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평양여성들 사이에서 보석머리핀이 인기다.

재일 <조선신보>는 21일자 평양발에서 “최근에 평양의 여성들은 ‘코스모스’ 보석머리빈침(보석머리핀)으로 멋을 부린다”면서 “여성들의 머리를 곱게 장식하는 새 품종들이 연이어 쏟아져 직매점은 언제나 바쁘다”고 보도했다.

▲ 북측여성들의 인기를 끌고있는 평양대성직매점 '코스모스'매대(매장) [사진출처-조선신보]
이 사이트는 “‘코스모스’는 평양대성보석가공공장에서 생산되는 제품의 새로운 상표”라면서, 종전에는 북한내에 유통된 빈침의 대부분이 외국제품이었는데 작년 말부터 북한산빈침 “제품이 판매되자마자 ‘평양 코스모스’란 상표가 새겨진 70종의 각이한 빈침은 여성들의 인기를 모았다”고 소개했다.

이와 관련 평양대성보석가공공장 리기원 직장장은 <조선신보>와의 인터뷰에서 “여성들의 보석머리빈침에 대한 수요가 높은데 우리나라에서도 그들이 즐겨 찾는 빈침을 한번 잘 만들어볼 수 없겠는가, 보석가공을 전문으로 해온 기술노동자들이 많으니 충분히 질 좋은 머리빈침을 만들 수 있을 것이다, 김정일 장군님의 이러한 발기에 따라 ‘코스모스’빈침의 개발이 시작되었다”고 머리핀 최초 개발과정을 설명했다.

그는 ‘코스모스’란 상표명에 대해 원래 상정된 새 상표는 ‘민들레’였는데 “장군님(김정일 국방위원장)께서는 민들레보다 코스모스의 꽃색깔이 여러 가지이다, 꽃이라는 감정이 인차(금세) 안겨오도록 하여야 한다고 하시면서 ‘코스모스’란 상표를 몸소 달아주시었다”고 덧붙였다.

신문은 “‘코스모스’빈침은 여성들의 변함없는 주목과 사랑을 받고 있다”면서 그 이유가 “알맞춤한 가격과 고품질 그리고 다양한 품종에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신문은 “여성들의 수요를 충족시키는 한편 부단히 변하는 그들의 미적 감각도 틀어잡아야 한다”면서 공장에서는 5개월 동안에 500종의 제품을 만들어냈고 현재도 한 달에 30개 정도의 새 상품을 개발하고 있다며 넘치는 생산공정을 알렸다.

신문은 “공장에서는 이틀에 한번씩 제품을 출시하여 손님들의 수요를 충족시키는 한편 통계자료에 기초하여 새 제품개발을 추진한다”면서 “봄철에는 노란색, 분홍색, 푸른색 등 코스모스꽃처럼 밝은 색깔의 빈침이 판매가 잘 된다는 정보가 직매점에서 제공되었다”고 밝혀 신제품 개발과정에서 여성들의 구미에 맞는 과학적인 시장조사를 하고 있음을 시사했다.

끝으로, 신문은 “당초 2개소였던 시내의 직매점은 현재 6개소로 늘어났다”면서 “이에 맞게 설비, 종업원의 수도 지난 시기의 3배 수준으로 확대되었다”며 ‘코스모스’ 보석머리핀 사업이 확장일로에 있음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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