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민족단합대회 17일 오전 개최
- [6.15대축전 셋째날] 한나라당 의원들 행사에 불참하기로

‘민족단합대회’가 결국 ‘6·15민족통일대축전’(6.15대축전) 마지막날인 17일 오전중에 열린다.

남.북.해외가 6.15공동선언 7주년을 맞아 평양에서 열린 6·15대축전이 우여곡절을 겪다가  본행사격인  민족단합대회를 17일 오전중에 개최하기로 최종 합의했다.

17일 민족단합대회는 개최시간은 잡히지 않았으나, 귀환시간을 감안할 경우 오전 10시쯤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대회에서 최대 쟁점이 된 주석단 배석문제와 관련, 남.북.해외 공동위원장 4명과 연설자.사회자 등 11명을 앉히기로 했다.

그러나 한나라당 의원들은 이같은 결정에 반발해 단합대회에 불참하기로 했다.

남측 대표단은 17일 오전 오전 10시경 민족단합대회를 연 뒤 이어 폐막식을 갖고 곧바로 순안공항으로 이동해 오후 3-4시께 인천공항에 도착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남북해외 6·15민족공동위원회는 파행을 거듭한 이번 6.15대축전을 계기로 어떤 식으로든 정리와 평가를 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6.15 남측위는 동행한 한나라당 의원들이 민족단합대회 파행의 중심에 있었다는 점에서 역시 엄밀한 내부 평가와 함께 책임공방이 따를 것으로 보인다.

<6.15남측위 핵심관계자 배경설명>

(16일 밤 10-11시까지, 양각도호텔 32층에서)

<모두 발언>

고생은 뭐 사실 우리도 고생이지만 이번에 워낙에 예상하지 못한 상황으로 전개되서 기자들이 취재나 불편해 하신 것으로 됐는데 우리도 경황이 없어 잘 처리 못한 점에 대해서는 너그럽게 이해해주길 바랍니다.

대회가 이렇게 결정되기까지 여러가지 곡절들이 있어왔는데 그런 부분들에 대해 생각나는대로 몇가지 말하고 질문할 것이 있으면 대답해 드리겠다.

우선 오늘 상황에서 왜 이렇게 대회가 늦어졌나하는 부분에 대해서 경위를 말하면 사실은 어제 여러가지 얘기들도 했지만 아침에 백낙청 대표가 지관스님을 만나셨다.

어제까지 종단은 원칙적으로 특정세력 배제는 원칙에 맞지 않기 때문에 북이 취하는 태도가 온당치 못하고, 원칙적인 우리 입장을 북에 잘 얘기해서 설득해야 한다는 입장이 확고했고, 남측위원회를 구성하고 있는 정당과 종단, 시민사회 단체 3축에서 어느 한바퀴가 빠져나가면 대단합의 원칙에 어긋나기 때문에 종단은 이런 대회를 할 수 없다는 입장이었다. 그러나 충분히 하루를 버텼고, 15일에 대회가 못 열리고 그러면서 종단은 어쨌든 그 뜻을 충분하게 (북측에)전했다. 북도 어려움을 겪을 만큼 겪었고 이제 판을 새로 짠 것이다. 누가 주석이고 아니고를 떠나고, 누구를 배제하고 안하고가 아니라 새로 큰 틀을 짜는 방향에서 진행이 되고 그런 방향에서 지도부의 결단이 됐다면 종단은 그 뜻에 따르겠다고 이야기를 하셨다. 사실 그런 입장에 따라서 대표님은 결심을 이미 하고 계셨다.

사실 빨리 타결도 가능했는데 오늘 이렇게 늦어지게 된 것은 북측에서 여러가지 고민들을 했던 것 같다. 많은 사람들이 남측위원회 백낙청 대표나 집행부가 한나라당을 빼고 할 수 없다는 입장으로 계속 버티고 있어서 대회가 성사되지 않고 있는 것처럼 생각하고 그랬는데 사실은 그 반대였다. 북은 한나라당 의원들을 대회에 참여시킬까를 고민했고, 그 고민의 결과를 가지고 우리에게 처음 안을 가지고 왔다. 그 안의 내용에 대해선 구체적으로 말하기는 어렵다. 그 안을 가지고 한나라당 의원들의 의사를 타진한 결과 (한나라당 의원들이)그것은 어렵다고 했다.

<일문일답>

- 질문 : 그 때가 몇 시 정도였나?

= 답변 :오후 1시나 2시 그 정도였다.

