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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부, 겨레말큰사전 18일 개성 실무접촉 '긍정 검토'
김치관 기자  |  ckkim@tongil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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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1.11.15  13:3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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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5.24 조치 이후 남북간 접촉이 중단돼 차질을 빚고 있는 겨레말큰사전 남북 공동편찬 사업이 정부의 방북 승인으로 다시 활기를 띨 것으로 보인다.

통일부 관계자는 15일 오전 “11월 9일 ‘겨레말큰사전 남북 공동편찬사업회’(이사장 고은)는 북측 민족화해협의회의 초청으로 정도상 상임이사 등 4명이 개성을 방문하여 겨레말큰사전 편찬 관련 실무협의를 11월 18일 개최하겠다고 방북신청을 했다”며 “통일부는 동 사업에 대해 긍정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고 늦봄 문익환 목사 기념사업회인 통일맞이가 북측과 합의해 시작된 겨레말큰사전 편찬사업은 2005년부터 본격 추진돼 2009년 12월 남북공동편찬회의를 남북공동 사업이 진행돼 왔지만 지난해 5.24조치 이후 대북 접촉이 금지된 상태였다.

특히 지난해부터는 정부가 남북교류협력추진협의회(교추협)을 통해 남측 편찬사업 관련 예산만 승인하고, 북측 사업비와 공동회의비 약 8억원을 매년 삭감하는 조치를 취해 2013년 발간 일정을 맞추기 어려운 실정이다.

편찬사업회 관계자는 “통일부 장관이 바뀌고 난 뒤 겨레말큰사전 편찬사업 추진을 위한 방북을 승인하겠다는 이야기가 나와 접촉을 추진했다”며 “2년간 남북 공동회의를 진행하지 못해 현재 진척률이 예정보다 15% 내외 늦어진 63% 수준이어서 2013년 발간은 현재로서는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전했다.

류우익 통일부 장관은 지난달 21일 기자간담회에서 “만월대 발굴사업과 겨레말큰사전 사업은 그야말로 우리 문화의 동질성을 지키고 보존하기 위한 차원이라 생각해서 접촉을 승인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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