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북한은 노동신문과 조선인민군, 청년전위 공동사설을 통해 북한 정부 수립 60돌을 맞는 올해를 '조국청사에 아로새겨질 력사적전환의 해'로 빛내자고 주창했다.

재일본 총련 기관지 조선신보 인터넷판 1일자에 게재된 공동사설은 예상대로 "전당, 전국, 전민이 떨쳐나 경제강국건설을 위한 총공격전을 벌려야 한다"는데 방점을 찍었다.

공동사설은 먼저 지난 2007년을 “우리 당의 선군혁명로선의 위대한 생활력이 힘있게 확증되고 부강조국건설에서 커다란 전진이 이룩된 자랑찬 승리의 해”라고 평가했다.

정치군사적 위력이 과시되었고, 경제강국건설에서 새로운 비약을 이룩할 수 있는 전망이 열렸으며, 선군시대 사회주의 문화가 꽃피웠고, 대외적 권위가 전례없이 높아졌다는 것이다.

특히 경제강국건설과 관련 “사회주의경제건설에서 큰걸음을 내디딘 지난해의 투쟁성과들은 우리 경제가 커다란 잠재력을 가지고 기운차게 일떠서고있다는 확신을 안겨주고있다”고 자평했다.

“장엄한 투쟁의 해, 민족사적인 경사의 해”

공동사설은 새해 2008년을 “우리 조국과 혁명력사에서 위대한 전환이 일어나게 될 장엄한 투쟁의 해, 민족사적인 경사의 해”라고 규정하고 “영광스러운 조국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창건 60돐”임을 강조한 뒤 “《공화국창건 60돐을 맞는 올해를 조국청사에 아로새겨질 력사적전환의 해로 빛내이자!》, 이것이 우리가 높이 들고나가야 할 전투적구호이다”고 올해의 총적 구호를 제시했다.

또한 “우리는 2012년에 위대한 수령님의 탄생 100돐을 맞이하게 된다”며 “2012년에는 기어이 강성대국의 대문을 활짝 열어놓으려는것이 우리 당의 결심이고 의지이다”고 밝혀 지난해 11월 전국지식인대회에서 제기한 ‘2012년 강성대국론’을 명문화했다. 뿐만아니라 "조국땅우에 륭성번영의 찬란한 새 아침이 밝아오는 지금"이라는 표현이 등장해 강성대국의 '여명'에서 '새아침'으로 진입하고 있음을 분명히 했다.

공동사설은 2008년의 총적 구호를 실현하기 위한 각 분야별 과제들을 제시하고 있다.

먼저 ‘정치사상’ 분야에서는 “우리는 주체의 사상론을 보검으로 틀어쥐고 핵무기보다 더 강한 천만군민의 정신력을 최대로 발양시키는데 선차적인 힘을 넣어야 한다”면서 “우리 인민의 사상정신적기둥인 백두의 혁명정신과 그것을 계승한 혁명적군인정신이 온 사회에 차넘치게 하여야 한다”고 주장하고 ‘우리식’과 ‘선군정치방식’을 강조했다.

특히 “적들의 반동적인 사상문화적침투와 심리모략전을 단호히 짓뭉개버리며 우리의 제도, 우리의 사회주의도덕과 문화, 우리의 생활양식을 좀먹는 그 어떤 요소도 허용하지 말아야 한다”고 지적하고 “문학예술, 출판보도물을 비롯한 선전선동수단을 총동원하여 온 나라에 혁명적대고조의 불길이 세차게 타오르게 하여야 한다”고 적시했다.

‘군사’ 분야에서는 “부대지휘관리를 개선하고 군기를 확립하기 위한 사업을 근기있게 내밀어 강철의 근위대오로서의 우리 인민군대의 위풍과 정규화적면모를 남김없이 과시하여야 한다”는 점과 “선군시대 경제건설로선의 요구대로 국방공업발전을 앞세워 자위적군사력의 물질적기초를 튼튼히 다져야 한다”는 점 “온 사회에 군사중시기풍을 철저히 세우고 로농적위대, 붉은청년근위대를 비롯한 민간무력을 더욱 강화하며 전국을 난공불락의 요새로 만들어야 한다”는 점 등을 강조했다.

북 고심 담긴 경제강국건설 3가지 원칙

공동사설은 “전당, 전국, 전민이 떨쳐나 경제강국건설을 위한 총공격전을 벌려야 한다”는 소제목 하에 ‘경제’ 분야에 가장 많은 지면을 할애했으며, “오늘 강성대국건설의 주공전선은 경제전선”임을 재확인했다.

현시기 경제강국건설의 기본방향으로 “인민경제의 주체성을 끊임없이 강화하면서 최신과학기술에 기초한 현대화를 적극 실현하여 우리 자립적민족경제의 우월성과 생활력을 전면적으로 높이 발양시키는것”을 제시하고, 이를 실현하기 위한 3가지 원칙으로 △우리 경제구조의 특성을 살리면서 인민경제를 기술적으로 개건해나가는 원칙 △최대한의 실리를 보장하면서 인민들이 실질적인 덕을 보게 하는 원칙 △내부의 원천과 가능성을 남김없이 동원하는것을 기본으로 하면서 대외경제관계를 발전시키는 원칙을 내세웠다.

