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리 요시로(森喜朗) 일본 총리는 6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이번 도쿄 정상 회담에서 북방 4개섬 중 하보마이(齒舞)와 시코탄(色丹)을 일본에 반환하는 방안을 제시했다고 밝혔다.

모리 총리는 이날 뉴욕행 비행기 안에서 가진 기자 간담회를 통해 푸틴 대통령이 56년 `일-소 공동 선언`에 입각한 `2도 반환론`을 제기, 이 문제를 서로 협의했다고 털어 놓았다.

모리 총리는 이에 대해 `현 단계에서는 구나시리(國後) 등 나머지 북방 2개 섬에 대한 처리 문제가 명확히 해결되지 않는 한 2도 반환 제의를 받아 들일 수는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전했다. (연합2000/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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