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께 개최될 것으로 알려진 39차 한미안보협의회의(SCM)가 11월 중 개최될 계획이다.

국방부 김형기 홍보관리관은 18일, "SCM은 한미 국방장관 일정에 따라서 매년 10월 또는 11월에 열려왔다"며 "올해는 11월 중 개최 목표로 한미 양국의 국방부가 준비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미 국방장관급 협의체인 SCM은 지난 38차 회의에서 '새로운 동맹군사구조 로드맵'을 합의하는 등, 한미 양국 간 굵직한 사안들을 결정해 온 바 있다.

올해 회의에서도, 전시 작전통제권 환수 이후 한미간 논의를 진행해 오고 있는 유엔사의 역할조정 문제 등의 기본 틀이 잡힐 것으로 예상된다.

SCM에 앞서 군수협력위(LCC), 안보협력위(SCC), 방산협력위(DT), 정책검토위(PRS), 공동성명위(JCC) 등 5개 사전분과회의가 열린다.

국방부는 "18일 제39차 SCM 군수협력위원회(LCC)를 한국 국방부에서 개최할 예정"이라며 "한국 국방부 군수관리관과 미국 국방부 획득.기술.군수 차관실 국제협력국장을 공동 의장으로 양측 각 10여명이 참석하여, WRSA 협상 중간점검 및 관련 협정의 개정, 탄약비군사화 사업, 전시지원(WHNS) 등에 관해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SCM의 사전회의격인 'PRE-SCM'과 15차 SPI(안보정책구상회의)도 9-10월 중으로 열릴 예정이며, 김 홍보관리관은 두 회의의 대표가 겹치지만, "안건이 독립되면 별개로 할 수 있는데 이번에는 분리해서 추진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지난해 38차 'PRE-SCM'과 SPI회의는 9월 말 동시에 열렸으며, SCM 본회의는 10월에 열린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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