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2일부터 7일까지 한반도 전역에서 한.미 합동 '키 리졸브(Key Resolve) 연습'이 실시된다.

1일 한미연합사(사령관 버웰 벨 미 육군대장)에 따르면, 이는 "기존 연합전시증원연습(RSOI: Reception. Staging, Onward Movement and Integration)을 대체하는 새로운 명칭의 연습으로 한미연합군 사령부가 한반도 이외의 지역에서 증원군을 수용, 대기, 전방이동 및 통합하는 것을 포함하여 다양한 국면에 대해 훈련하는 연합/합동 지휘소 연습"이다.

한미연합사는 또한 "이 연습은 후방지역의 안정과 작전지속성 유지에도 중점을 두고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독수리 연습 (Foal Eagle) 으로 불리우는 연합합동야외기동연습은 지난 몇 년동안 연합전시증원연습 (RSOI)과 연계하여 실시했던 것처럼 금년도 역시 Key Resolve 연습과 연계하여 실시된다"고 덧붙였다.

'RSOI/FE연습은 북침 전쟁연습'이라는 반전평화단체들의 비판을 감안, 이날 한미연합사는 "Key Resolve/Foal Eagle 08 연습은 다른 모든 연합사 연습과 마찬가지로 방어에 중점을 둔 연습으로 외부의 침략으로 부터 대한민국을 방어하기 위한 사령부의 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계획된 것"이라고 해명하기도 했다.

또 "유엔군사령부는 북한군측에 이 연습 실시를 통보했으며 또한 이 연습은 방어적인 군사준비태세연습이며 어떠한 도발적 의미를 포함하는 것은 아니라는 사실을 분명히 했다"고 전했다.

한미연합사에 따르면, "KR/FE 08 연습은 모든 범위의 장비, 능력, 인력을 포함하며, 독수리 훈련은 전구급 사령부의 연합/합동야외기동훈련으로 각부대별 다양한 훈련이 포함"되며, "이 방어적인 연습은 외부의 침략으로 부터 한국을 방어하기 위한 고급지휘관들의 의사결정 능력을 배양하고, 장병들을 교육, 지도, 조언하기 위해 계획된 것"이다.

한미연합사는 연습기간 중 한반도로 전개하는 미측 병력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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