경제강국건설에 있어서의 3가지 원칙은 북한이 처한 경제 현실에서 북한식 사회주의 경제체제를 유지하면서도 실질적인 경제발전을 추구하는 고심이 담긴 것으로 풀이된다.

공동사설은 경제 분야의 각 영역별로 “올해에 사회주의경제건설의 생명선인 인민경제선행부문, 기초공업부문을 추켜세우는데 결정적인 힘을 넣어야 한다”, “인민생활제일주의를 높이 들고나가야 한다”, “경제강국건설에서 과학기술의 역할을 결정적으로 높여야 한다”고 주창했다.

특히 ‘인민생활제일주의’와 관련 “우리는 공화국창건 60돐을 맞는 올해를 인민생활향상에서 실질적인 전환이 일어나는 보람찬 해, 기쁨의 해로 되게 하여야 한다”며 식량문제 해결을 위한 농업부문과 경공업부문, 도시건설부문, 인민적시책부문 등에 관해 구체적 과제들을 제시했다.

‘과학기술’과 관련해서는 “과학기술이자 경제강국이다”는 명제하에 “모든 경제사업을 내각에 집중시키고 내각의 통일적인 지휘밑에 조직전개해나가는 강한 규률과 질서를 세워야 한다”고 강조한 점이 눈에 띄며, “경제관리에서 사회주의원칙, 집단주의원칙을 철저히 고수하여야 한다”고 재강조했다.

“북남협력사업은 숭고한 애국사업이다”

공동사설은 “지난해는 조국통일의 길에 획기적인 국면이 열린 해였다”며 2차 남북정상회담과 10.4선언을 높이 평가하고 “북과 남, 해외의 온 겨레는 《우리 민족끼리 힘을 합쳐 자주통일, 평화번영의 새시대를 열어나가자!》라는 구호를 높이 들고 조국통일운동을 더욱 줄기차게 벌려야 한다”고 올해의 통일구호를 제기했다.

구체적으로 “친미사대와 매국배족행위를 용납하지 말아야 한다. 북남관계발전과 통일에 리롭게 법률적, 제도적장치들을 정비하여야 한다”는 점과 “반전평화투쟁의 불길을 세차게 지펴올려야 한다”는 점, “미국의 대조선적대시정책을 끝장내고 정전협정을 평화협정으로 교체하며 남조선에서 침략적인 합동군사연습과 무력증강책동을 저지시키고 미군기지들을 철페하여야 한다”는 점, “동족을 《주적》으로 삼는 대결관념을 버리고 군사적긴장을 완화하며 분쟁요소들을 제거하여야 한다”는 점 등을 지적했다.

특히 “북남협력사업은 민족의 화해와 단합을 도모하고 평화와 번영, 통일을 이룩해나가는 숭고한 애국사업이다”며 “북남경제협력을 공리공영, 유무상통의 원칙에서 다방면적으로 추진해나가는것을 장려하여야 한다”고 적시해 올해 남북협력사업의 전망을 밝게했다.

공동사설은 “60년을 아로새겨온 우리 공화국의 력사에서 오늘처럼 나라의 존엄과 국력이 최상의 경지에 이르고 우리 군대와 인민의 가슴마다에 앞날에 대한 신심과 비약의 열정이 뜨겁게 용솟음친 때는 없었다”며 “ 모두다 위대한 김정일동지를 수반으로 하는 혁명의 수뇌부두리에 굳게 뭉쳐 공화국의 륭성번영과 주체혁명위업의 완성을 위하여 더욱 억세게 싸워나가자”고 호소했다.

북의 신년 공동사설은 95년부터 새해 첫 날 조선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과 조선인민군 기관지 조선인민군, 김일성사회주의청년동맹 기관지 청년전위가 북한의 1년간 총적 방향을 제시하는 사설을 동시에 싣는 것으로 북한의 공식 입장을 대변한다. 94년까지는 김일성 주석이 직접 '신년사'를 발표해왔다.

공화국창건 60돐을 맞는 올해를 조국청사에 아로새겨질 력사적전환의 해로 빛내이자
-《로동신문》, 《조선인민군》, 《청년전위》공동사설


오늘 우리는 사회주의조선의 희망찬 미래에 대한 커다란 포부와 락관을 안고 새해 주체97(2008)년을 맞이한다.

위대한 당의 령도따라 줄기차게 전진하여온 우리의 강성대국건설위업은 새로운 력사적단계에 들어섰다. 선군으로 존엄높은 조국땅우에 륭성번영의 찬란한 새 아침이 밝아오는 지금 우리 군대와 인민은 승리자의 긍지와 전투적기백에 넘쳐있으며 온 나라에는 전례없는 창조와 비약의 기상이 나래치고있다.

지난해 주체96(2007)년은 우리 당의 선군혁명로선의 위대한 생활력이 힘있게 확증되고 부강조국건설에서 커다란 전진이 이룩된 자랑찬 승리의 해였다.

지난해에 우리의 사상과 전통의 확고부동성, 선군조선의 정치군사적위력이 만천하에 과시되였다.

