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 안기부와 김현희가 공모한 희대의 거짓말, ‘언니 미안해’

5-1. 안기부는 수사발표 시, 김현희가 서울 이송 이후 중국인 백취혜로 신분을 위장해오던 중 이송 8일째인 1987.12.23 17:00경(신문조서엔 20:00경) 신문 도중에 “갑자기 여 수사관 옆으로 다가가서 손으로 여 수사관의 가슴을 밀치며 ‘언니 미안해!’ 하면서 최초로 우리말을 사용하고 울먹이다”라고 발표함. (수사발표문18쪽)

▲ ‘언니 미안해’ - 안기부 수사발표문 [사진-서현우]

▷ 같은 내용이 김현희 신문조서(백취혜로 진술 시)에도 나타남. (수사기록528쪽- 백취혜3회진술조서)

▲ 최초의 우리말 ‘언니 미안해’ - 김현희(백취혜) 안기부신문조서 [사진-서현우]

▲ 각종 언론․방송에 대서특필된 ‘언니 미안해’ - 한 신문기사의 제목 [사진-서현우]

▷ 당시 김현희 담당수사관은 안기부가 발표한 위 내용에 대해 사건발생 17년만인 2004년에 이르러, “사실이 아니며 극적인 효과를 위해 거짓발표를 했다”고 실토함. (동아일보2004.7.10자, 5면)

▲ 2004년의 동아일보 해당기사 제목 [사진-서현우]

▲ ‘언니 미안해’는 대국민용 선전 - 위 동아일보 해당기사[사진-서현우]

▷ 위 사실로 볼 때 결과적으로 이는 당시 안기부가 신문조서 및 수사발표 내용을 조작한 것이 되어, 이는 중대한 범죄행위이자 동시에 희대의 거짓말로 국민을 우롱한 것이 됨.

▷ 결론적으로 ‘언니 미안해’는 당시 안기부와 김현희가 공모하여 신문조서 조작 및 허위 수사발표에 이르게 된 것으로, 이는 이 사건에 대한 안기부 수사의 본질을 드러내는 중대한 사안임.

▷ 실로 당시 안기부 수사결과는 편향적이자, 입맛에 따른 취사선택, 더하여 의도적 왜곡과 조작의 과정을 통해 결론지어진 것임.

5-2. 한편으로 당시 공판기록에 나타나는 김현희의 법정진술엔, 김현희가 안기부에서 말한 최초의 우리말로 “저는 북조선에서 왔습니다”라고 되어 있어 안기부 수사발표 내용과 다름. (공판기록351쪽-1심피고인신문)

▲ 최초의 우리말 ‘저는 북조선에서 왔습니다’ - 공판기록 [사진-서현우]

▷ 결국 김현희는 안기부가 임의로 작성하고 자신이 서명한 신문조서의 내용조차 제대로 기억하지 못한 것임. 이러한 정황은 신문조서와 자필진술서의 전반에 해당됨.


6. 의혹 제기에 대한 해명 책임을 방기한 김현희

6-1. 김현희는 검찰에서의 신문과정에서 검찰로부터 사건이 날조극이라는 의혹이 일고 있다는 지적을 받자, “기회가 주어진다면 그와 같은 터무니없는 주장을 하고 있는 사람들에게 자신이 직접 설명해 줄 수도 있다”고 말함. (수사기록4025쪽-4회검찰신문조서)

▲ 날조극에 대한 검찰의 질문 - 김현희 검찰신문조서 [사진-서현우]

▲ 터무니없는 주장에 직접 설명해 줄 수 있다는 답변 - 김현희 검찰신문조서 [사진-서현우]

▷ 김현희는 자신의 답변과 달리 본격적인 진상규명 요구가 일기 시작하자, 잠적하여 사건 재조사에 전혀 협조하지 않음.


7. 사건에 대한 김현희 인식의 문제점

7-1. 김현희는 검찰에서의 신문과정에서 남조선의 자작극이란 북한의 주장에 대해 답변하면서 사건에 대한 인식의 모순을 표출함.

