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에서 일본의 역사왜곡 및 독도영유권 주장과 관련한 남북공동토론회가 열렸다.

재일 <조선신보>는 14일자 기사에서 “일본의 역사왜곡 및 독도강탈책동반대 북남공동토론회가 13일 평양에서 진행되었다”고 보도하면서 “북과 남의 역사학자들과 관계성원들, 남조선의 여러 운동단체 대표들이 토론회에 참가하였다”고 알렸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보고들에 이어 토론들이 있었다.

신문은 보고자들과 토론자들이 “새 세기에 들어와 일본반동들의 역사왜곡과 재일조선인들에 대한 탄압, 독도강탈책동이 더욱 위험한 단계에 이르고 있는데 대하여 폭로하였다”면서 “이러한 행위들이 일본당국의 의도적인 책략과 국가권력의 발동 하에 날로 조직화되고 있는데 그 위험성이 있다”고 주장했다고 알렸다.

또한 신문은 그들이 “북과 남, 해외의 온 겨레는 일본의 범죄적인 책동을 절대로 용납하지 말고 ‘우리 민족끼리’의 기치 밑에 민족의 단합된 힘으로 그에 단호히 대처해나가야 할 것”이라고 강조하면서 “역사적인 6.15공동선언과 10.4선언에 대한 입장과 태도는 화합과 대결, 통일과 분열을 가르는 시금석이라고 하면서 통일을 진정으로 바라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이 선언들을 지지하고 성실히 이행해나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알렸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공동결의문이 채택되었다.

한편, 이번 남북공동토론회에 참가하기 위해 우리겨레하나되기운동본부를 비롯해 민주노총, 정대협, 독도수호대, 독도유인도국민운동본부, 전교조, 한민족단체연합, 야스쿠니 반대 공동행동위, 영남대학교 독도연구소, 태평양전쟁피해자보상추진협의회, 한국원폭피해자협회, 민족문제연구소, 아시아평화와역사교육연대 등 10여개 단체 21명이 지난 12일 3박4일 일정으로 방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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