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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산 관광료를 물건짝으로 지불하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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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09.11.27  02:2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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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대체 세계 그 어디에 관광객들이 관광료를 물건짝으로 지불하면서 관광하는 데가 있는가.”

아직 재개되지 않았지만 남측 당국이 그간 금강산 관광 지불방식을 문제 삼아 현금 대신 현물로 지불하자는 견해를 밝힌 것에 대해 북측이 이렇게 볼멘소리를 냈습니다. 사실 남측 정부는 지난해 7월 관광객 피격사건으로 중단된 금강산 관광 재개를 위해 ‘진상규명’, ‘재발방지’, ‘신변안전’ 등 3가지 조건을 내걸었습니다. 북측은 이에 대해 전향적인 입장을 표명하면서 가장 중요한 ‘신변안전’ 문제와 관련 지난 8월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과의 면담에서 ‘특별조치’로서 밝힌 바 있습니다. 이제 이들 전제조건들의 약효가 떨어지자 남측 정부가 ‘현물 관광요금’이라는 기상천외한 방식을 들고 나온 것입니다.

남측 당국은 이외에도 ‘공식제의’ 문제에 대해 어깃장을 놓았습니다. 지난 18일 금강산에서 열린 금강산 관광 11주년 기념식에서 북한의 리종혁 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아태) 부위원장이 현정은 회장에게 금강산 관광 재개를 위한 남북 당국자간 회담을 제의한 것에 대해 남측 정부가 이를 공식회담 제의로 받아들이지 않겠다고 한 것입니다. 그러자 아태는 25일 대변인 담화를 통해 “남측 당국의 속심은 금강산 관광을 하지 않겠다는 것”이라고까지 비난했습니다.

사실 금강산 관광과 관련한 남북합의문건에는 북측 아태와 남측 현대의 서명만 있을 뿐 남측 당국의 이름은 그 어디에도 없습니다. 그래서 이제까지 금강산 관광을 비롯한 문제들은 현대-아태 사이에서 처리되어 왔습니다. 남북 당국은 그 일들에 대해 도우미 역할을 해온 것입니다. 그러기에 아태가 “(남측이) 오늘에 와서 민간업자와 한 합의이기 때문에 관광재개 합의를 인정할 수 없다는 것은 말도 안 되는 생트집”이라고 꼬집은 것도 무리는 아닙니다.

남북관계가 잔뜩 경색되어 있는 판에 원칙만을 앞세우고 까다로운 조건만 내세우는 남측 당국의 대응이 초라해 보입니다. 다음 달 초 북미간 대화가 예정되어 있습니다. 남측도 북측과의 관계복원의 문을 열 채비를 갖춰야 합니다. 그중 가장 무난하고 부담 없는 게 금강산 관광 재개가 아닌가 합니다. 민족의 명산 금강산을 관광하는 일은 아주 쾌적하고 기분 좋은 일입니다. 관광 불통 1년 5개월이라는 냉각기도 거쳤습니다. 이제 쾌적한 금강산 관광 재개를 위한 남측 당국의 결단을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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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보기(3)
선지자 () 2009-11-28 10:50:02
서울서 얼마안되는 세계최고의 명승지를 개방한 북한에대해 궁색한 이유내대며 갈까? 말까? 어기적거리며 나대는 꼴..그게 오늘의 남북관계인가? 중대한 국가명운의 문제를 장난치듯 '안해주면 안--가--하는 그런 태도로 국정을 운영하겠다? 하이고.. 처량한 정부- 그리고 국민수준을 어찌이리 너절히 보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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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산 () 2009-11-27 09:28:03
민족의 통일이나 인도주의, 이북인민들 먹고사는 문제와 아무 상관도 없는 일이기 때문이다
단지 김정일정권의 돈벌이만 시켜줘 그 관광대가는 핵과 미사일로 되돌아와 우리 남북 한민족의 명줄만 위협할 뿐이다.
그자들이 현물(쌀,비료등)을 받지 않으려 하는 이유는 뻔하다
그 돈(관광대가)은 김정일의 호화생활 및 그 정권유지에 필요한 계층(군인,보위부등 간부층)의 기득권 및 이익만 보장해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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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사봉 () 2009-11-27 11:01:59
우리 국민이 금강산 구경가서 목숨을 잃고 왔는데 북한은 사과 한마디 하지 않고 있으며
금강산 관광 허락여부는 우리가 선택할 문제일것같습니다.
솔직히 관광하는데 그러게 많은 돈을 받는거 불쾌 하고요, 그러다 치고 관광을 한다면 관광대가를 금전으로 해야만 됨니까 북한에서는 남북 이산가족 만나게 하는것이 마치 큰 선처를 베푸는것처럼 건방스럽게 이야기 하면서 대가를 줄것을 은근히 바라지 않았던가 현물도 괜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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