우리는 위대한 수령님의 탄생 95돐과 조선인민군창건 75돐을 성대히 기념함으로써 백두에서 시작된 주체혁명위업을 끝까지 완성해나가려는 우리 당과 인민의 드팀없는 신념과 무적필승의 최정예강군으로 억세게 준비된 인민군대의 위력을 남김없이 시위하였다. 우리가 나아가는 길은 위대한 수령님께서 열어주신 주체의 길, 선군의 길이고 우리의 진군목표는 사회주의강성대국이며 우리의 힘은 당의 두리에 천만군민이 하나로 굳게 뭉친 일심단결이다. 선군정치의 력사적승리를 안아온 혁명의 수뇌부에 대한 절대적인 신뢰와 흠모심이 온 나라에 차넘치고 전체 인민의 높은 정치적열의속에 우리 공화국정권이 더욱 반석같이 다져졌다. 지난해의 뜻깊은 정치적사변들은 당의 령도따라 백전백승의 력사와 전통을 계승하며 신심드높이 전진하는 우리 조국과 혁명의 앞길은 끝없이 양양하다는것을 뚜렷이 보여주었다.

경제강국건설에서 새로운 비약을 이룩할수 있는 전망이 열리였다.

우리 인민은 지난해에 경제건설에 모든 힘을 집중할데 대한 당의 전투적호소를 받들고 태천의 기상으로 과감한 투쟁을 벌려 자랑찬 성과를 이룩하였다. 채취공업, 금속공업, 화학공업, 경공업을 비롯한 인민경제 여러 부문에서 기술개건이 적극 추진되고 대규모수력발전소건설이 힘있게 벌어짐으로써 나라의 원료, 동력기지와 인민소비품생산기지가 튼튼히 다져졌다. 우리의 자원과 기술에 의거한 자립적인 생산체계를 확립하기 위한 투쟁과정에 공업의 주체성이 더욱 강화되였다. 사회주의경제건설에서 큰걸음을 내디딘 지난해의 투쟁성과들은 우리 경제가 커다란 잠재력을 가지고 기운차게 일떠서고있다는 확신을 안겨주고있다.

지난해에 선군시대 사회주의문화가 활짝 꽃펴나 온 나라가 전투적기백과 랑만으로 들끓었다.

우리 인민군대와 로동계급속에서 군중문화예술의 참다운 본보기들이 창조되고 우리 식의 독특한 음악예술작품들이 창작된것은 사회주의문화발전의 새로운 전성기를 펼친 귀중한 성과로 된다. 우리 시대 인간들의 사상감정과 지향, 혁명적열정이 강렬하게 맥박치는 진정한 예술은 인민대중속에 있으며 투쟁과 생활속에 뿌리박은 선군문화의 생명력은 무궁무진하다는것이 뚜렷이 확증되였다. 온 나라에 혁명적인 문화정서생활기풍이 차넘치고 체육부문에서 인민들에게 기쁨을 안겨주는 훌륭한 경기성과들이 이룩되였다.

조선반도와 동북아시아의 평화와 안전을 수호하고 자주의 길로 끝까지 나아가려는 우리 공화국의 원칙적립장과 의지가 힘있게 과시되였다. 선군조선의 대외적권위가 전례없이 높아지고 우리와 선린우호관계를 맺는 나라들이 늘어나고있다. 오늘의 정세발전은 우리가 선군의 길을 걸어온것이 천백번 정당하며 정의의 위업은 반드시 승리한다는것을 보여주고있다.

지난해에 정치와 군사, 경제와 문화, 외교를 비롯한 모든 분야에서 이룩된 자랑찬 승리와 성과는 위대한 김정일동지의 탁월한 전략전술과 강철의 의지, 정력적인 령도의 빛나는 결실이다.

경애하는 김정일동지께서는 선군혁명의 승리와 성과에 토대하여 사회주의정치군사강국의 위력을 천백배로 다지면서 경제건설에서 새로운 비약을 이룩하기 위한 혁명적인 방침을 제시하시고 전당, 전군, 전민을 힘있게 불러일으키시였다. 대소한의 강추위도, 삼복철의 무더위도 가리지 않으시고 쉬임없이 이어가신 위대한 장군님의 현지지도강행군은 천만군민의 심장마다에 필승의 신심과 애국의 열정이 끓어오르게 하고 이 땅우에 창조와 변혁의 불바람이 휘몰아치게 한 근본원천이였다. 특출한 정치실력과 숭고한 조국애, 민족애로 온 겨레를 격동시키는 력사적사변들을 안아오신 경애하는 장군님의 위인상은 세계를 경탄시켰다. 위대한 장군님의 령도밑에 펼쳐지는 오늘의 경이적인 현실은 우리 군대와 인민에게 강성대국건설의 승리의 날이 멀지 않았다는 커다란 신심과 락관을 안겨주고있다.

새해 주체97(2008)년은 우리 조국과 혁명력사에서 위대한 전환이 일어나게 될 장엄한 투쟁의 해, 민족사적인 경사의 해이다.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지적하시였다.

《우리는 수령님의 뜻과 위업을 받들어 내 나라, 내 조국을 더욱 부강하게 하여야 합니다.》

올해에 우리는 영광스러운 조국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창건 60돐을 맞이하게 된다.

우리 공화국은 주체사상을 구현한 위대한 인민의 나라, 가장 존엄높은 불패의 사회주의강국이며 우리 인민의 영원한 삶과 행복의 요람이다.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께서 우리 공화국을 창건하신것은 우리 인민을 자주적이며 힘있는 혁명적인민으로 내세우고 인민대중중심의 사회주의국가건설의 새 기원을 열어놓은 력사적사변이였다. 공화국이 걸어온 60년의 력사는 당과 수령의 령도따라 창조와 건설의 영웅서사시를 아로새기며 자주, 자립, 자위의 강국으로 솟구쳐오른 거창한 변혁의 년대기이며 반제투쟁의 준엄한 폭풍우속에서 우리 식 사회주의의 우월성과 불패성을 힘있게 과시하여온 성스러운 로정이다.