▷ 김현희는 검찰의 질문내용인 북한의 ‘자작극 주장’에 대한 핵심을 흐리며, “KAL기 폭파는 서울올림픽의 방해에 목적이 있었고, KAL858기를 목표로 한 것은 외국인 탑승객이 거의 없어 국제적인 문제가 발생할 소지가 없기 때문”이라고 답변함. (수사기록4029쪽-4회검찰신문조서)

▲ 서울올림픽 방해가 목적이었으면서도 국제적인 문제의 소지가 없는 KAL858기를 목표로 했다는 답변 - 김현희 검찰신문조서 [사진-서현우]

▷ 세계 최대의 국제 행사인 올림픽을 방해할 의도로 테러를 자행하면서 국제적 문제가 일어날 소지가 없는 대상을 택했다는 위 진술은 일반적 상식으로 이해할 수 없는 것임.

▷ 더하여 항공기 테러로 ‘남조선 인민들’의 반정부 감정을 고취시키려 했다는 것도 도저히 납득할 수 없음.


8. 7년간의 일본인화 교육의 진위에 대한 의혹

8-1. 일본의 소학교를 ‘국민학교’, 또 ‘인민학교’라 하는가 하면, 중학교와 고등학교를 하나로 망라하여 ‘고등중학교’라 진술함. (수사기록682쪽-1회자필진술서, 수사기록1177쪽-5회진술서, 수사기록1680쪽-7회자필진술서)

▲ 국민학교에서 소학교로 수정흔적, 또 고등중학교 - 김현희 자필진술서 [사진-서현우]

▷ 이와 같은 오기는 빈번히 나타나는데 일부는 그대로, 일부는 사후 수정됨.

▲ 일본 인민학교 - 김현희 자필진술서 [사진-서현우]

▷ “일본의 교과서 ’국민학교‘부터 ’고등중학교‘까지 거의 다 읽어보았으며….” (수사기록773쪽-3회자필진술서)

▲ 일본의 국민학교와 고등중학교 - 김현희 자필진술서 [사진-서현우]

▷ ‘일본인민학교’에서 ‘일본소학교’로 수정함. (수사기록1248쪽-3회신문조서)

▷ ‘일본국민학교’라 하다, ‘일본소학교’로 수정함. (수사기록1515쪽-4회신문조서)

▷ (일본의) ‘고등중학교’라 하다, ‘중고등학교’로 수정함. (수사기록1515쪽-4회신문조서)

▷ 김현희 자필진술서엔 일본어 교육에 있어 일본의 소․중․고등학교 교과서를 기본으로 했다고 하면서도, 이러한 오류를 양산함.


9. 수사.공판기록상의 김현희가 사용한 어휘의 문제점

9-1. 진술서상의 남한식이거나 非북한식 용어. (→는 작성자가 북한식으로 바꿈)

▷ ○○○ 공항→(국제)비행장 (‘공항’은 1~2백번 나타남)

▷ 간첩통신술→공작원통신술

▷ 공군조종사→공군비행사

▷ 공산국가→사회주의 국가

▷ (신포 닭공장) 경리→지배인

▷ 극장구경→영화관람 (‘극장구경’은 수차례 나타남)

▷ 남북이→북남이, (또는) 북과 남이 (일부는 수정됨)

▲ 남식 표기인 ‘남북이’ [사진-서현우]

▷ 남북조절위원회→북남조절위원회 (일부는 수정됨)

▷ 넥타이핀→넥타이삔, (또는) 넥타이꽂개

▷ 노력→로력 (일부는 수정됨)

▲ 남식표기인 ‘노력’ [사진-서현우]

▷ 냉장고→랭장고, (또는) 랭동고 (일부는 수정됨)

▷ 녀경찰관→녀성 보안원, (또는) 녀성 안전원

▷ 녀안내원→녀성 접대원

▷ 뉴스→보도 (‘뉴스’는 수십 차례 나타남)

▷ 담배 개피→담배 개비 (‘담배개피’는 십여 차례 이상 나타남)

▷ 동내의→겨울 내의

▷ 동항공기가→그 비행기가

▷ 동호텔→같은 호텔

▷ 드라마→연속극

▷ 라디오→라지오 (일부는 수정됨)

▷ 물탱크→물땅크, (또는) 수조

▷ 바데리, 바떼리, 밧데리→바테리, (또는) 축전지

▷ 바레인 경찰→바레인 보안원 (‘바레인 경찰’은 백여 차례 나타남)

