이 제 아무리 발악을 해도 자주와 민주,통일을 지향하는 겨레의 정의로운 투쟁은 반드시 승리할것이다.

새해의 통일진군길에 나선 우리 겨레의 투쟁기세는 충천하다.

6.15공동선언실천 북측위원회는 온 겨레와 함께 조국통일운동에 더욱 박차를 가함으로써 뜻깊은 올해에 자주통일의 새로운 전환적국면을 열어나가려는 일념으로부터 해내외 동포들에게 이 호소문을 보낸다.

해내외 온 겨레는 사상과 리념,정견과 신앙의 차이를 초월하여 모두가 애국애족의 기치밑에 굳게 단합하고 또 단합하여 반통일세력을 철저히 쓸어버려야 한다.

하나로 된 민족,하나로 뭉친 우리 겨레의 힘을 당할자 이 세상에 없다.

온 겨레가 새로운 신심에 넘쳐 조국통일의 문을 열어나가자!

민족자주는 어제도 오늘도 래일도 영원한 우리 겨레의 지향이며 생명이다.

민족자주를 떠나 겨레의 운명도 통일도 강성번영의 미래도 생각할수 없다.

민족자주만이 겨레의 삶을 지키고 통일을 안아오며 운명개척의 활로를 힘있게 열어나갈수 있다.

우리 민족끼리의 기치를 더 높이 들고 나라의 통일문제를 자주적으로 풀어나가자!

온 삼천리에 민족우선,민족제일,민족중시의 열풍이 세차게 휘몰아치게 하자!

민족의 자주권을 유린말살하는 외세의 온갖 지배와 간섭을 반대배격하자!

사대매국에 환장하여 민족의 리익을 팔아먹는 남조선괴뢰패당을 단호히 심판하자!

온 겨레가 자주권과 생존권,민주주의적권리를 지켜 일떠선 남조선인민들의 의로운 투쟁을 적극 지지성원하자!

민족의 화해와 단합은 조국통일의 전제이며 담보이다.

우리 민족이 화해하고 단합하면 자주통일과 공동번영의 길이 열리지만 적대하고 대결하면 불행과 재난밖에 차례질것이 없다.

이 땅에 화해와 단합의 물결이 세차게 굽이치던 6.15시대는 결코 어제날의 추억으로만 될수 없다.

민족내부의 불신과 대결을 바라는것은 오직 침략적인 외세와 그와 결탁한 반통일세력뿐이다.

해내외 온 겨레가 떨쳐나 민족의 화해와 단합의 길을 과감히 열어나가자!

민족공동의 리익을 첫 자리에 놓고 모든것을 여기에 복종시켜나가자!

동족을 《적》으로 규정하고 북남사이의 화해와 단합을 가로막는 온갖 악법들과 제도적장치들을 더 이상 용납할수 없다.

희세의 반민족,반통일,반인권적악법인 《보안법》을 지체없이 철페시키기 위한 투쟁의 불길을 더욱 세차게 지펴올리자!

북남래왕과 접촉,화해와 협력을 차단하는 괴뢰패당의 반통일적인 《5.24조치》를 산산이 박살내고 하늘길,바다길,땅길을 기어이 이어놓자!

전쟁의 위험이 없고 평화로운 통일조국에서 살려는것은 우리 민족 모두의 한결같은 념원이다.

자기자신과 가정의 앞날을 귀중히 여기고 우리 민족의 운명과 미래를 걱정한다면 누구나 전쟁을 방지하고 평화를 지키기 위한 투쟁에 떨쳐나서야 한다.

온 겨레가 거족적인 투쟁으로 민족의 안전과 평화를 수호하자!

남조선괴뢰호전광들의 무모한 군사적도발과 무력증강,전쟁연습책동을 단호히 짓부셔버리자!

내외호전세력들의 위험천만한 군사적결탁을 반대배격하고 조선반도평화보장의 기본장애물인 미제침략군을 남조선에서 몰아내기 위한 전민족적투쟁을 더 힘차게 전개해나가자!

해내외 동포들!

남조선의 현 괴뢰집권세력의 사대매국적정체와 동족대결적본심은 이미 백일하에 낱낱이 드러났다.

민족의 암이며 통일의 원쑤인 괴뢰보수패당을 단호히 징벌하고 자주통일의 새 아침을 하루빨리 안아오려는것은 온 겨레의 확고한 의지이다.

남조선인민들은 단합된 힘으로 친미보수세력의 반민족적,반통일적,반인민적통치를 끝장내고 자주적이고 민주적인 새 제도를 세우기 위한 정의의 투쟁에 한사람같이 떨쳐나서야 한다.

우리는 진보와 개혁을 지향하는 남조선의 각 정당,단체들과 광범한 대중의 활동에 굳은 지지와 련대성을 보내며 해내외 동포들과 어깨겯고 민족의 대단결과 자주통일을 이룩하기 위하여 적극 노력할것이다.

해내외 전체 조선동포들!

올해는 력사적인 7.4공동성명발표 40돐,6.15공동선언의 실천강령인 10.4선언발표 5돐이 되는 뜻깊은 해이다.

6.15공동선언실천 북측위원회는 뜻깊은 올해에 민족의 화해와 단합을 도모하고 조국통일위업실현에서 결정적전환을 가져오기 위하여 6.15공동선언발표 12돐과 10.4선언발표 5돐을 맞으며 북과 남,해외동포들이 함께 모여 민족공동의 통일행사들을 성대히 개최할것을 제의한다.

또한 올해에 북과 남의 각 계층별,부문별 단체들사이의 통일회합과 련대활동들을 더 활발히 벌려나가자는것을 제의한다.

자주통일과 평화번영의 휘황한 미래를 향해 노도쳐나가는 통일대진군의 앞길에는 위대한 태양이 찬란히 빛나고있다.

6.15공동선언실천 북측위원회는 해내외 온 겨레가 시대와 민족앞에 지닌 애국의 사명감을 깊이 간직하고 북남공동선언의 기치밑에 굳게 단결하여 조국통일운동에 더욱 힘차게 떨쳐나섬으로써 올해에 기어이 자주통일의 돌파구를 열어나가자는것을 다시한번 열렬히 호소한다.

6.15공동선언실천 북측위원회

주체101(2012)년 1월 31일

평 양(끝)

(출처-조선중앙통신 2012. 1.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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