그래서 (북측에)어렵다는 뜻을 정했더니 북측은 "그러면 어떻게 하면 의원들이 행사 참석할 수 있겠는가. 주석단에 올리면 참가할 수 있겠는가"라고 했다. 우리는 "그럼 그 뜻을 한나라당 의원들에게 물어보겠다. (의원들이)받는다고 그러면 북이 이걸 검토를 하겠느냐"라고 했고, 북은 "검토하겠다"고 했다.

그래서 한나라당 의원들에게 가서 여러가지 얘기를 했는데 결과적으로 의원들이 "수용할 수 있겠다"고 얘기를 해서 북이 그것을 검토를 시작했다.

원래 의원들이 몇 가지 조건을 내세웠는데 양측이 왔다갔다 하면서 수정완화하면서 그런 방향에서 참여하기로 하면서 북이 검토를 시작한 것이다.

- 의원들이 내세운 조건이란게 무엇이었나?

= 중요한 조건은 공식 사과였다. 그런데 북이 공식적으로 한나라당을 주석단에 세웠다가 뺀 것을 사과를 할 수는 없는거잖냐. 그 문제는 완전한 전제조건으로 처리하기는 어려웠다. 결과적으로는 한나라당 의원들을 올리는 부분으로 검토하기로 한 것이다. 그래서 우리는 한나라당 의원을 참여시키는 것에 대해 북이 사실은 훨씬 더 많은 고심을 했던 것으로 읽었고, 그것은 뭔가 어쨌든 북이 이번 대회와 관련해서 정책적인 틀의 변화를 생각하고 있는게 아니었나 본다.

(북에서)이 논의와 관련해 시간이 많이 걸렸다. 늦어도 1-2시간이면 답변이 올 수 있을 것으로 생각했는데 그때부터 7시까지 답변이 안온 것이다. 내부적으로 복잡한 논의를 했는데 결정하기 힘들었던 것 같다. 북이 현실적으로 결정하지 못하면서 7시에나 양 위원장간 회동이 이뤄졌다. 이 회동에서 북이 어쨌든 위원장들, 연설자들 등의 사람들만 올리는 것 외에 다른 안을 갖기어렵다는 것을 우리가 확인을 했고, 북이 행사 주관자로서 적절한 유감표명이 있으면 그런 방향에서 대회를 치르자고 한 것이다. 중앙에서는 북이 한나라당 의원들을 참여시키기 위해 내부적으로 상당한 고심을 하고 내부논의를 했던 것으로 알고 있다. 우리가 버텨서 늦은게 아니라 북 스스로 안을 가지고 논의하느라 늦어진 게 있다.

이렇게 결정을 하고 나서는 제일 먼저 지관 스님을 백낙청 대표가 찾아가서 만남을 가졌다. 그리고 "누구도 미흡하게 생각하겠지만 결정했다"고 말씀드렸고, 지관스님은 "어려운 상황에서도 원칙을 지키기 위해 노력했고 이런 노력들이 헛된 것이 아니기 때문에 잘 결정했다. 그 결정에 따라 앞으로 행사 원만하게 치르자"고 했다.

그 뒤 한나라당 의원들을 만났고, 한나라당 의원들은 3가지 이야기를 했다. 한나라당 의원들이 대회에 참석하기가 어렵다. 그러나 남측위원회가 원칙을 지키기 위해 힘쓰고 노력한 것에 대해 더할나위 없이 감사하다. 우리가 참여하지 않는 것은 북의 한나라당 정책이 변화하지 않는 상황에서 발생된 문제이기 때문에 그런 점에서 어떤 변화가 생겼다고 판단하기 어려운 조건에서 대회에 참석하는 것이 의미가 있지 않다. 우리가 참석을 안한 것은 남측위원회에 대한 항의표시를 하는 것이 아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번 대회는 남북이 합의한 대로 잘 치뤄졌으면 좋겠다. 세번째로 열린우리당 의원들이 우리와 뜻을 함께 해 원칙을 지키고 한나라당 의원들과 거취를 함께 하겠다고 결정한 게 고맙다. 그러나 대회를 하겠다고 한 이상 한나라당 의원들 입장에선 열린우리당 의원들도 대회에 참석하는게 좋다고 생각한다. 이런 입장은 우리가 가지고 있는 기본 입장이기 때문에 남측에 가서도 이런 입장을 가지고 얘기를 할 것이고, 이러저러한 다른 얘기들이 우리쪽에서 나오거나 이런 일은 없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상황이 달라진 것은 내일 일정인데 원래 오늘 대회를 어떻게든 하고 연회도 하고 밤이 늦더라도 하려고 했는데 (기다리고 있던)북측 대표단이 전부 가정으로 돌아가고 있는 상황에서 그 사람들을 다시 불러모으기 어려워서 부득이하게 대회는 내일 아침에 치르기로 했다. 대회가 끝나자 마자 비행장으로 출발해서 (인천공항으로)돌아갈 것이다. 원래 우리가 11시에 출발하기로 했는데 아마 한 2시간여 정도 더 늦어지게 될 것 같다.