▷ 벤또→곽밥

▷ 변소, 화장실→위생실 (‘화장실’은 수십 차례 나타남)

▷ 보통등석→보통석

▷ 보딩카드, 보딩카트→자리표 (‘보딩카드’와 ‘보딩카트’는 백여 차례 나타남)

▷ 볼펜→원주필

▷ 북괴→조선, 또는 공화국

▲ 김현희의 언어배경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북괴’ [사진-서현우]

▷ 북조선 려권→공화국 려권, (또는) 조선 려권

▷ 비닐쇼핑백→비닐주머니 (‘비닐쇼핑백’은 남한식 영어임)

▲ 수사발표 이전의 자필진술서 [사진-서현우]

▲ 수사발표로 의혹을 낳은 이후 비닐주머니로 [사진-서현우]

▷ 비자→사증

▷ 비행기표 첵크인→비행기표 검사

▷ 서구인 여자→서구라파 녀성 (‘서구’, ‘서구인’은 수차례 나타남)

▲ ‘서구인’과 ‘여자’ 모두 남한식 표기 [사진-서현우]

▷ 서구형→서구라파형

▷ 석식→저녁식사

▷ 성명미상→이름 모름 (‘성명미상’은 수차례 나타남)

▷ 세뇌관광→?

▲ 공작원 교육 프로그램에 ‘세뇌관광’ 용어? [사진-서현우]

▷ 세뇌학습→사상학습

▷ 쇼핑→물건사기?

▷ 스위치→전기여닫개 (‘스위치’는 십여 차례 이상 나타남)

▷ 승락하였습니다→승낙하였습니다 (다른 하나는 수정됨)

▷ 실래화→실내화 (남북 모두 ‘실내화’)

▲ 자필진술서의 작위성을 보여주는 ‘실래화’ [사진-서현우]

▷ 써비스→봉사

▷ 쎄타 1개→쎄타 1벌

▷ 아파트→아빠트 (‘아파트’는 십여 차례 나타남)

▲ ‘아파트’는 남한식 표기 [사진-서현우]

▷ 암뿔, 암플, 앰뿔, 앰플→암풀 (‘암풀’은 나타나지 않음)

▷ 약주병→술병 (‘약주병’은 수차례 나타남)

▷ 여자→녀성

▷ 연습시켰다→련습시켰다

▷ 영화구경→영화관람

▷ 오뻬라→가극, (또는) 오페라

▷ 오침→낮잠

▷ 외교부지도원→외교부 성원, (또는) 외교부 일군

▷ 온수물→더운물

▷ 원피스 1착→원피스 1벌

▷ 위 본인은→저 김현희는 (‘위 본인은’은 수차례 나타남)

▲ 전 구절이 전형적 남식 표기임 [사진-서현우]

▷ 의식주→식의주

▲ ‘의식주’는 남식 표기임 [사진-서현우]

▷ 일본고등중학교→일본의 중학교, (또는) 고등학교

▷ 일본인민학교→일본의 소학교

▷ 입면도→립면도 (일부는 수정됨)

▲ ‘입면도’는 남식 표기임 [사진-서현우]

▷ 전기밥솥→전기밥가마

▷ 전지약→축전지, (또는) 바테리

▷ 전회에서 말씀드린→앞서 말씀드린 (‘전회’란 표기는 수차례 나타남)

▷ 전회에 이어→앞서 진술에 이어

▷ 조국전쟁→조국해방전쟁

▲ ‘6월23일 조국전쟁승리기념일’이 아니라, ‘7월27일 조국해방전쟁승리기념일’이라야 정확함 [사진-서현우]

▷ 조국전쟁승리기념일→조국해방전쟁승리기념일, (또는) 전승기념일

▷ 조선인민민주공화국→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조선인민민주공화국’은 검찰과 법정에서의 2차례 진술에 나타남)

▲ ‘조선인민민주공화국’ - 김현희의 법정진술 [사진-서현우]

▷ 조선중앙사회주의청년동맹→조선사회주의로동청년동맹

▷ 조선항공기→조선민항기, (또는) 조선비행기 (‘항공기’는 백여 차례 나타남)

