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5일부터 진행되고 있는 한미 '연합전시증원, 독수리연습(RSOI-FE)'에 대해 북 <로동신문>의 비난 논평이 이어지고 있다.

북 인터넷 매체 <우리민족끼리>에 의하면 <로동신문>은 27일 '핵선제공격을 노린 위험한 전쟁연습'이라는 개인필명의 논평을 통해 RSOI-FE에 대한 위험성을 지적했다.

신문은 "《련합전시증원연습》과 《독수리》합동군사연습을 통합실시함으로써 임의의 시각에 북침핵공격작전을 벌릴수 있는 준비태세를 최종적으로 검토완성하려고 시도하고있다"고 주장했다.

특히 이번 전쟁연습에 2003년 이라크전에 투입된 바 있으며, 80여대의 전투기를 탑재할 수 있는 미 해군의 핵항공모함 '아브라함 링컨'호가 참가한다는데 주목했다. 신문은 "이번 전쟁연습에 처음으로 핵항공모함 《아브라함 링컨》호를 참가시키고 있다"며 이는 "조선반도에서 기어이 핵전쟁을 일으키려는 저들의 속심을 뻐젓이 드러내보인것으로 된다"고 밝혔다.

또한 "조선반도《유사시》 방대한 미군증원무력을 조선전선에 신속히 투입, 전개하고 남조선군이 이를 적극 지원하는 형식의 《련합전시증원연습》과 공격형의 대규모적인 야외기동훈련인 《독수리》합동군사연습은 간판만 다를뿐 지난 시기의 립체적인 대규모핵전쟁연습인 《팀 스피리트》합동군사연습의 복사판"이라고 규정했다.

이어 "미국은 《련합전시증원연습》과 《독수리》합동군사연습을 통합실시함으로써 임의의 시각에 북침핵공격작전을 벌릴수 있는 준비태세를 최종적으로 검토완성하려고 시도하고있다"고 우려했다.

아울러 "금융제재로 6자회담재개에 차단봉을 내린 미국이 대규모북침전쟁연습을 감행하고있는것은 호상존중과 평화적공존을 공약한 9.19공동성명을 완전히 뒤집어엎는 배신적행위"라고 비난했다.

신문은 "9.19공동성명정신을 짓밟고 대화상대방인 우리 공화국을 힘으로 기어코 가로타고앉으려는 미국의 기도가 명백한 조건에서 우리 군대와 인민은 우리 식의 전통적인 투쟁방식으로 그에 강력히 대처해나갈것"이라며 "미국은 선제공격이 결코 저들만의 독점물이 아니라는것을 알아야 한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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