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사회과학원이 해방 이후 북한 사회과학 연구분야의 성과를 집대성한 총서 형식의 ‘조선사회과학학술집’을 오는 2012년까지 총 1,500여 권을 목표로 편찬, 발행 중에 있다. 이 학술집은 ‘철학편’, ‘경제학편’, ‘법학편’, ‘언어학편’, ‘문학편’, ‘역사학편’, ‘민족고전학편’, ‘민속학편’, ‘고고학편’, ‘백두산3대장군 혁명역사편’ 등 총 10편으로 이뤄졌다.

북한의 사회과학분야에서 이러한 ‘총서’ 형식의 도서가 편찬 발행되기는 처음이며, 특히 학술집에 실린 내용의 대부분이 최초로 공개되는 연구 성과들이라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발행기관 측은 학술집의 발행이 앞으로 내부의 사회과학 발전에 큰 기여를 하는 동시에 해외 등에서 북한을 폭넓게 연구, 이해하는데 중요한 참고자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조선사회과학학술집’은 북한 사회과학원 전용출판사인 사회과학출판사에서 발행하고 있으며, 조선출판물수출입사와 중국 베이징선영과무유한공사가 이를 후원하고 있다. <통일뉴스>에서는 매주 토요일에 이들 책의 일정 분량을 개요-내용요약-차례 순으로 소개할 예정이다. 이 연재의 주요 내용은 중국 베이징선영과무유한공사로부터 도움을 받았다. / 편집자 주

조선사회과학학술집 제178권(고고학편)
《고구려력사연구(안학궁유적과 일본에 있는 고구려관계 유적유물)》


필자: 전제헌, 손량구
출판사: 조선사회과학원 사회과학출판사
규격: 210×145㎜
페이지 수: 279페이지
제본: 양장
출판년도: 2011년
ISBN: 978-9946-27-300-6

내용소개:

이 도서에는 안학궁 유적과 일본에 있는 고구려 관계의 유적과 유물에 대한 2건의 연구 논문이 실려 있다.

논문 《안학궁유적에 대한 연구》에서는 안학궁 유적의 성격과 연대, 역사적 위치에 대하여 3개장 7개절로 나누어 고고학적으로 고찰하였다.

논문 《일본에 있는 고구려관계의 유적과 유물에 대한 연구》에서는 일본에 있는 고구려 계통의 무덤, 산성, 절간들과 《법륭사》, 금랑벽화 《천수국수장》, 《다까마쯔무덤》벽화, 《옥충주자》의 그림들을 통하여 고구려 건축술과 고구려 미술이 일본에 준 영향에 대하여 자료적으로 논증하였다.

도서는 고구려의 왕궁이었던 안학궁 유적과 고구려의 발전된 문화가 일본에 준 영향을 이해하는데 도움을 주게 될 것이다.

조선사회과학학술집 제179권(민속학편)
《조선풍속사 2》

필자: 박사 부교수 김내창
출판사: 조선사회과학원 사회과학출판사
규격: 210×145㎜
페이지 수: 338페이지
제본: 양장
출판년도: 2011년
ISBN: 978-9946-27-210-8

내용소개:

이 도서에는 조선시기(1392-1910)의 생활풍습에 대한 학술적 연구성과가 서술되어 있다.

총 7개장으로 구성되어 있는 도서에서는 전시대부터 전하여 오면서 계승 발전되었거나 조선시기에 새롭게 형성 발전된 생활풍습에 대하여 옷차림풍습, 식생활풍습, 주택생활풍습, 가족생활풍습, 부락과 상호부조풍습, 민간명절, 민속놀이 등으로 나누어 자료적으로 깊이 있게 고증하고 있다.

도서는 조선시기 우리 민족의 여러 생활풍습에 대한 지식을 넓히는데 큰 도움을 주게 될 것이다.

조선사회과학학술집 제180권 (언어학편)
《함경도방언연구》

필자: 박사 부교수 정용호
출판사: 조선사회과학원 사회과학출판사
규격: 210×145㎜
페이지 수: 367페이지
제본: 양장
출판년도: 2011년
ISBN: 978-9946-27-622-9

내용소개:

이 도서에서는 함경도 방언의 언어적 특성을 어음, 문법, 어휘적 측면에서 고찰하면서 함경도 방언을 극복하기 위한 방도적인 문제들을 서술하고 있다.

도서는 북측 방언지역으로서 뚜렷한 자리를 차지하는 함경도지역의 언어사용 실태를 조사자료를 가지고 고찰함으로써 이 지역 방언의 특성을 똑바로 알고 그것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하는가를 밝힌 것으로서 민족어의 통일적 발전을 위한 사업에 도움을 주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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