- 두가지 궁금하다. 백 대표 발언중 유감의 내용 중에 평양시민들에게 어려움을 줬다는 부분이 있었는데 무슨 의미인가.

= 백대표는 우리가 무슨 문제가 있고 잘못이 있는게 아니라 평양시민들 2500명이 왔다가 그냥 간 거 아니냐, 남측 대표단 북측대표단 해외측 대표단도 그렇고. 어쨌든 주최측의 공동위원장으로서 평양시민들이 불편을 겪은 것에 대해 송구스럽다는 의미로 말을 한 것이다.

북측은 행사의 주관자로서 이러저러하게 어려움을 겪어서 늦어진 것에 대해 유감의 뜻을 표현했으면 좋겠다고 한 것이고, 또 그것에 대해 북이 적절한 조치를 취할 것으로 알고 있다.

그 문제와 관련해서 우리 입장은 북이 최악의 경우에 그런 입장을 비치지 않는다고 하더라도 그건 북의 도량이 좁고 됨됨이의 경지가 낮은 것이라고 생각하고. 지금까지 여러사정을 비춰볼 때 틀림없이 적절한 유감 표시가 있을 것으로 여기고 있다.

질: 모양새로만 본다면 백 대표께서 한나라당을 배제하면 안하겠다고 했는데 결과적으로 보면 일부에서 한나라당이 주석단에 못가서 그렇게 됐다, 남측위가 북에 끌려간게 아니냐는 지적이 있을 것 같은데?

두 번에 걸친 제안이 있었는데 첫번째는 주석단에는 들어가지는 않는데 대회에 참여하는 메리트를 북이 제시를 했고, 그렇지만 그건 한나라당에서 안받은 거고. 두번째는 주석단에 올리면 한나라당이 참여하겠느냐라고 한 것이다. 한나라당이 받아들일 수 있다고 하니까 북이 그런 안을 만들어서 돌아가서 논의를 했는데 최종적으로 안된 것이다.

- 북이 그러면 한나라당 의원들을 참석시키는 부분에서 진정성이 있었던게 맞냐?

= 실무차원에서 의사타진을 한 것이다.
협상과정에서 느꼈던 것은 북은 행사에는 어떻게하든 한나라당을 참여시키는 것이었다. 그러기 위해선 어떻게 하면 좋겠느냐. 일단 첫번째 안은 거부됐고, '주석단에 올라가면 행사에 참여하겠는가'라는 두번째 제안에 대해선 의원들이 '참여하겠다'라고 해서 안이 성립이 된 것이다. 그 안을 가지고 북이 돌아가서 내부에서 토의를 한 것이다. 6시간이 넘게 토의를 한 것이고 격론을 통해 결국, 한나라당이 올라가는 것은 안하는 것으로 결정된 것이다.

- 북이 한나라당 의원들이 참석시키려고 한다는 공식적인 의사가 있었느냐가 중요한 것인데, 진정성이 있다고 보나?

= 진정성 있는 제안으로서 안을 실제 관철시켜 보려고 했던 것이고 최종적으로 결정이 안된 것이다. 북은 한나라당 의원들을 주석단에 끌어들이기 위해 내부적으로 심각하게 고민했는데 결국 공식적으로 채택하지 못했다.

상식적으로 생각하면 된다. 일을 할 때 보면 A라는 실무그룹이 있고 B라는 정책 관장하는 그룹 등등이 있는데, A가 안을 가지고 오면 그 일을 결정하는 A, B, C, D 등등의 그룹들이 다 모여서 논의를 하게 되는 것이다. 이번에도 그런 논의를 통해 최종적으로 결정된 것이기 때문에 우리는 어쨌든 그런 정도로 북이 고심했던 것을 읽었던 것이다.

- 북이 합의를 못지킨 것인데 북의 설명은 뭔가?

= 북의 설명은 중요하지 않고 일단 자신들로서는 박계동 의원이 개막식때 주석단에 있었는지 없었는지 몰랐다는 것이고 밥을 먹을 때는 뭐 주석단에 오르는 문제는 그건 문제가 아니다라는 것이다.
- 남측위는 북의 입장에 이해를 하는 건가?

= 이해를 안하죠.

- 2005년도에는 한나라당 의원이 주석단에 올랐던 것에 대해선?

