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웬 ‘좌파’ 타령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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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0.03.23  15:0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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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상수 한나라당 원내대표가 봉은사 주지 명진 스님에게 “현 정권에 저렇게 비판적인 강남 부자 절의 주지를 그냥 놔둬서 쓰겠느냐”면서 ‘좌파 주지’ 운운했다고 합니다. 한마디로 ‘강남의 부자 절에 좌파 주지를 놔두면 되겠느냐’는 말입니다. 도심 속의 천년고찰 봉은사가 특별분담금사찰에서 직영사찰로 전환되는 과정에서 권력이 압력을 가했다고 의심받는 배경입니다. 또한 안 대표는 최근 세상을 떠들썩하게 한 부산 여중생 납치 살해 사건의 성범죄 원인이 ‘좌파 교육 10년 탓’이라는 요지의 말을 하기도 했습니다.

안 대표는 명진 스님이 이명박 정부를 정면 비판하는 것과 함께 조계종의 통일기구인 민족공동체추진본부의 본부장으로서 남북교류사업을 펼친 것을 두고 ‘좌파’ 운운하는 것 같습니다. 한나라당 원내대표를 지낸 홍준표 의원의 말마따나 “좌파가 나쁜 것이냐”고 반문할 수도 있습니다. 물론 좌파가 나쁜 게 아닙니다. 그렇다고 우파가 나쁜 것도 아닙니다. 문제는 한국사회에서 좌파를 악용하는 사람과 집단이 있다는 것입니다.

좌파든 우파든 자신의 고유한 가치가 있습니다. 좌파는 통상 진보적 가치를, 우파는 보수적 가치를 추구합니다. 이는 선악의 문제가 아닙니다. 그러기에 그 가치는 서로 다를지라도 존중되어야 합니다. 그런데 안 대표의 ‘좌파 주지’ ‘좌파 교육’이라는 단정에서 드러나듯 한국사회에서 좌파는 곧 ‘나쁜 것’으로 통용되고 있습니다. 오죽하면 이명박 정부 들어 ‘좌파 척결’이라는 말이 성행할 정도일까요.

우리 사회에서 좌파와 우파를 나누는 기준은 진보와 보수라는 가치가 아니라 북한입니다. 지어 거기다가 정부 비판까지 곁들여집니다. 그러기에 우리 사회에서 좌파는 곧 반정부 활동에서 통일운동까지 포괄하게 됩니다. 정부를 비판하고 남북사업을 하는 명진 스님이, 안 대표의 눈에는 좌파로 보였나 봅니다. 그래서 한 일간지는 안 대표의 연이은 ‘좌파’ 발언을 두고 “매카시즘보다 독한 ‘안상시즘’”이라는 용어까지 붙여주었습니다. 우파가 좌파를 범죄시하면 할수록 우파 역시 악마화될 뿐입니다. ‘새는 좌우의 날개로 난다’는 금언은 여전히 유효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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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보기(3)
선생 () 2010-03-23 18:16:20
여기 통일뉴스 논설문에 심심찮게 테클을 걸어온 나 스스로도 좌파라 생각해오던 터인데
금번 안씨의 '좌파발언'을 보고 황당하기도 하고,스스로 우파보수라 칭하는 그릅에 똥바가지를 들씌운 자해파가 아닐가 생각도 듭니다
여기 논평에서 적시하였듯 좌우는 선악의 구별이 아니고 경쟁을 통한 발전관계로 규정함이 옳을듯 합니다.
지금껏 나의 비판적인 댓글도 좌우라는 이데올로기적 잣대에 의한것이 아님을 밝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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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통통 () 2010-03-24 05:50:40
원래 <좌파>라는 것이 나쁜 것이 아니었지만,냉전시대에 서방 특히 미국의 우익세력이 즐겨쓰다가 한반도에도 건너와 <좌>라는 글자 자체가 나쁜 것으로 만들어졌지요.그래서 이승만독재,군사독새가 생사람을 잡을때에 그것을 뒤집어쒸웠던 것이지요.아직도 <좌>라는 딱지를 붙이면 모든 문제가 무조건 해결된다는 사고방식을 하지요.국민의 정부와 참여정부시절에는 거의 사라졌다가 차떼기당이 고개를 내밀면서 다시 부활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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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지자 () 2010-03-24 08:26:44
웃기는 놈.특히 6.25때 거짓방송,엉터리군대로 작살났던 경기,강원,충청도민을 좌파로몰아 피난안한 지들이 애국자라며 마구죽인후 계속 권력잡아 지동네출신아니면 다 붉으죽죽하다고 떠들어온 미친 경상도놈들..아직도 그버릇남아 지맘대로 좌우타령하니 전쟁60년지난 오늘도 나라가 어지럽다. 공자,부처 예수의 가르침은 좌팔까?우팔까?.예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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