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윤조 외교통상부 차관보는 오는 11일 워싱턴에서 니콜라스 번즈(Nicholas Burns) 미 국무부 정무차관과 제2차 한.미 차관급 전략대화를 갖고 최근 끝난 남북정상회담 결과 등에 대해 폭넓게 협의할 예정이다.

9일 외교통상부에 따르면, 금번 전략대화의 주요 의제는 △국제평화·재건, 대테러 및 비확산 협력 등 범세계적 문제, △남북 정상회담과 6자회담을 포함한 한반도 및 동북아 평화·안정·번영 증진 등 지역문제, △한·미 동맹 발전방안 등 한·미 양국관계 주요 현안 등이다.

심 차관보는 또한 금번 방미 계기에 미 국무부,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국방부의 고위 관리들과 면담을 갖고 한·미 양국간 제반 현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며, 또한 한반도문제 전문가들과 만나 남북 정상회담 결과 등을 포함한 상호 관심사에 대한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한·미간 전략대화는 단순한 현안 협의를 넘어 지역·범세계적인 이슈에 대해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포괄적 협의를 해 나가자는 지난 2005년11월 경주 한·미 정상회담 합의에 따라 출범하였으며 제1차 장관급 전략대화는 지난해 1월19일 워싱턴에서, 제1차 차관급 대화는 지난해 11월7일 서울에서 개최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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