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연합연습인 '키리졸브/독수리 훈련'이 8일 시작된 가운데, 이날 통일부는 남북 간 통신이나 통행은 정상적으로 가동되고 있다고 밝혔다.

천해성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오전 현안브리핑에서 "현재까지 남북 간의 여러 통신채널은 정상적으로 가동되고 있다"며 "방북을 포함한 여러 가지 제반 교류협력도 정상적으로 진행 중에 있다"고 전했다.

전날 북한은 '판문점 대표부' 대변인 성명을 통해 '키리졸브' 한.미연합연습을 비난하면서 "우리(북한)를 겨냥한 전쟁연습이 계속되는 한 조.미(북.미), 북남 사이의 모든 군부 대화는 단절될 것"이라고 경고한 바 있다.

북한은 이날 오전 7시 55분경 경의선.통해선을 통한 출입동의서를 군 채널을 통해 보내왔다. 남북 간 판문점 채널은 오전 9시경 시험통화가 이뤄졌고, 해사 당국 간 통신도 9시 50분경 정상적으로 이뤄졌다.

이에 따라 동해선 첫 출경은 8시 10분부터, 경의선 첫 출경은 8시 30분부터 시작돼 현재까지 정상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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