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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지휘소 앞, 시민단체 '키리졸브' 반대시위 벌여피켓들고 "한반도 평화 위협하는 전쟁연습 중단하라" 촉구
성남=정명진 기자  |  mjjung@tongil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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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08.03.02  15:4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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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일 오전 경기도 성남 '탱고'기지 앞에서 시민사회단체가 '키리졸브/독수리연습' 반대 시위를 벌였다.  [사진-통일뉴스 정명진 기자]  
 
2일부터 한미연합군사연습인 '키리졸브/독수리(Key Resolve/Foal Eagle)'연습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가운데, 시민사회단체가 경기도 성남 소재 한미연합사 지휘소인 '탱고(TANGO)'기지 인근에서 '전쟁연습 반대시위'를 벌였다.

이날 오전 7시 30분부터 '평화와통일을여는사람들', '민주노총', '한국진보연대' 등 소속 회원 30명은 탱고기지로 오가는 미군 차량을 대상으로 갖가지 피켓을 들어 보이며 "한반도 평화 위협하는 전쟁연습 중단하라" 등의 구호를 외쳤다. 

이들이 반대운동을 벌인 탱고기지 진입로에는 평택의 'K-16' 미군기지와 이곳을 오가는 대형버스를 비롯해 군용 차량, 일반 차량 등이 한국군과 미군을 실어 나르는 모습이 여러 차례 목격되기도 했다.

'탱고(TANGO : Theater Air, Navy, Ground Operation)' 기지는 한미연합사의 전쟁지휘소로 한반도 유사시 한미양국 군 수뇌부가 전쟁을 지휘.통제하는 지하벙커(bunker)시설을 갖추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2003년 미 국방부 자료에 따르면 전체 면적이 295,032평에 달한다.

   
  ▲ 미국군과 한국군을 싫은 대형 차량에 대해 한 참가자가 피켓을 들어보이고 있다.
[사진-통일뉴스 정명진 기자]
 
 

이들 단체는 오전 10시경 기자회견을 열고 '방어연습'이라는 한미연합사의 주장은 거짓이라며, "키리졸브/독수리연습은 명백한 대북 침략전쟁연습"이라고 주장했다.

유영재 평통사 정책실장은 "미국은 핵선제공격 전략 뿐만 아니라, 북한 군사시설의 핵심부를 타격하는 종심작전개념도 채택하고 있다"면서, "이러한 작전을 수행하기 위해 '키리졸브/독수리'연습을 벌이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이 군사연습의 토대가 되는 '작전계획 5027'의 목적이 '북한군 격멸, 북정권 제거, 한반도 통일여건 조성'이라는 사실이 민주노동당 권영길 의원에 의해 이미 밝혀진 바 있다고 지적했다.

이번 한.미 대규모 군사연습에 대한 참가자들의 우려도 높았다. 윤희숙 한국청년단체협의회 부의장은 "북.미간 평화화해 분위기를 단숨에 거스를 수 있는 전쟁연습은 당장 중단돼야 한다"고 말했다. 강민욱 '21세기 한국대학생연합' 의장도 "북쪽에서는 북한과 미국이 함께 오케스트라로 연주하고, 남쪽에서 남한과 미국이 북선제공격 전쟁연습을 벌이고 있다"고 꼬집었다.

이들은 이규재 범민련남측본부 의장이 낭독한 기자회견문을 통해 "미국이 짜준 전략과 작전, 작전계획에 따라 대북 침략전쟁연습을 벌이는 것은 한반도의 군사적 긴장과 대결을 불러오고 최악의 경우 민족 공멸을 불러올 수 있는 것이기에 미국의 호전광들에게는 이익이 될지언정 우리 민족과 국가이익에는 정면으로 배치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들 단체는 키리졸브/독수리연습 기간 동안 이곳에서 1인 시위를 진행할 계획이다. 키리졸브/독수리연습의 공식 일정은 2일부터 7일까지이며, 주한미군 12,000명을 비롯해 한반도로 증원되는 미군 6,000명, 해상대기 미군 9,000명 등 27,000명이 참가한다.

