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핵잠수함' 오하이오호가 한미합동 '키리졸브(Key Resolve) 및 독수리(Foal Eagle)연습' 참가차 부산항에 입항했다고 한미연합사령부(사령관 버웰 벨 미 육군대장)가 20일 밝혔다.

한미연합사는 정확한 입항 시점은 밝히지 않았으나, "오는 26일 언론에 공개할 예정"이라고 하여 20일 현재 부산항에 정박 중임을 시사했다.

오하이오호는 1982년 10월 취역 당시 이미 사정거리 7,400km의 트라이던트 1형 탄도 미사일을 장착했던 미 해군의 최정예 '핵전략잠수함'으로 알려져 있다.

이에 앞서 지난해 11월에도 미 핵잠수함 'USS 코네티컷호'가 부산항에 정박 중인 사실이 뒤늦게 확인되기도 했다.

아울러, 한미연합사는 26일 오전 경남 진해에서 "해상유류분배장비(OPDS: Offshore Petroleum Distribution System) 와 미 해병대 해상사전배치부대 (Maritime Prepositioning Force)도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다음달 2~7일간 한반도 전역에서 실시되는 '키리졸브연습'은 기존 '한미연합전시증원연습(RSOI)'를 대체하는 한미합동군사연습으로서, 미 본토에서 증원되는 미군 6,000명과 주한미군 12,000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특히 미 3함대 소속 핵추진 항공모함 니미츠 호(93,000톤)가 처음 참가하며, 이와 별도로 9,000명의 미군이 해상에서 대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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