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김종태전기기관차공장 창립 60돌(11.10) 기념 보고회가 21일 평양시 서성구역에 위치한 공장에서 개최됐다고 22일 조선중앙방송이 보도했다.

기념 보고회에는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명의의 축하문이 전달됐다.

축하문은 "김종태전기기관차공장의 노동자, 기술자, 일꾼들은 지난 60년 동안 수많은 철도차량을 생산 수리함으로써 나라의 철도 운수를 발전시키고 경제건설과 국방건설을 다그치는 데 적극 이바지했다"고 치하했다.

이 공장은 원래 화차 수리를 주로 했던 서평양철도공장이었지만 1961년 평양전기기관차 공장으로 개명됐다가 1969년 통일혁명당 사건으로 체포돼 사형이 집행된 김종태를 기리는 의미에서 현재 이름으로 명칭이 바뀌었다.

김일성 주석은 1961년 8월30일 이 공장을 방문해 북한에서 최초로 제작된 전기기관차를 '붉은기'로 명명했으며 1972년 4월에는 김일성 훈장을 수여했다.

김종태전기기관차는 전기기관차 뿐 아니라 내연기관차, 객차 및 전동차, 궤도전차 등도 생산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조계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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