▷ 조식→아침식사

▷ 좌석→자리

▷ 주모스크바 조선대사관→쏘련 주재 조선대사관 (일부는 수정됨)

▷ 중국(인) 인민학교→중국(인) 소학교 (‘중국 인민학교’는 수차례 나타남)

▷ 중공→중국 (2차례 나타남)

▷ 중식→점심식사

▷ 채소밭→남새밭 (‘채소’는 수십 차례 나타남)

▲ ‘채소’는 남한식 표기임 [사진-서현우]

▷ 첵크인→수속, (또는) 검열 (‘첵크인’은 수십 차례 나타남)

▲ ‘첵크인’, ‘보딩카트’, ‘홀’ [사진-서현우]

▷ 출국카드, 출국카트→출국신고서 (‘출국카드’와 ‘출국카트’는 수십 차례 나타남)

▷ 탑승권→자리표

▲ 탑승권은 북에선 ‘자리표’ [사진-서현우]

▷ 테스트→시험, (또는) 실험, (또는) 검열

▷ 트럼프→주패

▷ 필터(힐터,휠터)부분→려과부분 (‘필터’, ‘힐터’, ‘휠터’는 수십 차례 나타남)

▷ 하신국민학교→하신인민학교 (‘하신인민학교’는 김현희의 출신학교임)

▷ 한국어로→조선어로

▲ 김현희의 언어배경을 드러내는 ‘한국어’ [사진-서현우]

▷ 한국산 88담배→남조선산 88담배

▲ 김현희의 언어배경을 드러내는 ‘한국산’ [사진-서현우]

▷ 한복, 한복감→조선옷, 조선옷감 (‘한복’은 3차례 나타남)

▷ 항공권, 항공표→비행기표 (‘항공권’은 수십 차례 나타남)

▲ ‘항공권’은 북에선 ‘비행기표’ [사진-서현우]

▷ 항공로정→비행로정

▷ 항공료→비행기 료금

▷ 헤어져서→헤여져서

▲ ‘헤어져서’는 남식 표기임 [사진-서현우]

▷ 헬리포트→직승기장

▲ 김현희의 대답에 ‘헬리포트’가 [사진-서현우]

▷ 혜엄→헤염

▷ 호텔료→숙박 료금

▷ 6.25전쟁→조국해방전쟁

▷ 88서울올림픽→제24회 올림픽경기대회, (또는) 서울올림픽경기대회

▲ ‘88서울올림픽’은 남식 표기임 [사진-서현우]

9-2. 외국 지명 및 고유명사 표기에서의 비북한식 용어 (→는 작성자가 북한식으로 바꿈)

▷ 나폴레온→나뽈레옹

▲ 소속 불명의 ‘나폴레온’, ‘에필탑’ [사진-서현우]

▷ 다뉴브 강→도나우 강

▷ 덴마크→단마르크

▷ 모스크바, 모스끄바→모스코바

▷ 부다페스트, 부따페스트, 부따베슈트, 부따빼슈트→부다빼슈뜨 (‘부다뻬슈트’는 나타나지 않음)

▲ 4~5개의 표기가 남발되어도 맞는 것은 없음 [사진-서현우]

▷ 비엔나, 윈나→윈 (‘비엔나’는 십여 차례 이상 나타남)

▷ 알리탈리아, 알이탈리아→알리딸리아

▷ 에펠탑, 에필탑→에뻴탑?

▷ 오스트리아, 오스틀리아→오지리 (‘오스트리아’는 십여 차례 나타남)

▷ 유고→유고슬라비아

▷ 서독→서부 독일, (또는) 서부 도이칠란드

▷ 터어키→토이기 (90년대부터 ‘뛰르끼에’)

▷ 쿠바→꾸바 (‘쿠바’는 수차례 나타남)

▷ 크렘린, 크리믈린→크레믈리

▷ 파리→빠리 (‘파리’는 십여 차례 나타남)

▷ 헝가리, 항가리→웽그리아 (‘헝가리’는 수차례 나타남)

▲ 외국 국가명과 지명에 대해 몹시 혼란함 [사진-서현우]