우리 민족의 반만년력사에서 처음으로 이민위천의 리념을 구현한 사회주의 새 조선을 일떠세우시고 한평생 온갖 로고와 심혈을 다 바치시며 조국과 민족의 번영을 위한 만년토대를 마련해주신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의 업적은 후손만대에 길이 빛날것이다.

우리 공화국의 력사는 사회주의조선의 시조이시며 건국의 어버이이신 위대한 수령님의 부강조국건설위업을 빛나게 실현하여온 우리 당의 불멸의 혁명실록으로 찬란히 수놓아져있다. 위대한 김정일동지의 선군정치에 의하여 나라의 존엄과 국력이 최상의 경지에 올라서고 민족사에 일찌기 있어본적이 없는 일대 륭성과 번영의 전성기가 펼쳐지는 격동적인 시기에 공화국창건 60돐을 기념하게 되는것은 우리 군대와 인민의 더없는 영광이고 자랑이다.

우리는 2012년에 위대한 수령님의 탄생 100돐을 맞이하게 된다. 조국땅우에 국력이 강하고 모든것이 흥하며 인민들이 세상에 부럼없이 잘 사는 사회주의강성대국을 건설하는것은 위대한 수령님의 한평생의 뜻이고 위업이였다. 선군혁명의 불길속에서 다져진 강력한 정치군사적위력에 의거하여 우리 경제와 인민생활을 높은 수준에 올려세움으로써 2012년에는 기어이 강성대국의 대문을 활짝 열어놓으려는것이 우리 당의 결심이고 의지이다.

지금 우리앞에는 당의 부름따라 전후 천리마대진군으로 질풍같이 내달려 사회주의강국으로 비약하던 때와 같은 위대한 전환의 시기가 도래하였다. 우리가 가까운 몇해안에 당이 내세운 웅대한 구상과 목표를 빛나게 실현하자면 올해전투에서부터 총진격의 북소리를 드세차게 울리며 사회주의건설의 모든 전선에서 새로운 비약의 폭풍을 일으켜야 한다.

《공화국창건 60돐을 맞는 올해를 조국청사에 아로새겨질 력사적전환의 해로 빛내이자!》, 이것이 우리가 높이 들고나가야 할 전투적구호이다.

선군조선의 제일국력인 정치사상적위력을 더 높이 떨쳐야 한다.

오늘의 총진군은 사상의 총진군이며 강성대국건설에서 기본은 군대와 인민의 정신력을 발동하는것이다. 우리는 주체의 사상론을 보검으로 틀어쥐고 핵무기보다 더 강한 천만군민의 정신력을 최대로 발양시키는데 선차적인 힘을 넣어야 한다.

우리 군대와 인민의 정신력의 근본핵은 수령결사옹위에 있다. 우리는 장구하고도 간고한 혁명의 천만리길에서 체질화되고 공고화된 수령결사옹위정신, 일심단결의 정신이 김일성민족의 영원한 넋으로, 생명으로 끝없이 이어지게 하여야 한다.
전당, 전군, 전민이 혁명의 수뇌부두리에 단결하고 단결하고 또 단결하며 수뇌부의 사상과 령도를 한마음한뜻으로 받들어나가야 한다. 령도자를 마음속으로부터 열렬히 그리며 따르는 순결한 인간, 인생의 시작과 끝이 한결같고 언제나 한모습으로 사는 령도자의 진정한 동지가 되여야 한다. 우리 인민의 사상정신적기둥인 백두의 혁명정신과 그것을 계승한 혁명적군인정신이 온 사회에 차넘치게 하여야 한다.

우리 당의 주체사상, 선군사상은 조국번영의 위대한 기치이며 우리 인민의 정신력의 근본바탕이다. 우리는 주체사상, 선군사상으로 더욱 철저히 무장하며 어떤 환경속에서도 혁명과 건설을 우리 식으로, 선군정치방식으로 해나가야 한다.

사회주의는 우리 인민의 운명이고 미래이다. 누구나 우리 인민자신이 선택하고 건설한 우리 식 사회주의가 세상에서 제일이라는 투철한 신념, 사회와 집단, 조국과 인민을 위하여 헌신하는것보다 더 값높은 삶은 없다는 고결한 인생관을 지녀야 한다. 사회생활의 모든 분야에서 주체성과 민족성을 고수하고 혁명적원칙, 계급적원칙을 철저히 지키며 사회주의의 본태를 살려나가야 한다. 적들의 반동적인 사상문화적침투와 심리모략전을 단호히 짓뭉개버리며 우리의 제도, 우리의 사회주의도덕과 문화, 우리의 생활양식을 좀먹는 그 어떤 요소도 허용하지 말아야 한다.

