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군사령부(사령관 월터샤프 주한미군사령관)는 5일, 유엔사와 북한군이 6일 판문점에서 제16차 장성급회담을 갖기로 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보도자료에 따르면, 유엔사는 지난 2일 제15차 장성급회담에서 이 회담을 북한측에 제안했으며, 북한측이 이를 받아들여 5일 오전 10시에 개최한 영관급회담에서 16차 장성급회담의 의제와 행정적인 절차를 조율했다는 것.

제16차 회담에는 유엔군사령부에서 조니 와이다 미 공군 소장, 이창현 한국 공군 준장, 매튜 오해런 영국군 준장 외에 교체대표인 해롤드 칵번 뉴질랜드군 대령이 참가한다. 북한측에서는 곽철희 소장 등 4명의 대표단이 참가할 예정이다.

유엔사는 또 "장성급회담의 목적은 실질적인 정전협정 관련 사항들을 논의하고, 장성급 논의에 대한 책임을 재확인하고, 한반도에서의 긴장을 완화시키는 데 있다"고 밝혔다.

'한반도에서의 긴장완화'와 관련, 북한측은 지난 15차 회담에서 올해 '키리졸브/독수리연습(3.9~20)' 중단을 강하게 촉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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