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5남북공동선언 실천을 위한 2001 민족공동행사 추진본부(이하 `민족공동행사 추진본부`)는 7대 종단, 민화협, 통일연대 등 추진본부 소속 3개 단체 회의를 거쳐 6월 4-5일 양일간 금강산에서 북측과 민족공동행사 개최를 위한 실무접촉을 진행키로 하고 대북 실무대표단을 파견하기로 결정하였다.

민족공동행사 추진본부는 이번 실무접촉을 통해 북측에서 제안한 바 있는 "민족통일대토론회" 문제를 포함하여 6.15에서 8.15까지의 민족공동행사 전반에 대한 논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실무접촉은 지난 5월 23일 민족공동행사 추진본부가 `대북제안문`을 통해 민족공동행사를 개최할 것을 제안하고, 또한 5월 28일 북측이 정당사회단체합동회의를 통해 "민족통일대토론회" 개최를 제안하는 등 상호 제안 과정을 거쳐 이루어졌다.

이번 실무접촉은 남북정부간 대화가 교착상태에 빠져있는 상황에서 성사되는 최대 규모의 민간단체간 접촉으로 회담의 성과에 따라 남북관계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번 금강산 실무접촉에 참여할 대표단에는 김종수 추진본부 상임집행위원장을 단장으로 하여, 7대 종단에서는 변진흥(한국종교인평화회의 사무총장), 도 각(대한불교조계종 민족공동체 추진본부 사무처장)이, 민화협에서는 조성우(민화협 집행위원장), 이승환(민화협 사무처장)이, 통일연 대에서는 한상열(통일연대 상임대표), 한충목(통일연대 상임집행위원장)이 참여하고 있다.

한편, 민족공동행사 추진본부 대북 실무대표단은 6월 3일 12시 광화문네거리 현대화재해상 앞에서 동해로 출발할 예정이며 오후 6시경에 금강호에 탑승할 예정이다.


2001년 6월 3일

6.15남북공동선언실천을위한 2001민족공동행사추진본부
대변인 이수언(T:6324-0615 / F:6324-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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