9-3. 북한 상용어의 어휘로 의심스러운 용어

▷ 갈아타는 홀

▷ 국방색 복장

▷ 김정숙 녀사

▲ 김정숙 녀사? [사진-서현우]

▷ 노트

▷ 대외정보전사

▷ 로숀→살결물

▷ 바바리

▷ 배낭→멜가방

▷ 빤쯔

▷ 생리대

▷ 스위치→전기여닫개

▷ 싼도위치

▷ 샴프

▷ 셋트

▷ 정지증명서(퇴원증명서)

▷ 케블카

▷ 테렉스

▷ 티브이

▷ 파티

▷ 판티

▷ 팜프렛

▷ TV

9-4. 수정한 흔적이 남은 용어 (→는 진술서에서 수정된 용어)

▷ (암파크링 호텔) 603호→322호 (모두 수정됨)

▷ 6.25전쟁→조국해방전쟁

▷ 거의→거이

▲ ‘거의’에서 북식인 ‘거이’로 수정됨 [사진-서현우]

▷ 규율→규률

▷ 금성정치군사학교→금성정치군사대학

▷ 금성군사정치대학→금성정치군사대학

▷ 김승일 씨→김승일 선생

▲ ‘김승일 씨’를 ‘김승일 선생’으로 수정함 [사진-서현우]

▷ 남북조절위원회→북남조절위원회

▷ (비엔나) 남역→서역, (또는) 서부역

▷ 냉장고→냉동고 (북에선 ‘랭동고’)

▷노태우→로태우 (4차례 수정)

▲ 북식 두음법칙을 적용하여 ‘노태우’를 ‘로태우’로 수정함 [사진-서현우]

▷ 능라도→릉라도

▷ 련습→연습 (제대로 쓴 뒤에 수정함)

▲ ‘련습’이라고 제대로 썼다가 남식 표기인 ‘연습’으로 수정함 [사진-서현우]

▷ 메트로폴 호텔→메트로폴리탄 호텔 (정확하게 써놓곤, ‘~리탄’을 끼워 넣음)

▷ 부장이→부장 동지가

▷ 상호→서로

▲ 남식 표기인 ‘상호’를 북식 ‘호상’ 대신에 ‘서로’로 수정함 [사진-서현우]

▷ 생활양식→생활규칙

▷ 숙청→철칙

▷ 승락하였습니다→승낙하였습니다 (‘승락’이 북한식인줄 알고 썼다가 아님을 확인하고 수정함)

▷ 여권→려권

▲ ‘여권’을 ‘려권’으로 수정함 [사진-서현우]

▷ 여행→려행 (2차례)

▲ ‘여행’을 ‘려행’으로 수정함 [사진-서현우]

▷ 연결사진→련결사진

▷ 연습→련습

▷ 영수증→령수증

▷ (부인은 전지도원에게) ‘영 아빠’라고→‘영 아버지’라고

▷ 오지리→오스트리아 (제대로 썼다가 수정함)

▷ 요해→료해

▷ (일본) 인민학교→소학교

▷ 임명식→림명식 (어머니 이름)

▷ 임의→림의→임의 (‘임의’에서 ‘림의’로 수정했다가, 북에서도 ‘임의’인 것을 확인하곤 재차 수정함)

▷ 입면도→립면도

▷ 졸다가 보니→기내 상황을 파악하다 보니

▷ 주모스크바 조선대사관→모스크바주재 조선대사관

▷ 친우→교우

▷ 테스트하였습니다→검열하였습니다

▷ 테이프→테프

▲ ‘테이프’를 북식의 ‘테프’로 수정함 [사진-서현우]

▷ 파리→빠리

▷ 팬티→빤쯔

▲ ‘팬티’에서 ‘빤쯔’로 수정함 [사진-서현우]

▷ (청진시) 포항병원→포항구역병원

▷ 한국외교관→남조선 외교관

▷ 한국인이→남조선 사람이

▲ ‘한국인’을 ‘남조선 사람’으로 수정함 [사진-서현우]

▷ 헬쯔→헤르쯔

▷ 화환→꽃다발

▷ 휴식통→휴지통

9-5. 혼용되어 혼란을 일으키는 용어.

