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초 뉴욕 밀레니엄 유엔총회에서 모리 요시로(森喜朗) 일본 총리와 김영남(金永南) 북한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이 단독회담을 가질 가능성이 높다고 서울에서 수신된 러시아방송이 1일 보도했다.

이 방송은 `일본 수상 모리 요시로는 조선 당국 제2인자로 인정되고 있는 김영남과의 단독회담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고 오늘 밝혔다`며 `모리 총리는 이달 초에 뉴욕에서 열리는 유엔총회 경축회의 과정에 그렇게 할 예정이라고 도쿄TV방송을 통해서 말했다`고 전했다.

모리 총리는 김 상임위원장과의 단독회담과 관련, `우리가 서로 만나게 되면 아주 좋을 것`이라고 덧붙였다고 러시아방송은 밝혔다.

한편 김 상임위원장은 뉴욕 밀레니엄 유엔총회에서 일본을 비롯해 10여개국에 정상회담 개최 의사를 전달했으며 모리 총리와의 회담은 거의 확정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2000/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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