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사회과학원이 해방 이후 북한 사회과학 연구분야의 성과를 집대성한 총서 형식의 ‘조선사회과학학술집’을 오는 2012년까지 총 1,500여 권을 목표로 편찬, 발행 중에 있다. 이 학술집은 ‘철학편’, ‘경제학편’, ‘법학편’, ‘언어학편’, ‘문학편’, ‘역사학편’, ‘민족고전학편’, ‘민속학편’, ‘고고학편’, ‘백두산3대장군 혁명역사편’ 등 총 10편으로 이뤄졌다.

북한의 사회과학분야에서 이러한 ‘총서’ 형식의 도서가 편찬 발행되기는 처음이며, 특히 학술집에 실린 내용의 대부분이 최초로 공개되는 연구 성과들이라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발행기관 측은 학술집의 발행이 앞으로 내부의 사회과학 발전에 큰 기여를 하는 동시에 해외 등에서 북한을 폭넓게 연구, 이해하는데 중요한 참고자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조선사회과학학술집’은 북한 사회과학원 전용출판사인 사회과학출판사에서 발행하고 있으며, 조선출판물수출입사와 중국 베이징선영과무유한공사가 이를 후원하고 있다. <통일뉴스>에서는 매주 토요일에 이들 책의 일정 분량을 개요-내용요약-차례 순으로 소개할 예정이다. 이 연재의 주요 내용은 중국 베이징선영과무유한공사로부터 도움을 받았다. / 편집자 주


조선사회과학학술집 제196권(고고학편)
《고고학연구론문집 6》

필자: 박사 부교수 김영진
출판사: 조선사회과학원 사회과학출판사
규격: 210×145㎜
페이지 수: 243페이지
제본: 양장
출판년도: 2011년
ISBN: 978-9946-27-365-5

내용소개:

이 도서에는 《조선도자사연구》와 《고려자기》 등 2건의 연구논문이 실려 있다.

논문 《조선도자사연구》에서는 고구려, 백제, 신라, 발해, 통일신라의 도기자료들에 기초하여 그 유형과 변천을 논하고 고려시기 자기 생산의 사회역사적 환경과 자기수공업 발전, 고려자기 유형과 그 변천에 대하여 고찰하였다.

논문 《고려자기》에서는 고려자기 발전의 사회역사적 전제와 자기제작 기술발전, 유형과 변천, 고려자기 형태와 색깔, 무늬장식을 통하여 고려자기 발전상을 심도 있게 고찰하였다.

도서는 중세 우리 민족 도자기 발전상을 이해하는데 도움을 주게 될 것이다.

조선사회과학학술집 제197권(문학편)
《문학연구론문집 4》

필자: 엄영일, 오향숙
출판사: 조선사회과학원 사회과학출판사
규격: 210×145㎜
페이지 수: 381페이지
제본: 양장
출판년도: 2011년
ISBN: 978-9946-27-333-4 

내용소개:

이 논문집에는 《문학작품에서 성격의 개성화와 언어》, 《강경애창작연구》를 비롯한 2건의 논문들이 실려 있다.

논문《문학작품에서 성격의 개성화와 언어》는 문학작품에서 성격을 개성화하는 중요한 수단으로서의 언어의 형상적 기능에 대하여 4개장으로 나누어 고찰하고 있다.

논문 《강경애창작연구》는 여류작가 강경애의 생애와 세계관, 그의 문학작품의 창작적 특성에 대하여 3개장 9개절로 나누어 연구 분석하고 있다.

도서는 문학작품에서의 언어의 형상적 기능과 조선의 해방 전 문학작품 연구에 도움을 주게 될 것이다.

조선사회과학학술집 제198권(고고학편)
《고고학연구론문집 7》

필자: 김홍걸, 후보원사 교수 박사 장우진 외5명
출판사: 조선사회과학원 사회과학출판사
규격: 210×145㎜
페이지 수: 369페이지
제본: 양장
출판년도: 2011년
ISBN: 978-9946-27-366-2

내용소개:

이 도서에는 《평양부근 동굴유적발굴보고》와 《구석기시대 대동강류역의 자연환경과 당시 사람들의 생활》 등의 논문들이 실려 있다.

《평양부근 동굴유적발굴보고》에는 승호군 만달리 동굴유적과 력포구역, 대현동유적 발굴보고, 승호군 화천동유적에서 드러난 포유동물상을 비롯하여 평양부근 동굴유적에서 드러난 인류화석과 동물화석을 통하여 평양일대가 인류발상지의 하나라는 것을 논증하였다.

논문 《구석기시대 대동강류역의 자연환경과 당시 사람들의 생활》에서는 포분구성을 통하여 구석기시대의 자연환경과 원인, 고인, 신인들의 생활에 대하여 고찰한 다음 화석도판 설명을 구체적으로 주었다.

도서는 평양일대에서 알려진 인류화석 자료와 포유동물상, 포분구성을 통하여 당시 자연환경과 사람들의 생활면모를 이해하는데 도움을 주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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