발전하는 시대의 요구에 맞게 사상사업의 형식과 방법을 혁신하여야 한다. 모든 사상교양사업을 대중이 스스로 리해하고 받아들일수 있도록 원리적으로 깊이있게, 은이 날 때까지 실속있게 하여야 한다. 당조직들과 일군들은 언제나 들끓는 생산현장에 들어가 정치사업을 화선식으로 패기있게 벌려야 한다. 문학예술, 출판보도물을 비롯한 선전선동수단을 총동원하여 온 나라에 혁명적대고조의 불길이 세차게 타오르게 하여야 한다. 모든 부문, 모든 단위에서 군중문화예술활동과 대중체육활동을 활발히 벌려 전체 인민이 언제나 신심과 락관에 넘쳐 혁명적으로, 전투적으로 살며 일하도록 하여야 한다.

당의 선군혁명로선을 틀어쥐고 우리 공화국의 군사적위력을 끊임없이 강화해나가야 한다.

강력한 국방력은 선군조선의 자주적존엄의 상징이며 부강번영의 근본담보이다. 군사중시를 강성대국건설의 기본전략으로 내세우는 우리 당의 혁명적립장은 확고부동하다.

인민군대는 자위적국방력의 중추이며 사회주의군사강국의 위력은 곧 인민군대의 위력이다.

인민군대에서는 《위대한 김정일동지를 수반으로 하는 혁명의 수뇌부를 목숨으로 사수하자!》는 구호를 높이 들고 오중흡7련대칭호쟁취운동을 더욱 심화시켜 수령결사옹위의 총폭탄대오로 억세게 준비된 백두산혁명강군의 위용을 힘있게 떨쳐야 한다.

우리 인민군대는 어제도 오늘도 래일도 영원히 백두의 혈통을 굳건히 이어나가는 당의 군대, 최고사령관의 군대이다. 경애하는 최고사령관동지의 명령일하에 하나와 같이 움직이는 혁명적령군체계와 군풍을 철저히 세우는데 모든 군사정치사업을 확고히 지향시켜나가야 한다. 당정치사업을 항일유격대식으로 참신하게 벌리며 관병일치, 군정배합을 철저히 실현하여 전군을 경애하는 최고사령관동지와 사상과 뜻을 같이하고 운명을 함께 하는 하나의 동지로 만들어야 한다.

《일당백》구호를 더 높이 추켜들고 전투정치훈련을 강화하여 모든 군인들을 사상이 투철하고 신념이 강하며 주체전법에 정통한 펄펄나는 싸움군들로 튼튼히 준비시켜야 한다. 위대한 선군령장을 높이 모신 오늘의 영광스러운 시대에 리수복, 김광철과 같은 10대, 20대의 영웅들이 많이 나와야 한다. 인민군장병들은 언제나 견결한 반제투쟁정신과 높은 대적관념을 지니고 고도의 격동상태를 견지함으로써 사회주의조국을 철옹성같이 지켜나가야 한다. 부대지휘관리를 개선하고 군기를 확립하기 위한 사업을 근기있게 내밀어 강철의 근위대오로서의 우리 인민군대의 위풍과 정규화적면모를 남김없이 과시하여야 한다.

전군의 혁명화, 사회주의애국주의화를 적극 다그쳐 인민군대가 모든 면에서 사회의 본보기를 끊임없이 창조하며 경제강국건설의 중요전선들에서 불가능을 모르는 우리 군대의 전투적기개를 더 높이 떨쳐야 한다.

나라의 방위력을 강화하는 사업은 전국가적, 전인민적인 사업이다. 선군시대 경제건설로선의 요구대로 국방공업발전을 앞세워 자위적군사력의 물질적기초를 튼튼히 다져야 한다. 온 사회에 군사중시기풍을 철저히 세우고 로농적위대, 붉은청년근위대를 비롯한 민간무력을 더욱 강화하며 전국을 난공불락의 요새로 만들어야 한다. 군대와 인민의 사상과 투쟁기풍의 일치를 확고히 실현하고 원민, 원군기풍을 계속 높이 발휘하여 선군조선의 자랑인 군민단결을 철통같이 다져나가야 한다.

전당, 전국, 전민이 떨쳐나 경제강국건설을 위한 총공격전을 벌려야 한다.

오늘 강성대국건설의 주공전선은 경제전선이다. 현시기 경제강국건설의 기본방향은 인민경제의 주체성을 끊임없이 강화하면서 최신과학기술에 기초한 현대화를 적극 실현하여 우리 자립적민족경제의 우월성과 생활력을 전면적으로 높이 발양시키는것이다. 우리 경제구조의 특성을 살리면서 인민경제를 기술적으로 개건해나가는 원칙, 최대한의 실리를 보장하면서 인민들이 실질적인 덕을 보게 하는 원칙, 내부의 원천과 가능성을 남김없이 동원하는것을 기본으로 하면서 대외경제관계를 발전시키는 원칙을 틀어쥐고 경제강국건설을 다그쳐야 한다.

우리는 올해에 사회주의경제건설의 생명선인 인민경제선행부문, 기초공업부문을 추켜세우는데 결정적인 힘을 넣어야 한다.

전력공업부문에서 대규모수력발전소와 중소형발전소건설을 힘있게 다그치고 발전설비들의 현대화수준을 높여 전력생산을 빨리 늘여야 한다. 석탄공업부문에 대한 투자를 늘이고 탐사와 굴진을 앞세워 경제발전과 인민생활에 필요한 석탄을 원만히 생산보장하여야 한다. 금속공업부문에서는 우리 식의 철생산방법을 완성하고 적극 받아들여 더 많은 철강재를 생산하여야 한다. 철도운수부문에서 운수수단들을 정비보강하고 군대와 같은 강한 규률을 세우며 수송조직과 지휘를 짜고들어 늘어나는 수송수요를 보장하여야 한다. 전력, 석탄, 금속공업과 철도운수를 추켜세우는데 모든것을 복종시키고 선행부문들의 생산과 기술개건사업을 통일적으로 작전하고 지휘하며 이 부문들사이의 협동을 강화하여야 한다.

