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RSOI/FE 훈련을 앞두고 시민.사회단체들의 이를 반대하는 릴레이 기자회견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8일 오전 10시 서울 미대사관 인근 KT 앞에서 '한국청년단체협의회'가 한미연합전시증원(RSOI) 연습 중단을 촉구했다.  [사진-통일뉴스 김주영 기자]

5일 종교인, 6일 학생, 7일 시민사회단체에 이어 8일 오전에는 '한국청년단체협의회(한청, 의장 이승호)' 등 3개 청년단체들이 서울 광화문 미 대사관 인근 KT앞에서 공동기자회견을 열어 한미연합전시증원(RSOI)연습 중단을 촉구했다.

한청과 민주노동당청년위원회, 6.15공동선언실천청년학생연대 등은 이날 오전 10시20분경 시작한 기자회견에서 국방부가 6일 밝힌 올해 RSOI연습(3.25-31)은 최근 조성된 한반도 평화와 통일의 새로운 정세에 찬 물을 끼얹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한미군사당국이 실시하려는 RSOI연습은 미국의 한반도 전면전 계획인 <작전계획 5027>을 숙지하기 위한 실행훈련으로, 미국의 판단에 의해 핵선제공격까지 감행할 수 있는 전면전쟁훈련"이라는 것이다.

그러므로, 이 연습 강행은 "미국이 앞으로 대화를 하면서 뒤로는 여전히 북을 군사적으로 위협, 압살하려는 침략정책을 버리지 않고 있음을 확인시켜 주고 있다"는 것이며, "한미당국이 진정 6자회담 합의를 이행할 의지가 있다면 한반도에서의 모든 전쟁연습을 당장 중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또 참가자들은 "한미당국이 시대와 국민의 요구를 거슬러 3월 한미합동군사훈련을 강행한다면, 국민들의 염원을 모아 청년들이 앞장서서 한미합동군사훈련 저지를 위한 전국적인 투쟁에 나설 것"이라고 경고하기도 했다.

이날 회견은 지난 1일 투쟁 선포식, 5일부터 이어진 릴레이 회견의 일환이며, 용산 미군기지 앞에서는 'RSOI저지' 1인시위가 계속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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