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계환 기자(khlee@tongilnews.com)


[속보6 - 22시 10분]

이규재 위원장이 승선하지 않은 채 5시 30분부터 민주노총 방북 대표단이 승선을 시작했다.
 
이에 앞서 민주노총 방북 대표단은 방북추진담당자들의 승선, 방북과 사후 책임문제 해결이라는 결정사항에 관해 연맹별 지역별로 회의를 진행했다.

그 결과 공공연맹은 방북하지 않기로 했으며, 서울지역은 지역방침은 가지 않는 것이지만 개인적으로 알아서 결정하기로 했고, 금속연맹 지도부의 공식방침은 방북하지 않기로 정해졌다. 이외의 연맹과 지역은 승선하기로 결정했다.

이규재 통일위원장은 자신의 방북불허와 관련해 3시간 반에 걸친 승선투쟁과 농성을 철회하며 "승선수속을 밟고 좋은 결과가 있기를 기대한다"고 민주노총 조합원들에게 말했다.

다음은 이규재 위원장의 승선결정과 관련한 견해이다.

"우리의 방북은 남과 북의 노동자들이 연대를 높여가고 있는 지금 빠른 시일내에 겨레의 숙원인 조국통일을 하기 위한 것이 목적입니다. 그러기 때문에 여러분은 방북하더라도 여러분이 있었다 일어난 자리나 만났다 헤어진 자리에 조국통일의 선구자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해 주기 바랍니다. 각자의 의지를 끝까지 지켜 통일조국의 조국과 민족을 위해 일할 수 있는 민족 간부로 남기를 바랍니다. 그간 민주노총 지도부, 통일위원회에서 이번 방북과 관련해 미숙한 점을 시인하며 그 1차적 책임은 제게 있습니다. 지금 승선수속을 밟으시고 좋은 결과가 있기를 기대합니다."

이 결정에 따라 민주노총 대표단도 승선수속을 완료하고 방북교육을 마쳤다.

7시 25분에 금강산을 향해 출발한 배는 11시 20분경에 장전항에 도착할 예정이다.
 
설봉호의 승무원에 의하면 지금 군사분계선을 막 넘고 있는 중이라고 한다.


[속보5 - 16시 50분]

대표단 승선하기로 결정

민주노총과 한국노총 방북추진담당자들은 회의를 갖고 일단 승선하여 방북하기로 결정했다.

이런 결정은 민주노총 중앙집행위의 결정과 다른 것으로 일단 방북 후 추진담당자들이 책임지고 사후에 민주노총 지도부의 추인을 받기로 했다.

방북책임담당회의에서는 첫째, 남과 북 3단체가 합의한 것은 지킨다. 둘째 그로 인해 생기는 문제는 방북 후 돌아와서 민주노총 지도부와 방북책임자간에 해결한다는 원칙을 확인하고 승선하기로 결정했다.

현재 민주노총 관계자에 의하면 한국노총은 총 300명중에서 몇 명만을 제외하고는 참가자들이 배에 승선한 상태이다.

[속보3.4] 세관검사장 앞에서 연좌농성 중
[속보1.2] 이규재 위원장 방북불허로 대치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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