= 그 부분에 대해서도 북이 마땅하게 논리적으로 설명을 못하고 있다. 2005년에는 원희룡 의원이 대회에 참석하고 주석단에 올라가는 것에 대해 북이 문제제기를 안했다. 올해는 이번 행사 뿐만 아니라 지난 4월 민화협 나무심기 행사에도 북이 한나라당 의원에 대해 비슷하게 문제제기를 했었다. 그 때도 연회자리에서는 한나라당 의원이 주석단에 올라가는데 문제제기를 하지 않았다. 다만 이번에도 북이 연회자리에서 (한나라당 의원들이)주석단에 올라가는 건 아무 문제 없지만 공식적인 대회의 주석단에 오르는 건 문제가 있다는 것이다.

- 그럼 개막식땐 왜 그랬냐?

= 그땐 정신이 없어 몰랐다고 하는데 그건 우리가 행사 하기 전에 주석단의 명단을 제출하고 했기 때문에 그건 말이 안된다. 북은 결국 이 부분을 설명을 못하고 있다.

- 행사가 합의대로 진행이 안되고 파행이면 파행. 어렵게 된 건 사실인데 남측위에서 평가는 어떻게 하고 있나?

= 평가를 아직 공식적으로 하거나 하긴 어렵다. 내부적으로 하긴 할 거다. 우선 중요한 것은 남측 내에서 이번 대회 과정과 관련해서 평가들이 다르고 입장들도 다르다는 것이다. 그래서 그런 부분들이 전체적으로 조율되고 남측위에서 공식적인 평가가 나오기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이다. 내부에는 이번 대회 파행의 원인이 북측의 실수 혹은 특정세력 배제에서 비롯된 것이고 그럼으로 대회 파행이 이뤄진 것인데 그 부분에 대한 지적과 제기가 있어야 하고 남측위가 문제제기를 해야 한다는 입장에서부터 한나라당은 기본적으로 6.15에 대한 입장을 명확히 밝히지 않고 있는데 주석단에 꼭 올려야하냐는 입장을 가진 사람들이 있는게 현실이다.

- 직접적인 원인을 어떻게 보나?

= 직접적인 원인은 분명히 얘기하지만 대표님도 하셨을 거다. 어쨌든 다 합의해서 잘 행사를 치르기로 하고 본행사 입구까지 (주석단이)입장하려고 했는데 갑자기 돌려세워서 10분 이상 어떤 문제인지에 대해 공식 설명도 안하고. 이미 주석단 명단까지 다 얘기하고 명패까지 올려놓은 상황에서 문제제기 한 부분은 어떤 과정을 통해 했는지는 모르겠지만 행사 진행하는 과정상에 최소한 중대한 실수를 한 것이고 그로 인해 문제가 확대되기 시작한 것이다.

- 주석단 입장하기 전에 박계동의원의 명패를 앞 뒤 줄 바꾼 건 팩트인가?

= 사실인데 정확히 말하면 남측의 주석단 배치안은 원래 박계동 의원이 앞줄에 배치되는 것이었는데 북이 뒷줄로 배치해놨고, 그걸 남북 의전팀들이 협의하면서 남쪽 인사 자리배치니까 우리 안대로 따르라면서 앞줄로 다시 배치한 것이다.

그러고 나서 주석단이 문 앞까지 가서 되돌아 온 과정에서 주석단 배치 문제에 대해 안경호 위원장이 나한테 직접 문제제기를 해서 "(주석단 앞줄에 앉는 것이)문제냐. 그럼 그건 아무것도 아니다. 주석단 뒷줄로 가는 것이 (뭐가)문제겠느냐"라고 말하고, 박계동 의원한테 가서는 "뒷줄로 가는 것을 받아라"라고 말했다. 박계동 의원은 "앞줄 뒷줄이 뭔 상관이냐. 안올라가도 상관없다"고 해서 (명패를)뒷줄로 옮겼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안된 것이다.

- 한나라당 문제 때문에 대회를 끌 필요가 있었냐고 말할 수 있고, 다른 쪽에선 한나라당을 주석단에 올리지 못한게 6.15 남측위 정신에 위반되는게 아니냐는 의견이 있을 수 있다. 어떻게 설득할 것인가?

= 그 문제는 사실은 분명한 문제라고 본다. 그러니까 우선 결국 한나라당을 주석단에 올리지 못한 것이 아니냐는 것은 사실은 굉장히 기계적이고 단순한 얘기다. 15일 오전에 열리기로 했던 대회가 평양시민 2500명이 참석하고 모든 매체가 동원돼서 보도되는 대회가 파행되서 열리지 못하고 그 다음 날도 열리지 못하고 그러면서도 북측이 전혀 과거처럼 책임을 남측에게 돌리지 못하면서 끝까지 대회를 성사시키기 위해 노력한 것은 북이 이미 자신들이 내린 결정으로 인해서 굉장한 고통과 이런 것들을 겪은 것이다. 그래서 우리가 낸 새로운 안, 최종 합의된 안은 한나라당을 주석단에 올리지 못한 것과 동일선상이 아니라 대회를 주제하는 역할자들만 올라가는 것이고, 심지어 지관스님까지 아래로 내려가서 함께 하는 이런 것이다. 누구를 배제하고 누구는 의전을 거부하고 하는 것이 아니라 전혀 새로운 판을 만든 것이고 북도 받아들인 것이다. (일각에서)'남측이 남측의안을 관철하지 못한 것이다'라는 입장은 아닌 것이다.