지질탐사사업과 채취공업부문에 힘을 넣어 나라의 자원을 합리적으로 개발리용하며 기계, 화학, 건재공업과 림업부문에서 생산적앙양을 일으켜야 한다.

인민생활제일주의를 높이 들고나가야 한다.

인민생활제일주의에는 준엄한 시련과 고난을 헤쳐온 우리 인민이 유족하고 문명한 생활을 마음껏 누리게 하며 인민대중중심의 우리 식 사회주의의 우월성을 전면적으로 발양시키려는 우리 당의 확고부동한 결심과 의지가 깃들어있다. 우리는 공화국창건 60돐을 맞는 올해를 인민생활향상에서 실질적인 전환이 일어나는 보람찬 해, 기쁨의 해로 되게 하여야 한다.

현시기 인민들의 식량문제, 먹는 문제를 해결하는것보다 더 절박하고 중요한 과업은 없다. 농업부문에서는 당의 농업혁명방침의 요구대로 다수확품종을 많이 심고 선진적인 영농기술과 영농방법을 받아들여 알곡생산을 획기적으로 늘여야 한다. 지난 10년간 당의 감자농사혁명방침 관철에서 이룩된 성과를 공고히 하며 인민군대에서처럼 콩농사를 잘해나가야 한다. 농촌일군들과 농업근로자들은 주인다운 립장에서 자체로 농사를 짓기 위한 투쟁을 힘있게 벌려야 한다. 농사에 필요한 영농설비와 자재들을 제때에 보장해주어야 한다. 품들여 마련해놓은 현대적인 축산기지, 양어기지, 과일생산기지들을 잘 운영하여 인민들이 덕을 보게 하여야 한다.

경공업부문에서는 인민소비품의 지표를 끊임없이 확대하고 그 질을 높은 수준에서 보장하여 인민들의 수요를 원만히 충족시켜야 한다. 인민경제 모든 부문에서 내부예비를 최대한 동원하여 생활필수품생산을 늘이기 위한 투쟁을 벌려야 한다.

광복거리, 통일거리를 건설하던 때처럼 혁명의 수도 평양시 건설을 통이 크게 내밀며 미곡리마을과 같은 훌륭한 농촌살림집들을 더 많이 일떠세워야 한다. 건설부문에서 하부구조건설을 앞세우는 원칙을 확고히 견지하며 도시경영부문 일군들의 책임성과 역할을 높여야 한다. 산림조성을 비롯한 국토관리와 환경보호사업을 멀리 앞을 내다보며 백년대계로 착실하게 해나가야 한다.

당과 국가의 인민적시책들을 더 잘 구현해나가야 한다. 보건부문 일군들은 천리마시대의 의료일군들처럼 인민들의 건강증진을 위하여 헌신함으로써 우리 나라 인민적보건제도의 우월성을 높이 발양시켜야 한다. 휴양소, 료양소, 정양소들을 잘 꾸리고 그 운영을 정상화하며 명승지들을 인민들이 즐겨찾는 문화휴식장소로 만들어야 한다.

경제강국건설에서 과학기술의 역할을 결정적으로 높여야 한다.

과학기술이자 경제강국이다. 온 나라에 과학기술을 중시하는 기풍을 세우고 공장, 기업소들에서 높은 과학기술에 기초한 생산체계를 확립하여야 한다. 과학자, 기술자들은 경제강국건설에서 제기되는 긴절한 과학기술적문제들을 적극적으로 풀어나가며 모든 부문, 모든 단위에서 대중적기술혁신운동을 힘있게 벌려야 한다. 인재가 모든것을 결정한다. 선군시대, 정보산업시대의 요구에 맞게 교육사업에서 혁명을 일으켜 강성대국건설에서 한몫할수 있는 유능한 인재들을 많이 키워내야 한다.

경제사업에 대한 지도와 관리를 책임적으로 해나가야 한다. 모든 경제사업을 내각에 집중시키고 내각의 통일적인 지휘밑에 조직전개해나가는 강한 규률과 질서를 세워야 한다. 내각을 비롯한 각급 경제기관 지도일군들은 당의 경제사상과 리론, 방침을 경제강국건설의 확고부동한 지침으로 삼고 경제관리에서 사회주의원칙, 집단주의원칙을 철저히 고수하여야 한다. 우리 경제의 전망에 대한 확고한 신심과 포부, 혁신적안목을 가지고 과학적인 발전목표와 전략을 세우며 일관성있게 실현해나가야 한다. 모든 부문, 모든 단위에서 계획규률, 로동행정규률을 강화하고 규격화사업을 짜고들며 절약투쟁을 힘있게 벌려야 한다.

강성대국건설을 위한 총공격전에서 승리를 이룩하기 위한 근본방도는 우리 당의 선군령도업적을 지침으로 삼고 모든 사업을 위대한 장군님식대로 해나가는데 있다.

