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저녁 노무현 대통령은 제2차 남북정상회담 결과에 대해 부시 미국 대통령과 전화통화를 갖고 교감을 나눴다.

청와대는 "노무현 대통령은 10월9일 저녁 8시40분부터 9시까지 부시 미국 대통령과 전화통화를 갖고 남북 정상회담 결과 등에 관해 협의를 가졌다"며 "이 통화에서 노 대통령은 이번 남북 정상회담에서 북핵 문제, 한반도 평화체제, 경제협력 등 제반 문제에 대해 김정일 위원장과 허심탄회하고 솔직한 협의를 가졌으며 상당한 성과를 거두었다고 설명했다"고 밝혔다.

또한 "이번 정상회담을 통해 김 위원장의 비핵화 의지를 확인할 수 있었으며 그간 이루어진 한·미 정상회담 결과를 바탕으로 직접 관련 당사국간 종전선언을 위한 정상회담 추진에 합의했음을 설명했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부시 대통령은 노 대통령의 설명에 사의를 표한 후 "이번 정상회담 결과는 그간 이루어진 한·미정상간 협의 방향과 일치하는 것이라며 환영한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또한 "양 정상은 최근 6자회담의 구체적 진전에 대해 평가하고 앞으로도 한반도 비핵화 실현과 6자회담의 성공을 위해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 통일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