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면서 카터는 북측 인사들의 변화된 분위기도 전했다. 즉, 카터는 “과거 북한측과 얘기하면, 핵문제와 관련해서 반드시 미국과만 얘기하겠다고 했는데, 이제는 군사적 문제가 됐건 핵문제가 됐건 남한 정부와 직접 논의할 의향이 있다고 했다”면서 “그런 대화의 통로에는 김정일 위원장과 한국 대통령과의 정상회담도 포함된다”고 전한 것이다. 그렇다면 이는 매우 의미 있는 변화가 된다. 북한은 이제까지 한반도 평화문제와 핵문제는 북미 간의 문제라면서 남북 간에 논의되는 것을 극히 꺼려 왔기 때문이다. 실지로 그간 남북대화에서는 평화문제의 ‘평’자나 핵문제의 ‘핵’자도 꺼내지 못했던 것이다. 북측으로서는 엄청난 변화를 보인 것이다. 이는 김 위원장의 심중이 담긴 최초의 정상회담 제안라는 점에서 파격적이지만 아울러 정상회담에서 ‘모든 사안에 대해 사전조건 없이 대화할 용의가 있다’는 그 내용에서도 파격적인 셈이다.
그런데 남측의 반응이 매우 차갑다. 먼저, 남측은 북측의 정상회담 제안 방식을 폄하하고 있다. 굳이 제3자를 통해 의사를 전달할 필요가 있냐는 것이다. 나아가 김 위원장의 직접 면담 대신 길을 떠난 카터 일행을 다시 불러들인 뒤 서한을 읽어주는 형식을 취함으로서 메시지의 격을 떨어뜨렸다는 것이다. 또한, 남측은 남북대화의 전제조건으로 내건 천안함 사건과 연평도 사건에 대한 북측의 입장표명에 극도의 불만을 나타냈다. 카터는 “제가 만난 군 관계자나 정치 관계자들은 천안함 사태로 인해 사람들이 생명을 잃고 연평도 사건으로 인해 민간인이 목숨을 잃은 데 대해서는 깊은 유감을 표했다”면서 “깊은 유감을 표하기는 했지만 천안함 사건에 대해 사과하거나 자신들의 개입을 인정하지는 않았다”고 북측의 기류를 명확히 전한 것이다. 남측으로서는 만에 하나 북측이 카터를 통해 천안함ㆍ연평도 사건에 대한 ‘유감 입장’을 표명하더라도 직접이 아닌 제3자라는 이유로 인정하지 않을 판에 ‘개입 불인정’을 받았으니 그럴 만도 하다.
그러나 남측의 대응은 일방적일 뿐만 아니라 고답적이라는 점을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 먼저, 북측이 예견됐던 김정일-카터 면담을 무산시켰다가 귀환 길에 오른 카터 일행을 다시 불러 초대소로 오게 해 ‘공식적으로’ 김 위원장의 정상회담 제안 메시지를 전했다면, 북측도 그만큼 숱한 고민을 했다는 발로가 아닐까? 또한, 북측이 그 고래심줄 같던 남북대화에서의 핵문제 금기의 빗장을 풀었다면 이는 북측도 변하고 있다는 증거이다. 그런데도 남측은 언제까지 천안함 사건과 연평도 사건의 메아리 없는 사과만을 요구할 것인가? 국제사회도 천안함 사건에 대한 북측의 혐의를 인정하지 않는 판에 ‘나홀로’ 똑같은 소리만 낼 것인가? 이제 남측도 변화해야 한다. 분명한 건 북측이 아무런 전제조건 없이 남북 정상회담을 제안했다는 것이고 아울러 그 정상회담에서 핵문제를 비롯해 모든 사안을 논의하자는 것이다. 이는 남북이 공조해 한반도 비핵화를 이루고 나아가 한반도 평화문제도 함께 해결하자는 대목으로 읽힐 만큼 중요하다. 이 대통령이 김 위원장의 정상회담 제안을 받아들일 이유가 충분하지 않은가?
명박이만 밑다간 언제 어디서부터 전쟁이 떠질지 한국 국민과 조선인민의 불안에 틀고있을것이며 전세계 조선민족들의 건심 걱정이되고있다.
명박이가 아직까지 정신 못차리고 자신의 권리를 이용하여 자신의 배만 불리려고한다면 지금이라도 한국 국민들이 일떠나 탄액을 하여야한다고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