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연합군사훈련인 키 리졸브(Key Resolve)  연습이 다음달 27일부터 3월 9일까지 실시된다.

주한미군사령부는 "한미연합군사령부는 한미 양국군이 2월 27일부터 3월 9일에 걸쳐 지휘소 연습인 키리졸브 연습을 실시할 것"이라고 27일 발표했다.

이번 키리졸브 연습에는 2,100여명의 주한미군과 다수의 한국군이 참가하며, 이 중 800여명은 해외주둔 미군이 참가한다. 또한 유엔사 소속 국가들이 참관한다.

주한미군사령부는 "연습은 준비태세를 향상시키고, 지역을 방호하며 한반도의 안정을 유지하기 위한 방어 위주의 정례적인 연습"이라며 "수 개월 전부터 계획된 것으로 현 세계 정세와는 아무런 관련이 없다"고 강조했다.

제임스 서먼 주한미군사령관은 "올해 우리의 포괄적인 연습 프로그램은 대한민국이 2015년 대한민국의 연합방어에 있어 주도적인 역할을 하는데 더욱 기여하게 될 것"이라며 "실제적인 시나리오를 바탕으로 다양한 위협을 가정해 실시힌다"고 밝혔다.

또한 "이 연습을 통해 우리는 필수적인 임무를 수행하면서 정부차원의 접근방식으로 위기관리 능력을 훈련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유엔사 군사정전위원회는 이번 키리졸브 연습과 관련, 북한 판문점 군사대표부를 통해 북한군에게 훈련 일정 및 이번 훈련의 비도발적인 성격에 대해 통보했다.

키 리졸브 연습과 함께 한.미 양군은 오는 3월 1일부터 4월 30일까지 독수리연습을 실시한다.

주한미군사령부는 "이번 독수리 연습에는 약 1만1천명의 미군이 참가하며, 대다수 병력이 해외로부터 전개되는 병력"이라고 밝혔다.

이에 비춰 한.미 양측 해병대가 실시하는 대규모 상륙훈련인 '쌍룡훈련'도 이 기간 동안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쌍룡훈련'에 참가하는 해외주둔 미군병력은 주일 오키나와 주둔 병력으로 한반도 유사시 즉각 투사되는 병력이다. 

이번 독수리 연습은 지상기동. 공중. 해상. 원정. 특수작전 훈련을 포함하고 있다.

제임스 서먼 주한미군사령관은 "독수리 연습은 한미양국군이 한반도에서 맡고 있는 실제적인 임무와 필요성에 기반한 귀중한 군사훈련 기회를 제공하는 일련의 연례적인 연합.합동 부대 야외전술기동 연습"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통일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