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올해 신년공동사설에서 경공업을 주공전선으로 잡은 이유는 무엇일까?

북한 웹사이트 <우리 민족끼리>가 25일 ‘올해 총공격전의 주공전선’이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그 이유를 다음과 같이 밝혀 주목된다.

먼저, 사이트는 “경공업은 다른 부문과 밀접히 연관되어있으며 경공업의 덕을 입지 않는 사람은 없다”면서 “경공업의 발전은 연관된 모든 부문에서의 발전에 기초하고 있으며 근로자들의 생산의욕을 비상히 높여준다”며 경공업의 특징을 설명했다.

즉, “식료가공공업을 추켜세우자고 하여도 농업과 축산, 수산업 등 여러 분야에서 생산성을 높여야 하며 방직, 신발, 일용품공업에서 전환을 가져오자고 하여도 기계공업, 화학공업을 비롯한 많은 공업부문들과 과학기술분야에서 성과가 이룩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사이트는 “이처럼 경공업에 힘을 집중하는 것은 인민생활을 향상시키면서도 인민경제의 전반적 분야를 추켜세우는데서 중요한 의의를 가지는 것으로 하여 우리 당에서는 경공업을 올해의 주공전선으로 정하였다”고 그 이유를 밝혔다.

나아가, 사이트는 “경공업은 화학공업과 직접적으로 연관되었다”면 경공업과 화학공업의 연관성도 알렸다.

즉, “화학공업에서 경공업의 원료로 되는 섬유와 염화비닐을 비롯한 수많은 원료와 자재가 나오며 이러한 원료와 자재생산공정 과정에서 비료와 농약도 생산”되기에 “결국 화학공업이 경공업에 필요한 원자재를 생산하는 과정이자 농업생산의 활성화를 추진시키는 과정으로 된다”는 것이다.

아울러, 사이트는 “경공업은 다른 공업에 비하여 적은 투자로 빨리 빛을 볼 수 있으며 생산순환기간이 짧고 자금회전속도가 빠르다”면서 경공업의 장점도 소개했다.

즉, “인민소비품을 많이 생산하면 인민생활에서 전환이 일어나는 것은 물론 경제강국건설에 필요한 자금이 원활하게 유통되”기에 “이것은 확대재생산을 추동하여 인민경제 전반이 활기를 띠게 된다는 것을 의미한다”는 것이다.

사이트는 “우리 공화국이 경공업에 모든 힘을 집중하는 것은 이 분야가 인민들이 실질적인 덕을 볼 수 있게 하는 가장 빠른 길이기 때문”이라면서 “인민생활향상은 경공업발전과 떼여놓고 생각할 수 없다”고 거듭 강조했다.

한편, 사이트는 “당의 영도 밑에 우리 경제의 잠재력과 토대가 비상히 강화되었으며 경공업의 현대화가 적극 다그쳐지고 경공업원료의 국산화가 힘 있게 추진되었다”면서 “한마디로 우리의 경공업은 마음만 먹으면 최첨단에 설수 있는 조건이 훌륭히 마련되었다”고 자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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