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통일부 관계자는 “민화협 2차 모니터링팀의 오늘 방북을 승인했다”고 확인하고 “인도적 지원물품이 반출된 이후의 모니터링은 허용하고 있으며, 민화협이 사리원시에 지원한 밀가루에 대한 모니터링은 이번이 두 번째”라고 말했다.
민화협은 지난 7월 26일 밀가루 300톤을 경의선 육로를 통해 개성을 거쳐 사리원시에 지원한 것을 시작으로 16일까지 6회에 걸쳐 1,354톤의 밀가루를 지원했으며, 8월 3-6일 사리원시를 방문해 1차 모니터링을 실시한 바 있다.
민화협의 2차 모니터링팀은 이윤식 민화협 사무처장을 비롯해 대북지원단체 연대모임인 ‘대화와 소통’ 소속 단체인 평화3000의 박창일 신부,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 강영식 사무총장, 어린이어깨동무 황윤옥 사무총장, 평화를만드는여성회 김정수 공동대표, 한국여성단체연합 김금옥 공동대표 등 12명이다.
'대화와 소통' 관계자는 “사리원시에 지원한 밀가루 분배결과를 확인하기 위해 사리원시의 탁아소, 유치원 등의 분배 대상기관을 방문할 예정”이라며 “후속 지원 일정 및 모니터링 제고 방안도 협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치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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