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정(우리 민족끼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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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평양에서는 전국1중학교 학생들의 속독경연이 진행되였다.

중학생들의 창조적능력을 더욱 높여주기 위하여 진행된 속독경연은 책읽기와 기억력경연으로 나누어 진행되였다.

여기에서는 평양제1중학교 3학년 2반 강철미학생이 기억력경연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고 특등을 하였다.

5분동안에 73개의 단어와 124개의 10진수, 216개의 2진수, 33개의 도형을 기억하여 그는 지적잠재력을 과시하였다.

철미가 속독을 배우기 시작한것은 지난해 여름부터였다.

수학에 뛰여난 재능을 가지고있는 그는 소학교 때 벌써 표준풀이보다 더 간단하게 수학문제를 풀어 교원들을 놀라게 하였고 평양제1중학교에 입학한 후에도 수학학과경연에서 1등의 자리를 양보하지 않았다.

어느날 책을 보던 철미는 속독이 단순히 책을 빨리 읽기 위한것이 아니라 《개발되지 않은 뇌》로 불리우는 오른쪽뇌를 계발시켜 고급한 인재로 되게 하는것이라는것을 알게 되였다.

앞으로 녀성과학자가 되여 조국의 번영에 이바지 할 꿈을 안고있는 철미는 속독의 세계에 뛰여들기로 하였다.

딸의 생각을 부모들도 적극 지지해주었다.

그뿐이 아니였다. 학교의 담임선생님과 지도교원들까지도 그의 재능의 싹을 알아보고 적극 지지해주었으며 밤낮이 따로 없이 음악과 유모아, 해학을 섞어가며 흥미있게 속독지도를 하여 철미에게 신심을 안겨주었다.

그러한 속에 그는 방대한 자료를 빨리 읽고 필요한 정보를 찾아내여 기억하는 묘리를 터득하게 되였다.

하여 4개월만에 1분동안 1만자(약 15페지)를 읽고 리해하게 되였으며 정보를 재빨리 기억하고 필요한 때 재현하는 능력을 가지게 되였다.

이렇게 전국경연에 나간 철미는 수학을 잘하면 암기를 잘못한다는 사람들의 기존의 인식을 깨버리고 가장 우수한 기억력을 소유한 학생으로 높이 평가되여 특등의 영예를 지니게 되였다.

속독명수로 불리우는 철미의 나이는 올해 14살.

뛰여난 재능을 가진 소녀의 부모들은 평양화력발전련합기업소의 로력혁신자들이다.

하기에 그의 부모들은 무료교육의 혜택속에 마음껏 배우며 재능의 나래를 활짝 편 딸애의 모습을 보며 고마운 우리 조국을 위해 로력혁신자의 영예를 계속 빛내여나갈 불타는 결의에 충만되여있다.

평범한 로동자의 딸 강철미학생, 이제 그의 재능은 머지않아 알찬 열매로 주렁질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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