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 박현경 우리민족끼리 기자
사진 : 엄광훈 우리민족끼리 기자

통일뉴스는 북측 인터넷매체 <우리민족끼리>(www.uriminzokkiri.com)를 운영하는 조선륙일오편집사와의 기사교류 합의에 따라 통일부의 승인을 거쳐 북측 조선륙일오편집사가 독점 제공한 기사와 사진을 직접 게재한다. 표기방식은 가급적 원문대로 두어 보다 생생한 오늘의 북녘 소식을 접하도록 했음을 밝혀둔다. /편집자 주

▲ 모란봉 감찬정 풍경. [사진 - 우리민족끼리 엄광훈 기자]

풍치수려한 모란봉에 그 아름다움과 장쾌함을 더해주는 청류폭포가 새로 개건되였다.

청류정에 올라 청류벽을 옆에 끼고 걷다 동암문을 나서니 눈앞에 희한한 광경이 펼쳐졌다. 청류폭포에로 가는 새로 낸 등산길을 따라 걷느라면 《조국애》, 《향토애》, 《천하제일강산》 등의 글발들이 안겨와 애국의 뜨거운 마음을 걸음걸음 되새겨준다.

감찬정의 이끼푸른 돌들과 기둥마다에는 평양성을 지켜 싸운 선조들의 애국투쟁의 자욱들이 력력히 어려있는듯 하고 골안을 메우는듯한 폭포소리에 머리를 들어 청류벽을 바라보면 천연바위를 뚫으며 흰 비단필이 쏟아져내리는듯하다.

하얀 대리석기둥들이 드리워져있는듯한 고드름사이를 꿰지르며 뿜어올라 장쾌하게 떨어지는 폭포수는 첫 폭포소에서 소용돌이치다 다시 건듯 날아올라 물보라를 휘뿌리며 두번재 폭포소에로 떨어져내린다.

넓은 폭포소에서 잠시 기운을 멈춘듯 유유히 감돌아흐르던 폭포수는 나지막한 계곡을 따라 내려 세번째 폭포소에 이르러 다시 춤추듯 물보라를 차며 허궁 아래로 기세좋게 떨어져 네번째 폭포소에서 대동강에로 그 자취를 감추어버린다.

동암문에서부터 시작된 등산길은 여러 갈래로 뻗어 청류폭포와 잇닿아있다.

등산길에는 하얀 차돌들이 다문다문 박혀있어 비가 오거나 눈이 온 날에도 미끄러운것을 막아주며 경사가 급한 곳에는 층층 계단을 쌓고 란간들이 설치되여있어 마음놓고 등산을 할수 있게 되여있다.

청류폭포주변에는 7개소의 휴식터가 있다.

진달래꽃을 형상한 상과 진대나무밑둥을 형상한 의자들이 놓여있는 휴식터도 있으며 타원형의 나무잎을 형상한 상과 수지의자들이 놓여있는 휴식터도 있다. 록음정주변의 휴식터에서는 많은 사람들이 어울려 유희오락도 할수 있다.

평양의 자랑 옥류관에서 천하제일진미를 자랑하는 평양랭면을 곱배기로 들고 대동강유보도를 걸어 을밀대로 오르던 사람들은 청류폭포의 모습을 넋을 잃고 바라본다.

휴식장소들과 아담한 정각들, 부감터에서는 모란봉의 아름다움은 물론 릉라도의 경치, 웅장하게 일떠선 기념비적건축물들을 감개무량히 부감할수 있다. 그리고 한겨울에도 물보라 자욱한 청류폭포에서 그 아름다운 절경, 그 장쾌함을 한껏 느낄수 있다. 

▲ [사진 - 우리민족끼리 엄광훈 기자]
 

▲ [사진 - 우리민족끼리 엄광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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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 우리민족끼리 엄광훈 기자]
 

▲ [사진 - 우리민족끼리 엄광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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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 우리민족끼리 엄광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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