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동참모본부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이같이 밝히며 "이번 훈련은 북한에 강력한 억제 메시지를 보내고 총체적인 연합 대잠수함전 능력과 상호운용성을 강화하기 위해 실시하는 해상 훈련"이라고 설명했다.
이 훈련에 한국군 측에서 한국형 구축함(KDX-Ⅱ) 등 구축함 2척과 호위함 및 초계함 각 1척, P-3 초계기, 잠수함 등이 참가하며 미군 측은 구축함인 존 메케인함(DDG-56)과 피츠제럴드함(DDG-62), 3천200t급 대양감시함(해양조사선)인 빅토리어스함(T-AGOS 19) 등 3척과 잠수함 및 P-3 초계기를 파견한다.
이번 대잠훈련은 지난 3월 서해에서 발생한 천안함 침몰 사건에 대한 대북 보복 조치의 일환이며 지난 7월 동해에서 항공모함 등 대규모 전력을 동원한 한.미 해상기동훈련이 진행된 바 있다.
이번 훈련은 격렬비열도 등 서해상 한국 군 작전구역에서 진행되며 서해 북방한계선(NLL)까지 북상해서 진행될 지 여부에 대해서는 확인되지 않았다.
합참은 "금번 대잠훈련을 통해 적의 잠수함 침투에 대비한 전술과 기술, 그리고 대응 절차를 집중적으로 연습할 계획이며, 적의 도발을 억제하고 도발 시에는 현장에서 격멸하는 대잠투태세를 완비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정명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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