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 평양에서 열린 남북정상회담을 계기로 통일의 열기가 무르익고 있는 가운데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조총련)의 기관지인 <조선신보>도 남한 관련 보도를 늘리는 등 통일을 위한 발걸음에 동참하고 있다고 <시사저널(9월 7일자)>과의 인터뷰에서 원영철 <조선신보> 부국장은 밝혔다.

55년의 역사를 갖고 있는 <조선신보>는 조총련은 물론 민단이나 일본국적을 가지고 있는 동포들도 애독하고 있는 신문으로, 재일동포의 민족성을 키우고 조국의 소식을 알리며 조국통일에 이바지한다는 것을 사명으로 삼고 있다.

원 부국장은 이 신문이 `6.15남북공동선언`을 특집호로 발행하고 조총련계 재일동포의 고향방문 합의를 호외로 내는 등의 활동을 통해 재일동포에게 역사적 사건에 대한 올바른 해석과 인식을 심어주는데 길잡이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조선신보>는 `6.15남북공동선언` 정신에 입각해 그 이행을 부추기는 방향으로 중점보도를 하며, 조국 통일에 도움이 되는 소식과 우리민족의 우수성을 보도하는 등 남과 북의 화해와 단결 도모를 편집원칙으로 삼고 있다고 원 부국장은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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