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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10> 대토론회 참가단, 금강산 관광후 속초 향해 항해중
김치관 기자  |  ckkim@tongil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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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01.06.16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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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뉴스 김치관 기자(ckkim@tongilnews.com)

<속보 - 17시 20분>

 

민족통일대토론회 참가단은 방북 3일째를 맞아 남북 참가단 전체가 함께 하는 금강산 산행을 가졌다.

하루 전 15일에 대토론회를 잘 치룬 탓인지 모두가 가볍고 즐거운 마음으로 산행길에 나섰다. 먼저 도착해 있던 북측 대표단과 만난 남측 참가단은 오전 8시15분에 구룡연 계곡 등산길에 나섰다

전날 대토론회에 이어 연회, 계층 부문별 대화에서 서로 낯을 익힌 남북의 참가단들은 삼삼오오 이야기꽃을 피우며 금강산의 절경을 즐겼다.

정광훈(전농 의장)씨는 금강산 경치에 대해 "생각보다 좋다. 색채 음영 장단이 깊고 낮은 감각의 차이가 조화롭다. 예술작품을 저렇게 만들려 해도 어려울 것"이라고 감상을 피력했다.

산행 내내 인기를 독차지한 금강산 해설원 백순희(37세)씨는 구수한 입담으로 금강산에 얽힌 풍부한 전설을 들려주며 참가단을 즐겁게 해주었다.

산행을 마친 일행은 남측이 미리 준비한 김밥도시락으로 함께 식사를 마치고 즉석에서 문예공연을 벌였다.

북측 `복무원`(안내원)들 노래에 이어 남측 한상렬 목사의 절규하는 듯한 노래가 있었다.

온정각에 도착한 일행은 설봉호에 탑승하기 전 송별식을 가졌다.

송별식에서 김영대 북측 단장은 "말 그대로 감격적인 상봉이었다"고 소회를 밝히고 "서로 믿고 다진 결의를 잊지 말고 조국통일 과정과 6.15선언 실천 과정에서 심장에 남는 동지가 됩시다"라고 말했다.
 
이돈명 남측 단장은 "가슴이 설레고 들떠서 무슨 이야기를 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말하고 "가까운 시일 안에 북쪽 우리 친구들을 남쪽에 초청할 것을 제의한다"고 즉석에서 제안해 많은 박수를 받았다.

손에 손을 잡고 우리의 소원은 통일을 부르며 환송식을 마쳤으나 청년학생 대표들은 "청년들이 앞장 서서 공동선언 이행하자"라는 구호를 외치는 등 아쉬움에 헤어질 줄 몰랐다.

금강산 대토론회 남측 참가단은 낮 4시에 고성항을 출발했으며 저녁 8시 속초항에 도착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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