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노동자가 함께 기념하는 5월 1일 세계노동절을 축하합니다.

생산과 건설의 주역인 전 세계 노동자들이 연대하여 힘을 과시하고 앞에 놓인 과제들을 조명하기 위해 모이는 국제적인 투쟁의 날이 올해로 111년을 맞이하였습니다.
그러나 우리의 노동계급은 분단이후 오늘까지 세계노동절을 남북 전체노동자들이 함께 기념해 본적이 없었습니다. 만시지감의 가슴 아픔을 달래며 분단 사상 처음 남북의 노동자가 함께 세계노동절 기념대회를 갖게 된 전국 노동자들에게 계급의 차이를 훌쩍 넘어 민족의 이름으로 최대의 영광과 축하의 연대인사를 드립니다.
이 영광은 노동자들이 생존권투쟁을 통해 높여 낸 정치투쟁으로 자주와 통일의 주인임을 천명한 노동운동사에 새 시작을 알리는 장입니다.
이번 남북 노동자들이 함께 기념하는 세계노동절은 6.15남북공동선언 이후 높아져 왔던 민족자주, 민족대단결 정신속에서 노동절은 남북노동자가 함께 기념하면서 민족자주와 조국통일의 확고한 주체로 서는 자리입니다.
이것은 또한 공동선언을 이행하여 우리 민족끼리 통일의 문을 열어가고자 하는 민중들의 소망에 제동을 걸고 난관을 조성하려고 하고 있는 미국과 반통일세력에 대하여 남북의 노동자들이 만나서 남북공동선언 이행을 결의하고 미국과 반통일세력에게 큰 타격을 주는 투쟁의 자리입니다.
우리는 이번 처음으로 남북노동자들이 기념하는 세계노동절을 통해 바로 조국통일만이 노동자 민중들이 살 길임을 절실하게 통감하게 하는 자리가 되리라는 것을 믿어의심치 않습니다.
남북노동자들이 함께 어울리는 노동절기념대회의 성과가 전체 노동자에게 돌아가 노동자들이 튼튼한 조국통일의 주체가 될수 있도록 범민련은 항상 노동자들과 함께 할것입니다.
노동자가 앞장서서 공동선언 이행하고 조국통일 완수하자!
남북노동자 단결하여 조국통일의 주인되자!
남북노동자 단결하여 통일조국의 노동자세상을 세우자!
남북노동계급 단결 만세!

우리 민족끼리 통일의 문을 여는 해 5월 1일
조국통일범민족연합 공동사무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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