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와 미국간 전략안정그룹 회담이 이달 초 뉴욕에서 열려 북한의 위성 발사 지원문제등이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고 인테르팍스통신이 1일 보도했다. 이 통신은 정통한 러시아 외교소식통들의 말을 인용, 이 회담이 밀레니엄 정상회담 장소인 유엔본부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빌 클린턴 미국 대통령이 회동하기 전날 개최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 전략안정그룹 회담에는 러시아 외무차관 게오르기 마메도프와 미국 국무부 부장관 스트로브 탤보트가 대표로 참석하게 된다.

소식통들은 이 회담에서는 `국제안보강화와 군축계속, 핵비확산체제 확대 방안등 쌍무 및 다자간 협력 분야에서의 기존 및 새 제안들을 포함한 전략안정문제 전반이 논의될 것`이라며 북한의 위성발사를 국제적으로 지원해주는 대가로 그들의 미사일계획을 축소시키는 방안도 검토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회담은 미국과 러시아의 대통령들이 전략안정문제와 관련 대화를 촉진시키기로 합의했던 지난번 모스크바와 오키나와 정상회담에 기초를 두고 진행될 것이라고 소식통들은 덧붙였다. (연합2000/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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