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조선중앙통신>은 8일, 최근 남측에서 진행된 한.미연합군사훈련에 대해 "북침을 노린 합동군사연습"이라며 반발했다.

통신은 <연합뉴스>가  보도한 한.미군사연습을 인용하면서 "무모한 반공화국대결책동으로 북남관계를 전면 파탄시키고 조선반도 정세를 전쟁접경의 최악의 상태에 몰아넣은 이명박 호전세력이 미제와의 북침합동전쟁연습에 열을 올리면 올릴수록 저들의 파멸의 시각을 재촉하는 결과만을 가져오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지난 5일 경기도 연천군 한탄강에서 육군 제26기계화보병사단이 미 1여단과 함께 전차.장갑차 도하훈련을 실시했으며, 육군 제53보병사단은 6일 부산항에서 주한 미해군 수송사령부와 부산지방경찰청 등 10개 유관기관이 참가한 가운데 한.미 연합 테러대비 훈련을 가진 바 있다.

한편, 재일 총련 기관지인 <조선신보>는 통상 3월에 진행되는 한.미연합군사연습인 '키리졸브/독수리연습'을 주목하면서 "최근의 사태추이를 비추어 볼 때 조선을 도발하고 군대의 신경을 자극하는 움직임들이 계속 될 경우 보다 강경한 대응책이 강구될 공산이 높다"고 경고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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