그 안은 우리 입장에서 보면 몇명이 올라가는 것은 중요한 게 아니다. 우리가 처음 낸 안은 주석단 없는 행사를 하자는 것이었다. 그러나 북에서 봤을 땐 주석단이 없는 행사는 행사도 아니고 뭣도 아니라 곤란하다. 그 안도 북이 현실적으로 받기 어려운 것이었다. 그런 상황에서 북이 11명만 올라가자는 안을 낸 것인데 그 시점에서 수용하지 않은 것은 우리가 종단, 시민단체, 열린우리당...여전히 원칙적인 문제가 남아있고 내부 단결에 심각한 문제가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그 안을 고려하면서도 받지 않았다.

한나라당 의원들 설득하는 과정에서 남북이 합의하는 방향으로 대회를 성사시키고, 대회 틀을 완전히 바꿔 바뀐 정신으로 대회를 치르는 방침으로 결정했기 때문에 몇 사람이 올라가느냐는 중요한 것 아니다.

- 평양시민들이 대회장에서 8시까지 기다린 것이냐?

= 북측 말로는 그렇다.

(평양=공동취재단)

<6신, 오후 11시> 민족단합대회 내일 개최 

6.15민족공동위원회는 당초 오늘밤 10시쯤 열기로 했던 ‘민족단합대회’(단합대회)를 내일 오전중으로 연기했다.

남북은 오늘 밤 늦게라도 단합대회를 치르기로 합의를 봤으나, 내일로 다시 연기된 이유에 대해 북측은 대회 참가를 위해 대기중이던 평양시민들이 모두 집으로 돌아가 실무적으로 이들을 다시 모으기가 불가능하다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간은 아직 잡히지 않았으나, 내일 일정대로 귀환시간을 감안할 경우 오전 9시나 10시께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남북이 애초 단합대회를 오늘밤 늦게라도 개최하기로 합의를 했으나, 북측은 내일로 다시 연기된 이유에 대해 대회 참가를 위해 대기중이던 평양시민들이 모두 집으로 돌아가 실무적으로 이들을 다시 모으기가 불가능하다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5신, 오후 9시> 민족단합대회 오늘밤 개최추진중
- 한나라당 의원들 행사에 불참하기로

▲ 오후 7시 넘어 백낙청 대표와 안경호 위원장이 민족단합대회 개최 합의 후 밝은 얼굴로 악수하고 있다. [사진-인터넷사진공동취재단/김철수 기자]
‘6·15민족통일대축전’(대축전) 사흘째를 맞은 16일, 6·15 남.북측 위원회는 전날 열리지 못한 ‘민족단합대회’(단합대회)를 밤 10시께 개최하기로 합의했다.

다만 양측은 몇 가지 실무준비가 남아있어 만에 하나 오늘 어려울 경우 내일 오전에 단합대회를 개최할 수도 있다.

쟁점이었던 주석단 문제와 관련 양측은 남·북·해외 공동위원장 4명과 연설자·사회자 등 11명만을 주석단에 앉히기로 했다.

다만 이번 사태와 관련해 남측은 “단합대회에서 남북이 유감을 표명하자는 제안을 북측에 전달한 뒤 북측의 답변을 기다리고 있다. 

한나라당 의원들은 주석단에 자신들을 배석시키지 않는 행사는 의미가 없다며, 행사에 불참하기로 했다.
 
이날 오후 7시13분께 백낙청 상임대표와 안경호 북측위원장의 30분간 최종 회동을 가졌다.

회동이 끝난 뒤 남측 홍창진 대변인은 공동취재단에게 “최종적으로 주석단에 11명을 앉히자는 북측의 제안이 왔으며, 지난 15일 공동대표자 회의에서 백낙청 6·15남측위 대표에게 어떤 형태라도 대회를 성사시키라고 위임했기 때문에 오늘 중으로 대회를 개최키로 했다”고 발표했다. 

