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우리민족끼리 엄광훈기자
글 : 통일뉴스 김치관 기자


통일뉴스는 북측 인터넷매체 <우리민족끼리>(www.uriminzokkiri.com)를 운영하는 조선륙일오편집사와의 기사교류 합의에 따라 통일부의 승인을 거쳐 북측 조선륙일오편집사가 독점 제공한 기사와 사진을 직접 게재한다. /편집자 주



▲ '평양의 금강산'으로 불릴만큼 풍치가 빼어나다는 룡악산. [사진 - 우리민족끼리 엄광훈기자]
남측에는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평양시 만경대구역 룡악산동과 룡산동, 룡봉리 사이에 있는 ‘룡악산’은 ‘평양의 금강산’으로 북측에서는 널리 알려져 있다.

예로부터 평양사람들은 ‘봄에는 정방산에 가서 꽃구경을 하고 가을에는 룡악산에 가서 단풍구경을 하였다’고 전한다.

재일 총련 기관지 <조선신보>에 따르면 “산봉우리가 마치 룡이 하늘로 날아오르려는 것 같이 생겼다고 하여 룡악산이라 하는 산은 20여개의 절묘한 봉우리들과 수십개의 골짜기로 이루어져”있고, “민족의 우수한 건축술을 보여주는 ‘룡곡서원’, ‘법운암’과 같은 역사유적들과 느티나무, 은행나무 등 4개의 국가천연기념물”이 있다.

1월 17일자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김정일 국방위원장은 룡악산유원지를 현지지도했으며, 유원지 안내도 앞에서 해설을 들은 뒤 룡못으로부터 송덕정에 이르는 긴 구간을 답사하면서 유원지 건설정형을 구체적으로 파악한 것으로 알려졌다.

창덕학교 재학시절 친구들과 자주 이 산에 올랐던 고 김일성 주석은 룡악산을 유원지로 꾸릴 것을 일찍이 교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 '삼룡골'에는 3마리의 거대한 용이 조각돼 있다. [사진 - 우리민족끼리 엄광훈기자]
<조선신보>는 “조선식합각지붕의 ‘룡악산’ 문루를 지나 150m가량 올라가느라면 ‘삼룡골’이 있는데 그 경치는 룡악산유원지의 절정을 이룬다. 이곳에 들어서면 3마리의 ‘룡’ 조각을 중심으로 못과 정각이 한폭의 그림같이 안겨온다. 한마리의 ‘룡’이 긴 ‘꼬리’를 못에 척 드리운 모습은 마치 동화세계에 나오는 ‘룡궁’을 방불케 한다”고 묘사했다.

북측 인터넷매체 <우리민족끼리>가 보내온 사진에 따르면 룡악산에는 거대한 용의 조각들이 자리잡고 있음이 확인된다.

<조선신보>는 김정일 위원장의 현지지도 소식을 전하며 “‘법운암’에 들리신 장군님께서는 오랜 역사를 가진 역사유적들이 원상 그대로 잘 보존관리되고 있는데 대하여 만족해하시면서 앞으로도 역사유적 보존관리를 잘하여 인민들이 선조들의 슬기와 재능을 잘 알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하시였다”며 “식사터들과 휴식터들을 잘 건설해놓았다고 하시면서 모든 것을 인민을 첫자리에 놓고 생각해야 한다, 룡악산은 잘 꾸리면 대성산이나 모란봉보다 휴식터로서 적합한 곳이라고 지적하시였다”고 보도했다.

▲ 룡악산 남쪽 중턱에 자리잡은 법운암. [사진 - 우리민족끼리 엄광훈기자]
룡악산에는 원래 법운암, 룡악사, 회룡사 등 고려시기에 건설한 3개의 절간이 있었지만 룡악산 남쪽 중턱에 자리잡은 법운암 만이 남아있으며, 지난해 조선우표사는 룡악산 법운암과 룡곡서원을 담은 우표 2종을 발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룡곡서원은 평양지방출신 유학자 선우협(1588년-1653년, 호 돈암)이 후대들을 교육하기 위해 세운 사립교육기관으로 1656년에 처음 세웠다가 1713년에 고쳐 세운 것이 그대로 남아있다.

“산밑으로 흐르는 지하물줄기를 수십메터 이상의 깊이에서 직접 뽑아 리용하게 됨으로써 샘물의 질을 철저히 보장”한다는 룡악산샘물도 유명하다.

룡악산샘물 공장이 위치한 ‘원로리’라는 지명은 “오랜 옛날 이곳을 지나던 고을의 원이 샘터 가까이에서 하루밤 묵으며 샘물을 마시고 오래된 배앓이를 고친 데로부터 유래”되었다고 한다.

▲ [사진 - 우리민족끼리 엄광훈기자]

▲ [사진 - 우리민족끼리 엄광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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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 우리민족끼리 엄광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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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 우리민족끼리 엄광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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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 우리민족끼리 엄광훈기자]

▲ [사진 - 우리민족끼리 엄광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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