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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종합포털로 기능 수행할 것"평문연, '21C 디지털 북한여지승람' 웹서비스 본격화
정명진 기자  |  mjjung@tongil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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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07.11.19  23:0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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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평화문제연구소는 웹사이트 '21세기 디지털 북한여지승람(www.cybernk.net)'를 구축, 19일 본격적인 서비스를 시작했다. [캡쳐-북한여지승람]  
 
그동안 접근하기 힘들었던 북한의 상세한 지역정보를 마우스 클릭 한 번으로 살펴볼 수 있게 됐다.

'평화문제연구소(이사장 현경대)'는 북한으로부터 직접 정보를 제공받아 출판한 '조선향토대백과(2003, 총20권)'를 데이터베이스화해, 웹사이트 '21세기 디지털 북한여지승람(북한여지승람, www.cybernk.net)'를 구축, 19일 본격적인 서비스를 시작했다.

이날 오후 4시 서울 명동 세종호텔에서 '평화문제연구소(이사장 현경대)'는 '21세기 북한지역정보의 인터넷 활용방안' 워크숍을 열고, '북한여지승람' 사이트를 선보였다.

5개년 계획 하에 '21 세기 북한 자연.인문지리 DB구축 사업' 차원으로 진행되고 있는 '북한여지승람'은 현재 2차년도 사업이 완료, '조선향토대백과' 등 평화문제연구소가 보유하고 있는 북한 정보의 30% 정도만 수록됐지만 글 49,066건, 사진 26,670장, 동영상 405분의 방대한 양을 제공한다.

   
  ▲평화문제연구소 현경대 이사장. [사진-통일뉴스 김주영 기자]  
 

평화문제연구소 현경대 이사장은 이날 개회사에서 "DB구축 사업이 단순히 조선향토대백과 사전의 내용만을 전개하는 것이 아니라, 저희가 가지고 있는 자료 중에서 백과사전에 수록하지 못한 내용과 출판된 후 2-3년 사이 북한 내 많은 변화까지도 추가해서 손쉽게 북한 실정을 정확히 알아볼 수 있는 사업"이라고 소개했다.

‘조선향토대백과’를 공동편찬한 북한 과학백과사전출판사가 변경된 내용을 수시로 통보하고, 별도의 저작권 협의를 맺은 북측의 기관이 동영상과 사진을 '평화문제연구소‘에 제공하는 방식으로 업데이트가 진행된다.

'북한여지승람'의 장점은 인터넷 상 어디에서도 찾아볼 수 없는 북한 전역에 대한 상세한 지역 정보다.

개발을 담당한 이민용 이사는 "행정구역별 정보관은 북한의 분단 이후 50번 바뀐 행정구역을 2004년 현재 최신 행정구역 5035개를 DB화해, 133개 카테고리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알고자 하는 북한의 행정구역을 클릭하면 특산물, 천연기념물, 유물유적, 지역 풍습이 한 눈에 펼쳐진다.

   
  ▲ 북한 남포특급시 행정구역 지. [캡쳐-북한여지승람]  
 
북한의 5대 명산을 비롯해, 행정구역과 관련된 정보가 42,908건, 지도 및 시가도 255도엽, 국보 170건, 준국보 927건, 일반유물유적 219건등이 DB화되었으며, 민속 1,217개 주제, 천연기념물 418종, 자연보건자원 514개 등의 내용을 검색할 수 있다.

지역정보 외에도 북한 인물 1,579명을 검색할 수 있는데, 현재 사회.문화.체육 인사만 우선 수록되어 있으며, 정치.경제.군사 관련 인물 정보는 내년에 업데이트될 예정이다.

열린참여관의 '나의 가상고향 커뮤니티'는 실향민, 새터민을 비롯해 방북자들이 보유한 사진을 공유할 수 있게 했으며, '나의 북한여지승람'을 이용하면 네티즌들이 사이트 내 소장자료를 스크랩해 자신만의 공간을 만들 수 있다.

   
  ▲ 이날 '북한여지승람' 시연회에 이어 '21세기 북한지역정보의 인터넷 활용방안' 토론회가 진행됐다. [사진-통일뉴스 김주영 기자]  
 
이날 '북한여지승람' 시연회에 이어 열린 '21세기 북한지역정보의 인터넷 활용방안' 토론회에서 각 분야 전문가들은, 이 사업이 5년 계획 하에 2차년도 사업까지 진행된 만큼, '북한여지승람'의 향후 보완점을 집중적으로 제기했다.

조인스닷컴 백재현 콘텐츠 본부장은 "웹 논리에 맞는 형태의 컨텐츠를 보여주지 못해 국민들의 총체적인 욕구를 만족하기에는 부족하다"며 '이미지 자료의 설명 첨부', '검색기능의 강화', '웹 2.0 적용' 등을 주문했다.

통일부 송승섭 북한자료센터장은 "북한 정보를 필요한 사람들에게는 세부적이고 전문적인 내용을 제공할 수 있도록 해야 하며, 일반인들을 위해 정말로 이해하기 쉽게 다가갈 수 있는 조건을 충족시켜야 한다"고 충고했다.

반면, 한국정보문화진흥원 강종관 팀장은 "북한 자료에 대해서 역사.문화.예술.정치.행정.경제 등 모든 자료를 일시에 구축하는 데는 어려운 점이 많다"며 "네이버에 검색해도 이런 자료가 없다. 여기서 볼 수 있는 것만으로도 차별화된 것"이라고 평가했다.

평화문제연구소는 향후 "3차원 지리정보시스템과의 연계를 통해, 보다 손쉽게 북한 지역정보를 접해 볼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북한 현지와 연계된 관광상품, 특산물, 전자상거래 등의 서비스 시스템을 개발해, 실질적인 북한 종합포털로서 기능을 수행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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