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민주조선>은 3일 한.미연합 '키리졸브/독수리연습'에 대해 "엄중한 군사적 위협인 동시에 조선반도에서 기어이 새 전쟁을 도발하기 위한 극히 위험천만한 불장난 소동"이라고 비난했다.

재일 총련 기관지<조선신보>에 따르면, <민주조선>은 이날 '북침전쟁도발을 노린 위험한 불장난'이라는 기사를 통해 "조선반도에서 미국과 남조선괴뢰들이 첨단군사장비들과 대규모 무력을 동원하여 군사연습을 강행하는데 대해 우리는 엄중시하지 않을 수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신문은 한.미간 전시작전통제권 전환 내용과 새로운 작전계획 작성 등의 내용을 언급하며 "이번 연습의 본질이 우리 공화국(북한)에 대한 군사적 타격능력을 완비하기 위한 북침전쟁도발용"이라고 주장했다.

신문은 "혁명적 무장력은 어떤 도발책동도 단호히 짓부실 만단의 전투동원태세를 갖추고 있다"며 "우리 조국의 풀 한포기라도 건드린다면 선군으로 다져진 정의의 보복타격에 의해 무주고혼의 신세를 면치 못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