한편 북한의 '조선인민군 판문점대표부'는 2일 대변인 담화를 통해 이번 연습에 대해, "미국과 남조선 호적세력들이 우리를 군사적으로 압살하려는 기도를 끝내 실현하려 한다면 조선인민군은 수동적 방어가 아니라 우리가 오랫동안 비싸게 마련해 놓은 모든 수단을 총동원한 주동적 대응 타격으로 맞받아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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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보기(6)
김병열 () 2008-03-03 10:19:39
한미 군사 훈련 행동에 항의 운동은 정등이지만 북쪽을 침략의 목적이라는 견해에는 이의가 있다 미국의 분단 정책이고 분단 정책에 한국 정부가 가담하고 있는것이다 이전 북쪽을 방문해 군사 경계선에서 북쪽의 병사 3명과 대화한 일이 있다.민족 통일은 여기로부터 시작하여라 남쪽의 병사와 대치하지 않고 밤에 서로 사이 좋게술을 마시면 미군이 있는 곳은 없어진다.미군을 추방 하는 길은 힘이 아니고 북쪽과의 화해이다. 길은 민중의 왕래의 실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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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 () 2008-03-03 17:19:56
북의 주타격목표는 남쪽 병사들이나 국민들이 아니라 미군입니다. 한인들끼리 모여앉아 술이나 마시는것으로 끝날 문제가 아닌것입니다. 남한정부가 미국의 전쟁씨나리오에 동참하는한 그들도 같이 목표가 되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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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로환 () 2008-03-07 21:34:58
남북간에 화해를 하면 미군이 '주둔 명분이 없어지므로 알아서 철수'하리라는 것은 순진하신 생각일뿐더러 역사적으로도 맞지 않습니다. 애초에 남북간에 이념적 대립이 일어나기 전부터 미국은 3.8선을 먼저 제시하면서 남북 분할점령을 추진했습니다. 군정기간동안 각각의 지배세력의 지원을 받은 이승만과 김일성이 권력을 잡은것이구요. 만약 미국이 그런 짓을 하지 않았다면 남북 분단은 없었을 거란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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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로환 () 2008-03-07 21:37:21
미국은 해방직후 당시 자신의 경쟁국이 될 소련에 대해 '불침항모' 군사기지를 만들기 위해 남한 군사주둔을 택한것이죠. 구 냉전이 종식되고 미국의 주적이 중국으로 바뀐 현재, 그들은 평택항을 통해 중국을 칠수 있는 군사기지를 다시 건설하면서(평택 대추리 기지이전) 또다시 남한을 자신의 주둔기지로 이용하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북한이라는 강력한 반미 자주국가의 존재는 자신의 구상에 걸림돌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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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로환 () 2008-03-07 21:43:25
그래서 미국은 북한을 언제든지 침공하기 위한 군사적 옵션을 항상 설정해두고 있는 것이고, 당연히 이것은 한반도의 우리민족에게 치명적인 위협이 되는 겁니다. 키리졸브라고 올해 새로 이름바꾼 군사연습은 이의 일환이며, 이러한 전쟁 정책은 남북이 서로 화해하는 것과는 상관없이 미국 자체의 이해에 의해 만들어진겁니다. 자국의 이익에 충실히 움직이는 강대국의 속성이란게 바로 이런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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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로환 () 2008-03-07 21:46:52
따라서 남북 병사간에 서로 화해하고 대화하고 이러는 것은 좋습니다만, 그것만 가지고 미국의 대 한반도 전쟁 정책을 막을수 있다고 보시는 것은 순진한 견해라는 겁니다. 반전시위가 결국 미국의 베트남 철수에 큰 역할을 한 것처럼, 저들이 이땅에서 벌이는 군사훈련에 대해 끈질기게 달라붙어서 반대의사를 표명하고 여론화 하는, '직접 대면해서 항의하는'행동이야 말로 해결책이 되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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