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이 자강도를 현지지도하면서 함남의 불길이 더욱 거세차게 타 번지도록 이끌어주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9일발에서 보도했다.

이날 김 위원장의 자강도 현지지도에는 김정은 당 중앙군사위원회 부위원장이 동행했다.

먼저, 김 위원장은 강계뜨락또르(트랙터)종합공장을 현지지도했다.

통신은 강계뜨락또르종합공장에 대해 “CNC화된 생산설비들을 그쯘히(그쯘하다-빠짐없이 충분히 다 갖추어 놓다) 갖추고 컴퓨터에 의한 통합생산지휘체계가 실현된 수지가공품직장이 건설된 결과 나라의 경제발전에서 중요한 의의를 가지는 수지가공제품을 자체로 원만히 생산할 수 있는 확고한 전망이 열리게 되었다”고 소개했다.

통신은 김 위원장이 “작업장마다에 즐비하게 늘어선 CNC화된 프레스를 비롯한 기계들과 가공품들을 보시고 모든 생산공정들을 CNC화하고 새 기술을 적극 연구 개발하여 질 좋은 제품들을 생산하고 있는데 대하여 만족을 표시하시였다”고 알렸다.

아울러 김 위원장은 이날 공장에서 새로 건설한 도서관을 돌아보았다.

통신은 새로 건설한 도서관에 대해 “연건평이 3,000㎡에 달하고 한번에 350명이 이용할 수 있는 도서관의 1층에는 전자강의실과 3개의 전자열람실이 있으며 2층에는 인쇄실, 정보실, 도서열람실 등이 있다”면서 “김일성종합대학 전자도서관, 김책공업종합대학 전자도서관, 인민대학습당, 중앙과학기술통보사를 비롯한 과학기술분야와의 국가망 체계가 수립된 도서관에서는 지금 공장의 일군들과 노동자, 과학자, 기술자들이 최첨단 돌파전의 기수들로 준비해가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어, 김 위원장은 장자강공작기계공장을 현지지도했다.

통신은 장자강공작기계공장에 대해 “무인화가 실현됨으로써 기계제품의 가공, 검사, 출하에 이르는 모든 공정이 사람의 참가 없이 컴퓨터로 조종하고 관리 운영할 수 있게 되었다”고 소개했다.

통신은 김 위원장이 “공장의 노동계급이 련하기계관리국의 일군들과 과학자, 기술자들과 힘을 합쳐 지식경제시대의 요구에 맞게 무인화공정을 훌륭히 꾸려놓은데 대하여 대만족을 표시하시였다”고 알렸다.

통신은 김 위원장이 “우리 당의 최첨단 돌파사상을 높이 받들고 공장의 현대화, 과학화를 높은 수준에서 실현한 장자강공작기계공장에는 김일성훈장을, 무인화 설계도면에는 김일성상을, 무인화 실현에서 커다란 공로를 세운 일군들과 과학자, 기술자, 노동자들에게는 높은 국가표창을 수여하도록 친히 제의하시는 크나큰 사랑과 믿음을 안겨주시였다”고 알렸다.

이어, 김 위원장은 2.8기계종합공장을 현지지도했다.

통신은 2.8기계종합공장에 대해 1945년 10월에 창립됐다면서 “66년의 전투적 노정을 이어온 2.8기계종합공장은 불비 쏟아지는 지난 조국해방전쟁 시기는 물론 오늘에 이르는 장구한 기간 공장 앞에 맡겨진 생산과제를 어김없이 수행하였으며 그 나날에 영웅공장의 영예를 지녔다”고 소개했다.

통신은 김 위원장이 “공장의 노동계급이 자력갱생의 혁명정신을 높이 발휘하여 제작한 최첨단 수준의 기계제품들의 구조와 작용원리, 성능에 대하여 구체적으로 알아보시면서 잘 만들었다고, 훌륭하다고, 사람들이 보면 크게 놀랄 것이라고 하시며 만족을 표시하시였다‘고 알렸다.

계속해서, 김 위원장은 희천련하기계종합공장을 현지지도했다.

통신은 희천련하기계종합공장에 대해 “공장의 당원들과 근로자들은 표준형 CNC공작기계 생산을 정상화하면서도 여러 가지 고성능 CNC공작기계들을 새로 개발하였으며 인민경제 여러 부문에서 요구하는 대상설비생산에서 놀라운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소개했다.

통신은 김 위원장이 “축구경기장 몇 개를 합친 것보다 더 큰 현대적이며 산업미가 넘치는 작업장들에서 3축, 4축, 5축 등 각종 CNC공작기계들이 꽝꽝 생산되고 있는 것을 보시고 볼수록 장관이라고 하시면서 최신식 CNC공작기계 생산에서 비약적인 발전을 이룩한데 대하여 대만족을 표시하시였다”고 알렸다.

통신은 김 위원장이 “최근시기 공장에서 이룩한 성과는 새 세기의 산업혁명과도 같은 의의를 가진다고 하시면서 희천련하기계종합공장은 국보적 가치를 가지는 기업소라고 말씀하시였다”면서 “희천련하기계종합공장은 나라의 기계제작공업을 발전시키는데서 중요한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고 하시면서 공장 앞에 나서는 과업들을 제시하시였다”고 알렸다.

이어, 김 위원장은 희천정밀기계공장을 현지지도했다.

통신은 희천정밀기계공장에 대해 “연건축 면적이 3,600㎡이고 생산면적이 2,800㎡인 분공장이 개건됨으로써 희천정밀기계공장은 연간 연료뽐프(펌프) 3,000대, 분사기 2만대, 분사구 6만개, 플란쟈 6만개를 비롯하여 각종 윤전기재 부속품들을 자체로 원만히 생산할 수 있는 현대적인 기계가공기지로 전변되었다”고 소개했다.

통신은 김 위원장이 “성능 높은 CNC설비들로 장비된 생산공정들과 새로 만든 제품들을 보시며 공장의 노동계급이 최신 과학기술에 기초하여 높은 기술을 요구하는 어렵고 복잡한 기술개건공사를 성과적으로 완공함으로써 생산을 획기적으로 늘일 수 있는 확고한 전망을 열어놓은데 대해 커다란 만족을 표시하시였다”고 알렸다. 

이날  김정일 위원장의 자강도 현지지도에 대해 통신은 ‘역사적인 현지지도’라 칭하면서 “함남의 불길이 온 나라에 타 번지게 하는 애국헌신의 장정으로서 강성국가의 찬란한 내일을 하루빨리 앞당겨오기 위한 최후돌격전을 힘 있게 다그치고 있는 우리 군대와 인민에게 무한한 힘과 용기를 안겨주게 될 것”이라고 알렸다.

통신에 따르면, 이날 김정일 위원장의 자강도 현지지도에는 김정은 부위원장을 비롯해 리영호 인민군 총참모장, 김경희 당 중앙위원회 부장, 장성택 국방위원회 부위원장, 박도춘 당 중앙위원회 비서, 리재일·박봉주 당 중앙위원회 제1부부장들, 박재경·현철해 인민군 대장들이 동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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