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를 비롯한 동북아시아 안보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28 일 모스크바에 도착한 웬디 셔먼 미국 국무부 자문관이 이날 러시아의 알렉산더 로 슈코프 외무차관과 회담을 가졌다. 셔먼 자문관은 29일에는 게오르기 마메도프 외무차관을 만나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러시아의 한 고위 외교관리는 이날 회담에서 참석자들이 지역내 평화와 안보 강화를 위한 지원방안은 물론 미사일 기술의 확산방지 문제 등도 논의했다면서 이번 논의가 그간 동북아 상황에 대해 양국이 지속해 온 대화의 연속선상에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셔먼 자문관은 이틀간의 미-러 회담을 마친뒤 31일부터 이틀간 서울에서 열리는 한.미.일 3자 조정감독그룹(TCOG) 회의에 참석, 대(對) 북한정책을 협의할 예정이다. (연합2000/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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