홍 대변인은 “다만, 대회에서 남북이 유감을 표명하자고 우리가 북측에 제안했으며 이에 대해 북측도 논의해서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이날 오전 지관스님 등 남쪽 4대종단 대표들은 한나라당 의원들을 만나 2시간 동안 “대회가 잘 성사될 수 있도록 협조해 달라”고 설득에 나섰으나 한나라당 의원들은 부정적인 입장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진영 한나라당 의원은 “타협해서 양보하는 길이 있지 않느냐고 종단 대표들이 설득했지만 (북측의) 인식이 바뀌지 않는 한 참여는 의미가 없다고 말씀드렸다”고 말했다.
 
남측은 이후 남·북·해외 대표 등 11명만 주석단에 오르는 대신, 북측 고위관계자들과 한나라당 의원들의 면담을 추진했으나, 한나라당 의원들의 입장은 바뀌지 않았다. 한나라당 의원들은 “(원안대로 안 하면) 불참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남측은 다시 한나라당 의원들을 주석단에 모두 포함시키는 애초 안을 북측에 제안했으나 북쪽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고 11명만 주석단에 참석시키는 최종안을 제시했다. 

남북은 대표 회동에서 이렇게 합의한 뒤 이날 밤 10시께부터 단합대회가 진행된다면 계속해서 폐막식, 환송 연회 등을 잇따라 열 예정이다.

<4신 속보, 오후 8시35분> 단합대회 오늘중 열기로
- '한나라당 참가자 3명 주석단에 참여하지 않는쪽으로 결론'

남북 양측이 ‘6·15민족통일대축전’ 본행사인 '민족단합대회'를 오늘 중 열기로 했다.

준비 과정을 거치면 단합대회는 밤 10쯤에 열릴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쟁점이었던 주석단 문제와 관련해서는 한나라당 참가자 3명이 주석단에 참여하지 않는 쪽으로 결론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3신, 오후 7시50분> 민족단합대회 개최 여부 막판 절충
- '오늘 밤 늦게나 내일 오전이라도 대회성사 가능성 있어'

‘6·15민족통일대축전’(대축전) 사흘째를 맞은 16일, 6.15 남.북측 위원회는 전날 열리지 못한 ‘민족단합대회’(단합대회)를 다시 개최하기 위해 막판 절충을 벌이고 있다. 

앞서 15일 오전 열기로 했던 단합대회는 북측이 박계동 한나라당 의원을 주석단에 참석시킬 수 없다고 주장해 무산된 바 있다.

백낙청 6·15남측위 상임대표는 이날 오후 6시18분부터 40여분 동안 지역·부문별 대표모임인 운영위원회를 열고, 운영위원들을 상대로 북측과 협상과정을 설명했다. 

이 자리에서 백 대표는 “15일 상황과 오늘 상황은 구별 생각해야 한다”며 “오늘은 대회 성사에 가장 큰 중점을 두고 있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오늘 밤 늦게나 내일 오전이라도 대회가 성사될 가능성은 높으나, 한나라당 의원을 주석단에 포함시킬지 여부는 불투명한 상황이다.
 
민족단합대회가 오늘 열린다면 밤 10시30분까지는 가능하지만 이 시간을 넘기면 오늘 개최는 힘들다는 게 대체적인 견해다.

<2신, 오후 5시> 북 절충안 제시, 대표단 휴식 중
- 평양 광법사에서 첫 남북 연합 법회도


'민족단합대회' 개최 문제와 관련, 남북 대표단은 오전 대표접촉에 이어 실무선에서 계속 협의 중이다.

이 과정에서 북측은 행사에 참석한 한나라당 의원들의 명분을 살릴 수 있는 절충안을 제시한 것으로 전해졌으나, 구체적인 내용은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다.

▲ 16일 오전 김원균명칭평양음악대학을 찾아 학생들의 공연을 관람했다. [사진-인터넷사진공동취재단/김철수 기자]
▲ 김원균명칭평양음악대학에서. [사진-인터넷사진공동취재단/김철수 기자]
백낙청 대표와 집행부를 제외한 남측 대표단은 예정대로 이날 오전 만경대생가 및 김원균명칭평양음악대학을 참관하고, 오후 3시15분쯤 호텔로 돌아와 휴식을 취하고 있다.

한편 이날 오전 평양 고찰(古刹)인 광법사에서 남북 최초의 연합 법회가 열렸다.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이자 6.15 남측위원회 명예대표인 지관스님과 광법사 주지승인 법봉 심상진 스님 등 남북 불교계 인사 40여명이 함께 반야심경을 봉독했다.

지관스님은 “물과 기름은 겉돌지만 남북은 물과 우유가 합하듯 하나가 되기를 기원한다”면서 “내가 터를 좀 볼 줄 아는데 참 명당일세. 감회가 깊다”고 말했다. 북측 법봉스님은 “광법사는 고구려의 기상이 어려 있는 사찰”이라며 “남북의 불심을 합치자”고 화답했다.