▷ 담배 개피-담배 개비

▷ 덴마크-단마르크

▷ 라디오-라지오

▷ 모로스 부호-모리스 부호-모르스 부호

▷ 모스크바-모스끄바

▷ 메트로폴 호텔-메트로폴리탄 호텔

▷ 바데리-바떼리-밧데리

▷ 변소-화장실 (한 진술서에 함께)

▷ 보딩카드-보딩카트-탑승권-항공표

▷ 볼펜-원주필

▷ 부다페스트-부따페스트-부따베슈트-부따뻬슈트

▷ 비엔나-윈-윈나 (한 진술서에 함께)

▷ 쎄타-쉐타

▷ 아부다비-아브다비

▷ 아파트-아빠트

▷ 안파킹-암파킹-암파크링

▷ 알리타리아-알리탈리아-알이탈리아

▷ 앰플-앰뿔-암플-암뿔

▷ 오스트리아-오지리 (한 진술서에 함께)

▷ 주간 뽀스트-주간 포스트

▷ 채소-남새

▷ 쿠바-꾸바

▷ 트럼프-주패

▷ 파리-빠리

▷ 필터-휠터-힐터

▷ 프랑크푸르트-후랑크후르트-흐랑크흐르트

▷ 헝가리-항가리-웽그리아

9-6. 김현희의 성장 배경이 들여다보이는 자필진술서상의 외래어들

▷ 까스라이타

▷ 꼬냐크

▷ 리바이탈팩

▷ 리쿼드 메이크업

▷ 립스틱튜브

▷ 마스카라

▷ 부라우스, 브라우스

▷ 부러쉬

▷ 부터쉬콤팩트

▷ 쇼

▷ 아이라이너튜브

▷ 아이샤도우, 아이쉐도우

▷ 요시콜

▷ 제라늄

▷ 쥬스

▷ 케스

▷ 케이스

▷ 콜셋

▲ 온갖 외래어로 표기된 여성용품들 [사진-서현우]

▷ 콤팩트크림

▷ 티샤쯔

▷ 파우더콤팩트

▷ 파카볼펜

▷ 판티스타킹

▷ 포마드

▷ 핸드백

▷ 헤어칠

▷ 힐터, 휠터, 필터


10. 남발된 남한식 어휘에 대한 국정원의 궁색한 변명

10-1. 김현희 자필진술서에 남한식 어휘가 많은데 대한 의혹이 제기되자, 국정원은 2004.3월 ‘국정원의 가족회답변서’에서, “장기간 조사받는 과정에서 수사관들과 함께 생활하면서 우리 말투를 배워 일부 이를 사용하게 되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답변함. (‘국정원의 가족회답변서’6쪽)

▲ 장기간 수사관들과 생활하면서 우리 말투를 배움 - 국정원의 가족회답변서 [사진-서현우]


▷ 김현희는 서울 압송 8일 만인 1987.12.23에 자백을 시작하여, 그날로부터 정확히 한 달이 되는 1988.1.22까지의 기간에 총 12회 분량의 자필진술서를 모두 작성했음.

▷ 그 짧은 기간은 어휘적응은 고사하고 구어(口語) 구사의 적응만도 한마디로 불가능한 일임. 심지어 언어의 특성상 개인적 관성은 평생 동안 변하기 힘들다고 하는데, 국정원의 위 답변은 그야말로 답변을 위한 궁여지책에 불과함.

▷ 국정원종합보고서는 김현희 자필진술서상의 지금까지의 오류와 문제점들에 대해 전적으로 침묵함.


11. 자신이 가짜가 아니라고 주장하는 김현희


11-1. 김현희는 잠적 11년3개월 만인 2009.3.11 공개석상에 등장, 기자회견을 통해 자신이 가짜가 아니라고 주장함.

▲ 11년 만에 공개석상에 나타나, 자신은 가짜가 아니라고 주장하는 김현희
[자료사진-통일뉴스]

▷ 김현희는 지난 수년간 진행되어온 언론.방송들의 진실규명 노력과, 국정원과거사위의 조사활동을 철저히 외면해오다, 국정원과거사위의 이 사건 조사활동이 종결된 지금에 와서, 과거의 꼭두각시놀음을 재현하기 시작함.

<연재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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