위대한 장군님의 선군령도업적에는 우리 군대와 인민이 좌우명으로 삼아야 할 백승의 혁명철학이 담겨져있고 강성대국건설을 위한 전략과 투쟁방도들이 전면적으로 집대성되여있다. 우리는 당의 선군혁명력사를 체계적으로 깊이 연구학습하고 경애하는 장군님의 숭고한 혁명관, 인생관을 따라배우며 언제나 장군님의 강행군정신으로 살며 투쟁하여야 한다. 위대한 장군님께서 준엄한 선군의 길에서 마련해주신 시대적본보기들이 더 빛이 나게 하여야 한다. 강계정신이 창조된 자강도를 비롯한 현지지도단위들의 모범과 경험을 일반화하기 위한 사업을 힘있게 벌려야 한다.

올해에 사회주의건설에서 일대 전환을 가져오자면 전체 인민이 비상한 애국적열의와 창조정신을 가지고 분발하여 떨쳐일어나야 한다.

우리 인민은 빈터우에서 사회주의를 일떠세운 영웅적인민이며 준엄한 시련을 뚫고 《고난의 행군》을 락원의 행군으로 전환시킨 강의한 인민이다. 강성대국건설의 최후승리를 위한 오늘의 총공격전에서 당이 벽을 울리면 천만이 떨쳐나 강산을 울리고 조국의 부름앞에 심장을 내댈줄 아는 우리 인민의 투쟁기질과 본때를 남김없이 과시하여야 한다. 모두가 조국의 륭성번영을 위한 길에 삶의 자욱을 뚜렷이 남기는 투쟁의 기수, 창조의 영웅이 되며 어머니조국에 바치는 자랑찬 로력적성과를 안고 9월의 대축전장에 떳떳이 들어서야 한다.

자력갱생에 애국이 있고 참다운 번영의 길이 있다. 우리는 어떤 일이 있어도 우리의 힘과 기술, 우리의 자원으로 우리 인민을 위하여 복무하는 경제를 건설하고 내 나라를 더욱 부강하게 하겠다는 투철한 각오를 가져야 한다. 우리 조국이 천리마의 나래를 펴고 주체의 강국으로 비약하게 한 강선의 노을, 자력갱생의 노을이 온 나라를 뒤덮게 하여야 한다.

오늘의 총공격전에서 기발을 높이 들고나가야 할 선구자는 우리 일군들이다. 일군들은 1970년대 당의 기초축성시기 일군들처럼 맡겨진 혁명초소에서 최대의 마력을 내여 일함으로써 인민이 알고 령도자의 추억속에 남는 참다운 혁명의 지휘성원이 되여야 한다. 자나깨나 자기 령도자를 절대적으로 신뢰하고 따르는 고지식성,당의 의도에 민감하며 무슨 일이나 일단 시작하면 직심스럽게 달라붙어 끝장을 보고야마는 예리한 정책적안목과 완강한 실천력, 누구나 마음이 끌리게 하는 뜨거운 인정미와 감화력, 이것이 총진군대오의 앞장에 선 우리 일군들이 지녀야 할 품성이다.

당조직들의 전투적기능과 역할을 높여야 한다.

모든 당조직들은 사람과의 사업을 기본으로 틀어쥐고 당사업을 심화시켜 전체 인민을 당의 두리에 더욱 굳게 묶어세우며 온 사회가 앙양된 정치적분위기로 들끓게 하여야 한다. 경제건설과 인민생활향상에 당사업의 화력을 집중하며 현실발전의 요구에 맞게 행정경제사업에 대한 키잡이를 잘하여야 한다. 당세포들을 강화하고 그 전투력을 결정적으로 높이며 3대혁명붉은기쟁취운동을 더욱 줄기차게 밀고나가야 한다. 당일군들은 늘 인민들속에 들어가 민심을 잘 알고 군중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며 언제나 인민의 리익을 첫자리에 놓고 사업하는 참다운 인민의 충복이 되여야 한다. 당사업이자 후방사업이고 후방사업이자 정치사업이라는것을 명심하고 자기 단위 근로자들의 생활을 책임적으로 돌보아야 한다.

청년들은 우리 당의 선군혁명위업의 믿음직한 계승자이며 사회주의건설의 가장 활력있는 전투부대이다. 청년동맹조직들은 사상교양사업에 선차적힘을 넣어 모든 청년들을 혁명의 수뇌부를 결사옹위하는 선군시대의 청년영웅, 총폭탄영웅으로 튼튼히 준비시켜야 한다. 청년들속에서 전세대들의 혁명정신과 투쟁기풍을 따라배우기 위한 사업을 힘있게 벌려야 한다. 청년들은 당의 선군청년전위답게 사회주의건설의 어렵고 힘든 초소들에서 청춘의 슬기와 용맹을 떨쳐야 한다.

직맹, 농근맹, 녀맹조직들의 사상교양자적역할을 더욱 높여 모든 동맹원들과 근로자들이 강성대국건설을 위한 총공격전에서 빛나는 위훈을 창조하도록 하여야 한다.

지난해는 조국통일의 길에 획기적인 국면이 열린 해였다.