법회에는 남측에서 지관 스님을 비롯, 조계종 이덕행(혜총)교육원장, 김윤겸 원불교 중도훈련원 원장 등 불교계 인사 20여명이 참석했다. 북측은 조선불교도련합회(조불련)소속 스님 1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광법사 방문에 앞서 남측 불교계 인사들은 평양 모란봉구역에 있는 조불련 건물을 방문, 조불련 발전기금과 사찰기금을 전달했다.

지관스님은 유영선 조불련 위원장에게 “이번 회의가 유종의 미를 거둬 남과 북이 하루속히 하나가 되기를, 그리고 북쪽 국민을 위해 기원 한다”고 말했다. 유 위원장은 기념품으로 책자를 전달하며 “북을 알 수 있는 책자다. 잘 살 때 많이 드릴 테니 우선 받으시라”고 말했다.

광법사는 고려시대 사찰로 터만 남은 것을 북측이 1980년대 복원하고 최근 조계종이 재료와 안료를 지원해 단청 등을 새단장했다.

남측 불교계는 북측 조불련과 함께 금강산 신계사도 복원중이다. 올해 4년째인 신계사 복원 공사는 오는 10월 끝난다.

<1신 추가, 오후 1시50분>

▲ 16일 오전 백낙청 상임대표와 일부 집행부를 제외한 남측 대표단이 만경대 생가를 참관했다. [사진-인터넷사진공동취재단/김철수 기자]
백낙청 상임대표와 일부 집행부를 제외한 남측 대표단은 이날 오전 만경대 생가 및 김원균명칭평양음악대학을 참관했으며, 오후 1시경 북.해외측과 별도로 오찬을 들었다.

6.15남측위 명예대표인 지관 조계종 총무원장은 대표단과 별도로 평양 광법사를 참관하러 오전에 떠났으며 여기엔 황영조 국민체육진흥공단 마라톤 감독도 동승했다. 지관 스님 등은 법회에 참석할 예정이다. 이 차에는 북측 관계자 28명과 남측 기자 4명이 동행했다.

이에 앞서 오전 9시30분부터 열린 백낙청 상임대표와 안경호 위원장 간 대표접촉은 9시43분쯤 끝났다. 이 자리에서  백 대표는 '주석단 문제를 포함한 민족단합대회 개최방안'과 관련 “받아들일 수 있는 안을 달라”고 얘기했고, 안 위원장은 “같이 연구해보자”라고 말했다.

<1신, 오전 11시> 오후에 민족단합대회 열릴 듯
- 백낙청, "주석단 없애고 진행하는 쪽으로"

6.15민족통일대축전 3일째인 16일, 남북은 오전 9시 실무접촉과 9시30분 위원장 접촉을 잇따라 개최해 오후에 민족단합대회를 여는 쪽으로 최대한 노력하자고 의견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남.북.해외 대표단은 오전 중에는 예정대로 만경대 생가와 김원균명칭평양음악대학 참관에 나설 예정이다.

이에 앞서 오전 7시30분 백낙청 6.15남측위 상임대표는 숙소인 양각도호텔에서 약식 기자간담회를 통해 , “주석단 없이 민족단합대회를 진행하는 것이 그래도 (남쪽) 내부를 설득할 수 있는 길이 아닌가 생각한다”며 “대회를 치르도록 계속 노력할 것이고, 북측에서 이 안을 받는다면 내부 설득을 해 볼 생각”이라고 밝혔다.

백 대표는 “밤 사이에는 별 접촉이 없었다”며 “어제 상황이 엄청났는데 양쪽이 총화할 시간을 가져야 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북측의 입장과 관련해 백 상임대표는 또 “개막식이나 만찬 행사와 달리 정식 단합대회에 한나라당 의원을 앉히는 것은 북측으로선 받기 어렵다는 거였다”며 “개막식과 만찬을 넘기고 (일정이) 시급해 충분히 협의가 못된 것은 북측도 인정을 했다”고 말했다.

그는 또, 북측이 한나라당 의원을 주석단에서 갑작스레 배제하려고 한 이유와 관련해, “그 이유에 대해서는 아는 바도 없고, 이 시점에서 추측성 발언은 적절치 않다”는 입장을 보였다. 다만 그는 ‘2005년엔 원희룡 한나라당 의원을 주석단에 앉혔다’는 취재진의 질문에 “나도 그 얘기는 많이 했다”고 전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6.15남측위가 균열 위기에 처할 수도 있지 않느냐는 지적에 “민족대단합은 문자 그대로 대단합을 해야지, 통일운동가들만의 소단합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입장”이라고 밝혔다. 그는 “남측 조직은 태어나는 그 순간부터 균열의 위험에 시달려왔다”며 “이제까지 잘 극복해왔고 잘 극복해나가기를 희망하며, 그러기 위해서 제가 하는 동안에는 최선을 다할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전날 열리기로 했던 6.15민족통일대축전 본행사인 민족단합대회는 한나라당 박계동 의원의 주석단(귀빈석) 참석에 북측이 제동을 걸고 남측이 이에 반발하면서 일단 무산된 바 있다.

