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함 조사발표 이후 한반도 위기가 고조되는 가운데 이정희 민주노동당 국회의원은 27일 자신의 홈페이지를 통해 "종이로 만든 탄알로 진짜 전쟁을 막자"며 전쟁반대.평화실현 10만 네티즌 서명운동(http://www.heenews.co.kr/sign)을 제안했다.

이 의원은 제안문에서 "북한은 주적으로 규정되고 한미연합 대잠수함 훈련 실시, 남북교역 전면 중단으로 1989년 이전으로 회귀된 상황"이라고 우려했다.

또한 "대통령 담화 이후, 전쟁에 대한 공포와 불안이 확산되어 주식시장이 폭락하고 외환투기 마저 고개를 들어 금융시장도 심리적 공황상태로 빠져들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에 이 의원은 "안보에서 실패했고, 경제에서 또 실패하고 있고 그것도 모자라 이 땅에 전쟁의 미친 바람을 끌어오려는 '전쟁불사'정권에게 절대 전쟁은 안된다고 말하자"며 네티즌 서명운동 동참을 호소했다.

특히, 전쟁을 막는 길은 6.2 지방선거 참여임을 강조하며 유시민 경기도지사 후보의 '종이로 된 탄알'을 비유해 투표참여를 독려했다.

이번 서명운동은 오는 29일 3시까지 진행되며 10만명을 목표로 하고 있다.

27일 오전에 시작된 서명운동은 27일 오후 10시 10분 현재 1만명을 돌파했다.

▲ 전쟁반대·평화실현 10만 네티즌 시국선언 내용.[사진-시국선언 홈페이지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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