온 겨레의 커다란 관심과 기대속에 력사적인 10월 북남수뇌상봉이 이루어지고 《북남관계발전과 평화번영을 위한 선언》이 채택된것은 6.15공동선언의 기치밑에 조국통일위업을 새로운 단계에로 전진시켜나가는데서 중요한 사변으로 된다. 민족의 통일열기가 그 어느때보다도 고조되는 속에 북남고위급협상들이 진행되고 다방면적인 협력의 길이 열리게 되였다. 오늘의 현실은 6.15통일시대의 흐름은 그 무엇으로써도 가로막을수 없으며 민족이 하나가 되여 힘차게 싸워나갈 때 조국통일위업을 반드시 실현할수 있다는 확신을 안겨주고있다.

북과 남, 해외의 온 겨레는 《우리 민족끼리 힘을 합쳐 자주통일, 평화번영의 새시대를 열어나가자!》라는 구호를 높이 들고 조국통일운동을 더욱 줄기차게 벌려야 한다.

북남관계발전과 평화번영을 위한 10.4선언은 민족의 자주적발전과 통일을 추동하는 고무적기치이며 6.15공동선언을 전면적으로 구현하기 위한 실천강령이다. 우리는 10.4선언을 철저히 리행함으로써 대결시대의 잔재를 털어버리고 북남관계를 명실공히 우리 민족끼리의 관계로 확고히 전환시키며 평화번영의 새로운 력사를 창조해나가야 한다.

조국통일운동의 주체는 우리 민족이며 외세에 의존하여서는 어느때에 가서도 나라의 통일문제를 해결할수 없다. 어떤 경우에도 민족의 존엄과 리익을 첫자리에 놓고 나라의 통일과 관련한 문제는 민족자주의 립장에서 우리 민족끼리 해결해나가야 한다. 통일에로 나아가는 시대적흐름에 등을 돌려대고 민족의 화해와 단합을 방해하는 친미사대와 매국배족행위를 용납하지 말아야 한다. 북남관계발전과 통일에 리롭게 법률적, 제도적장치들을 정비하여야 한다.

전쟁의 근원을 없애고 공고한 평화를 이룩해나가야 한다. 반세기가 넘는 오랜 세월 항시적으로 전쟁의 위험속에서 살아온 우리 민족에게 있어서 평화보다 귀중한것은 없다. 온 민족이 내외호전분자들의 침략전쟁책동을 짓부시기 위한 반전평화투쟁의 불길을 세차게 지펴올려야 한다. 미국의 대조선적대시정책을 끝장내고 정전협정을 평화협정으로 교체하며 남조선에서 침략적인 합동군사연습과 무력증강책동을 저지시키고 미군기지들을 철페하여야 한다. 동족을 《주적》으로 삼는 대결관념을 버리고 군사적긴장을 완화하며 분쟁요소들을 제거하여야 한다.

북남협력사업은 민족의 화해와 단합을 도모하고 평화와 번영, 통일을 이룩해나가는 숭고한 애국사업이다. 북남경제협력을 공리공영, 유무상통의 원칙에서 다방면적으로 추진해나가는것을 장려하여야 한다. 북남사이의 협력과 교류를 조국통일에 실질적으로 이바지할수 있게 확대발전시켜야 한다. 나라와 민족을 사랑하고 통일을 바라는 사람이라면 누구든지 민족공동의 번영을 위하여 특색있는 기여를 하여야 한다.

북과 남의 정당, 단체들과 각계각층은 주의주장과 당리당략을 떠나 민족의 대의를 앞에 놓고 굳게 단합하여 겨레의 통일념원을 실현하는데 모든것을 복종시켜나가야 한다.

북과 남, 해외의 온 겨레는 《우리 민족끼리》의 기치를 높이 들고 자주통일, 평화번영을 위한 거족적인 투쟁을 힘차게 벌림으로써 조국통일의 날을 하루빨리 앞당겨와야 할것이다.

오늘 세계의 평화와 안전을 수호하고 자주의 길로 나아가는것은 우리 시대의 막을수 없는 흐름으로 되고있다. 현실은 제국주의의 강권과 전횡이 그 어디에도 통할수 없다는것을 보여주고있다. 우리 공화국은 앞으로도 자주, 평화, 친선의 기치를 높이 들고 조선반도의 안정과 세계의 평화를 위하여 적극 투쟁할것이며 우리를 우호적으로 대하는 모든 나라들과의 친선협조관계를 더욱 강화발전시켜나갈것이다.

당의 선군령도따라 력사의 모진 풍파와 시련을 헤쳐온 우리 식 사회주의는 끝없는 생기와 활력에 넘쳐 승승장구하고있으며 우리앞에는 강성대국건설의 승리의 날이 마중해오고있다. 60년을 아로새겨온 우리 공화국의 력사에서 오늘처럼 나라의 존엄과 국력이 최상의 경지에 이르고 우리 군대와 인민의 가슴마다에 앞날에 대한 신심과 비약의 열정이 뜨겁게 용솟음친 때는 없었다.

조선로동당의 로숙하고 세련된 령도가 있고 강력한 정치군사력과 천만군민의 불타는 애국적열의가 있기에 우리 조국땅우에는 반드시 주체의 사회주의강성대국이 일떠서 온 누리에 빛을 뿌리게 될것이다.

모두다 위대한 김정일동지를 수반으로 하는 혁명의 수뇌부두리에 굳게 뭉쳐 공화국의 륭성번영과 주체혁명위업의 완성을 위하여 더욱 억세게 싸워나가자.


<출처 - 조선신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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