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5일부터 일주일간 전개되는 한미연합전시증원(RSOI)연습과 연합.합동 야외기동훈련인 독수리(F/E)훈련과 관련해 '조국통일범민족청년학생연합(이하 범청학련)' 남.북.해외 본부가 19일 공동결의문을 채택하고 "반미반전투쟁에 총궐기하자"고 제안했다.

공동결의문에서 이들은 "미국이 지난 1976년 조선반도에서 팀스피리트 합동군사훈련을 시작으로 현재는 이름만 바뀐 연합전시증원연습과 독수리연습을 30년째 벌이고 있다"고 지적하고 "미국의 지배와 간섭을 끝장내고 독재와 분열의 시대로 회귀하려는 친미추종세력을 과감히 청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평택미군기지확장저지투쟁, 신한미군사동맹 분쇄 투쟁, 한미자유무역협정 철회 투쟁에 앞장서야 하며 이것을 미군철수투쟁으로 확대 발전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밖에 5.31 지방선거에서 "친미보수세력의 재집권책동을 파탄시켜야 한다며 진보적 청년학생들의 단결을 강화하여 반보수세력과의 공동투쟁을 힘있게 전개하고 공동의 선거투쟁기구를 결성하자"고 제안했다.

이들은 '반보수세력'을 '한나라당'이라고 지칭하고 "4.19인민봉기를 정치적 계기로 하여 반보수투쟁과 지방자치제선거에서의 우리의 승리를 위한 결의를 힘차게 다져나가야 할 것이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범청학련은 "6.15공동선언 발표 6주년을 맞아 기념행사를 성대히 치르고 이날을 우리민족끼리의 날로 정하기 위한 활동을 전개하자"고 독려했다.
공동결의문의 문안은 범청학련 남.북.해외간 팩스연락을 통해 작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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