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국방위원회는 동해와 서해상에서의 한미연합훈련에 대해 “강력한 핵억제력(억지력)으로 당당히 맞서 나갈 것”이라고 천명했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24일발에서 국방위원회가 24일 대변인성명을 발표하여 7월 25-28일 동해에서의 한미연합훈련과 8월 중순부터 서해에서 진행될 연속적인 한미연합훈련에 대해 “명실공히 우리에 대한 군사적 압살을 노린 노골적인 도발행위”라고 규정하면서 이같이 천명했다고 전했다.
계속해서 성명은 △한미가 “의도적으로 정세를 전쟁접경에로 몰아가고 있는데 대응하여 필요한 임의의 시기에 핵억제력에 기초한 우리 식의 보복성전을 개시하게 될 것”, △한미가 “‘천안’호 사건을 계속 우리와 억지로 연계시키고 있는 조건에서 사건의 진상을 낱낱이 밝히기 위한 모든 조치를 끝까지 취하게 될 것” 등을 천명했다.
성명은 “미제가 괴뢰들을 사촉하여 조작해낸 ‘천안’호 사건 조사결과발표가 우리에 대한 무분별한 1차적인 군사적 도발이라면 이 사건을 구실로 핵타격 수단들까지 끌어들여 강행하려는 연합해상훈련은 우리에 대한 용납 못할 2차적인 군사적 도발로 된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성명은 “감히 그 누구를 대상으로 ‘방어’가 아닌 공격훈련을 벌리면서 ‘억제적 메시지’를 보낸다는 것은 마치 잠자코 있는 호랑이를 건드리는 것과 같은 무모한 짓이 아닐 수 없다”고 강조했다.
국방위원회 대변인성명, 우리 식의 강위력한 억제행동으로 침략자들의 무모한 군사적도발책동을 짓부셔버릴것이다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국방위원회는 24일 대변인성명을 발표하여 미국과 남조선괴뢰들이 《천안》호사건을 걸고 조선동해와 서해에서 계획하고있는 련합해상훈련은 조선에 대한 용납못할 군사적도발이며 로골적인 도발행위로 지적하면서 다음과 같은 원칙적립장을 내외에 천명하였다. 대변인성명은 다음과 같다.
《천안》호사건을 걸고 반공화국압살책동에 광분해오던 미제와 남조선괴뢰들은 끝끝내 우리를 반대하는 무모한 실전행동에 진입하였다.
7월 25일부터 28일까지 조선동해에서 강행하는 련합해상훈련이나 8월 16일부터 26일까지 《을지 프리덤 가디언》련합훈련과 함께 조선서해에서 계획하고있는 련합반잠훈련, 8월말~9월초에 련속 벌리려는 여러가지 련합해상훈련 등은 명실공히 우리에 대한 군사적압살을 노린 로골적인 도발행위이다.
항공모함과 잠수함으로 구성된 수상, 수중 핵타격수단들과 수백대의 전투기들을 비롯한 방대한 해, 공군무력이 투입되는 이번 련합해상훈련을 두고 놈들자신이 그것을 우리에 대한 《합동경고메쎄지》, 《련합억제적메쎄지》라고 떠들고있는 형편이다.
미제가 괴뢰들을 사촉하여 조작해낸 《천안》호사건조사결과발표가 우리에 대한 무분별한 1차적인 군사적도발이라면 이 사건을 구실로 핵타격수단들까지 끌어들여 강행하려는 련합해상훈련은 우리에 대한 용납못할 2차적인 군사적도발로 된다.
계단식으로 확대되고있는 이러한 군사적도발은 《천안》호사건의 《북관련설》을 부정하고 조선반도의 긴장을 평화적으로 완화시킬것을 바라는 국제사회의 요구와 유엔의 의사에 대한 로골적인 도전이 아닐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