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치관 기자(ckkim@tongilnews.com)


▶ 최종 실무 점검을 하고 있는 추진본부 간부들
좌로부터 이승환, 조성우, 이영동 씨  [사진 - 통일뉴스 김치관기자]

15일 금강산에서 열릴 `2001 금강산 민족통일대토론회(금강산 대토론회)`에 남측 주요 정당의 참가 예정자들이 출발을 하루 앞둔 13일 오후에 돌연 참여 포기의사를 밝힘으로써 사실상 정당 참여가 무산되었다.

금강산 대토론회 남측 추진본부인 `6.15남북공동선언실천을 위한 2001민족공동행사 추진본부(민족공동행사 추진본부)`는 애초 김원웅(한나라당), 이창복(민주당) 의원 등이 참여를 신청해 북측의 초청장을 받아 놓은 상태다.

조성우 추진본부장에 따르면 13일 오후 3시경 민주당과 한나라당 의원들이 참가 의사를 공식 철회한 것으로 알려졌다.

▶행사 참가자들에게 기념품으로 제공할
티셔츠와 모자 [사진 - 통일뉴스 김치관기자]
김종수 상임집행위원장은 "어려움은 이해하나 원래대로 됐어야 했을 것"이라며 국회의원들의 불참 사실을 아쉬워했다.

한편 김창수(민화협 정책실장)씨 등 8명은 13일 금강산에서 2차 실무접촉을 갖고 금강산 대토론회를 준비하고 있다.

13일 현재 금강산 대토론회 남측 참여자는 통일연대 135명, 7대 종단 119명, MBC기자단 18명, 지역 15명을 포함해 총 447명이며, 단장에는 이돈명, 박순경씨, 공동의장에는 김종수씨가 선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정세원(대외협력팀) 간사에 따르면 남측 참가단은 14일 아침 6시에 경복궁 동편주차장에서 10대의 버스에 나눠타고 속초항으로 향하게 되며, 일부는 직접 속초항으로 모일 예정이다.

▶ 집결지별 최종 인원점검을 하고 있는  정세원 간사
[사진 - 통일뉴스 김치관기자]
추진본부 사무실은 마지막 실무점검을 위해 부산하고, 정치인들의 불참 등으로 인해 막판까지 명단 최종 확정이 진통을 겪고 있다.

15일 진행될 금강산 대토론회에서 남측 토론자로는 손장래(민화협 상임의장), 한양원(한국민족종교협의회 회장), 이천재(전국연합 공동의장), 천영세(민주노동당 사무총장), 지은희(한국여성단체연합 상임대표), 임흥기(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국장)씨 등 6명이 나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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