<백낙청 6.15남측위 상임대표 약식 기자간담회>

백낙청 6·15남측위원회 상임대표는 16일 오전 7시30분 숙소인 양각도 호텔에서 기자단과의 간담회를 갖고 전날 파행을 빚은 6·15민족통일대축전 ‘민족단합대회’ 본행사 재개 노력과 관련, 밤 사이에 남·북 대표단 간에 별다른 접촉이 오가거나 협의가 진척된 상황은 없었다고 밝혔다.

백 상임대표는 그러나 오늘 오전부터 우선 실무자간 접촉 등을 시도해 본행사인 ‘민족단합대회’가 열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다음은 일문일답.

- 질문 : 한나라당 의원들의 공동주석단 포함 문제에 대한 당초 합의 여부를 놓고 남·북간 주장이 엇갈리는데.
= 백낙청 상임대표 : 우리가 도착 직후 확인했는데, 명패가 포함돼 있었다. 공동주석단 명단은 매우 민감한 문제여서 먼저 확인한다.

- 밤 사이에 실무접촉이 오갔나.
= 별다른 접촉을 하지 못했다. 현재까지는 의미있는 협의는 없고, 아침에 봐서 빨리 협의해보자는 입장이다. 어제 밤에는 어려웠다. 하루 사이 발생한 상황이 엄청나서 저희도 총화할 시간을 가져야 했고, 실무접촉이 없으리라고 예측했다.

- 어제 본행사 입장 직전까지는 안경호 6·15북측위 위원장이 예정대로 행사를 진행하려 했다고 생각하나.
= 글쎄, 안경호 북측위원장의 의지에 대해 추측성으로 말하는 것은 좀 곤란하다.
- (최승철)북측 조평통 부부장이 왔는데 봤느냐.
= 어제는 행사장에 온 줄도 몰랐다. 언론보도를 통해 알았다.

- 오늘 절충이 이뤄지겠나
= 주석단 없이 하는 게 그래도 내부를 설득할 수 있는 길이 아닌가 생각한다. 회의 자체도 중요하지만 회의에 실제로 대표단들이 최대한 참석해서 내부 화해와 단합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런 관점에서 보면 우리 안이 최선이라고 생각한다.

- 남·북·해외 공동위원장이 오전에 만날 생각이 있나.
= 실무 진행이 없는 한 공동위원장 만남은 아직 생각 안한다.
- 협의가 되기 전에는 오늘 일정이 모두 스톱되나.
= 일정 진행은 우리쪽이 정해서 하는 게 아니니까. 주관하는 쪽에 맡겨야 한다. 아직은 뭐라고 결정할 문제가 아닌 것 같다.
- 주석단 없이 한다면 절충이 가능하겠나.
= 북에서 (주석단 없이 하는) 그 안을 받으면 다시 시도해볼 생각이다.

- 이번 행사 파행이 6·15남측위 조직의 균열 위기로 될 수 있다고 보는지, 또 한나라당과 같이 가야 한다고 생각하는지.
= 민족 대단합은 문자 그대로 대단합이지 통일운동가들만의 소단합은 바람직하지 않다. 남측위 조직은 태어나는 그 순간부터 균열에 시달려 왔지만 지금까지 잘 극복해왔고, 극복해나갈 것으로 희망한다. 최선을 다하겠다.

- 북측이 어제 공동주석단 명단 합의를 깨고 행사를 어렵게 몰고 간 이유는 뭐라고 생각하나
=그에 대해선 아는 바가 없고, 추측성 발언은 부적절하다. 북측 입장은 개막식이나 만찬 행사와 달라서 정식 단합대회에 한나라당 의원을 앉히는 것은 북측으로선 수용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그런 얘기를 어제 충분히 안한 것은 우선 개막식을 치르는 게 시급해서, 충분한 협의가 부족했음을 북측이 인정했다.

-한나라당은 지난 2005년 6·15행사 때도 참가했고, 당시 원희룡 의원이 공동주석단에 포함되기도 했는데, 이번 행사에서 북측이 새삼스럽게 문제를 제기하는 것 아닌가.
= 맞다. 나도 사실은 어제 (북측에) 그런 얘기 많이 제기했다.
(평양=공동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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